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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심상정의 초반 행보

조회 수 765 추천 수 0 2010.01.18 01:18:02
심상정, 19일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세박자 복지론, 경기 교육혁신 내용 발표
“복지 경기도, 교육 도지사, 함께 만드는 경기” 비전과 공약 발표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가 1월 19일 화요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도 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지사 선거 입후보를 공식 선언한다. 경기도지사 출마 예상자 가운데 입후보를 공식 발표하기는 여야를 통틀어 심상정 전 대표가 처음이다.

 

심상정 전 대표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공식 행사는 오전 10시 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이허, 곧바로 11시에 경기도 교육청을 방문해 김상곤 교육감을 만나는 경기도 교육 혁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교육 도지사가 이번 선거에서 핵심적인 '위상'이라는 점을 분명이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세 박자 복지론 발표

심상정 경기지사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도지사 출마의 포부를 비롯해, “복지 경기도 · 교육 도지사 · 함께 만드는 경기”를 핵심 기조로 하는 ‘심상정의 세 박자 복지론’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교육, 경제, 자치행정 등 심상정의 경기도청이 실천할 주요한 정책 목표들도 공개한다.

심 후보는 이와 함께 교육청으로 김상곤 교육감을 찾아가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의 경기도 관내 교육 현안들에 대해 김 교육감과 의견을 교환하고, 교육도지사를 화두로 출마하는 심상정 후보의 구체적 정책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심상정 드림팀’에서 각각 경제와 교육 분야 정책을 총괄할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과 이범 교육평론가가 경기도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선거운동의 실무를 책임질 이홍우 경기도당 위원장을 위시한 진보신당 경기도당 관계자와, 김형탁 과천시장 출마 예정자 등도 기자 회견에 배석한다.

 

2010년 01월 17일 (일) 13:57:44 레디앙 기자  webmaster@redian.org


 

사실 출마 선언은 보는 사람에 따라 늦은 시점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알맞은 시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정도면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맞춘 편이라고 본다.

 

이후 전략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복지, 교육, 함께 만드는 경기(?) 라고 한다. 그러면서 교육, 경제, 자치행정으로 요약되는 주요 정책 목표도 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아직 뭔진 잘 모르겠다. 나는 김문수와 선거를 하려면 이번 선거의 공통된 소재가 될 일자리, 복지, 양극화 문제 외에 개발, 교통, 교육 3가지 주제를 피해갈 수 없다고 주장한 일이 있는데 대강 뭐 비슷한 범위인것 같다.

 

특이한 것은 출마 선언 이후 김상곤을 만나러 간다는 것인데 그냥 하는 것이 아니고 다분히 의도적인 데가 있음을 눈치채야 한다. 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교육청으로 교육감을 만나러 가는 그런 일정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수도 없다. 저건 김상곤 교육감의 재선을 염두에 둔 행보인 것이다. 선거 국면에서 김상곤-심상정의 러닝메이트 효과를 누리기 위해 지금 김상곤과의 만남을 선점한 것인 셈인데 크게 나쁜 기동은 아니다.

 

사실 현재의 처지에서 진보신당이 지방선거에서 쓸 수 있는 전술은 단 2가지 뿐이다. 유력 정치인의 광역단체장 출마와 광범위한 단일화 승부이다. 싫어도 할 수 없다. 뭔 놈의 당이 내용도 없고 조직력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니 오로지 공중전 밖에 생각해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이번 선거 준비를 기점으로 내용을 채워야 하는 논의를 해야 하고 특히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각각의 정책 365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큰 그림을 가지고 붙어야 된다는 점을 이야기 한 일이 있다. 경기도를 예를 들면 김문수의 '메가시티 리전'(행정구역 통합 + GTX 등의 교통체계)에 대적할 만한 뭔가 큰 구상,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의 연장선상에서 경기도를 리모델링 하겠습니다 뭐 이런걸 해야 된다 이 말이다.

 

심상정 캠프가 어떤 내용을 준비했는지 잘 모르겠다. 앞으로 지켜보고 틈 나는 대로 코멘트 할 것이다. 공익근무요원의 처지라 선거를 할 순 없고, 평론이라도 잘 하는 것이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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