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출근 준비를 하느라 시간이 없어 짧게 쓴다.

 

이제 경기도지사에 대한 국민참여경선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국민참여경선을 할 수 있는 법적인 시한이 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은데, 아마 선거일 며칠 전부터는 이러한 취지의 행사가 금지되어 있다는 조항 때문일 것이다. 조항을 찾아보고 싶으나 지금 시간이 없어서) 준비하는 시간을 포함해서 따지면 그렇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제 여론조사로 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김진표로서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기 때문에 김진표는 죽어도 못 받는 다는 얘기가 지금까지 상황의 핵심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 3의 안'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손학규가 유시민을 만나고 김진표를 만나고 정세균을 만나는 상황에서 뭔가 뒤로 얘기하는 내용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 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얘기 안 한다. 그걸 추측해 보는 것이 오늘 이 잡담의 핵심이 되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표본 수를 크게 해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민주당 지지자, 국민참여당 지지자의 의사만 반영을 하여 당내 공천 절차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라면 김진표 입장에서는 어차피 민주당 지지자가 훨씬 많을 것이고, 또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상당수는 유시민보다 김진표를 지지할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볼 것이다. 반대로 유시민 입장에서는 2007년의 공포스러운 기억, 즉, 그들이 주장하는 동원 경선, 탈법 경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연령대 반영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이냐, 가상대결로 할 것이냐 적합도로 물을 것이냐 등의 여러가지 논쟁 지점이 있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방식이 최선이 아닌가 싶은 것이 내 생각이다.

 

아니면? 말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32 [조선일보] 삼성, iTV라고 임마! 이상한 모자 2010-02-03 791
131 박지원이 말하는 YS 이상한 모자 2009-05-08 790
130 [기사] 어쩌다 만든 죽창 이상한 모자 2009-05-22 789
129 [기사] 457명! [3] 이상한 모자 2009-05-17 789
128 내가 도대체 file 이상한 모자 2008-11-05 789
127 당 홈페이지에서 하는 일 file 이상한 모자 2008-09-24 788
126 [레디앙/황순식] 통합된 '대중적 진보정당' 필요하다 [2] 이상한 모자 2010-08-23 787
125 은평이라는 계륵 이상한 모자 2010-03-22 787
124 사회당 대표칼럼 ‘크루그먼 열풍’에 딴죽걸기 [1] 이상한 모자 2008-10-16 787
» 유시민-김진표 후보 단일화, '새로운 안'의 가능성 이상한 모자 2010-04-27 786
122 [기사] "3억으로 70채나"...기막힌 'APT 돌려막기' [1] 이상한 모자 2008-12-25 786
121 홈페이지 장애에 대한 문의 [2] 이상한 모자 2010-12-23 785
120 [사진] 기뻐하는 이홍기 [3] 이상한 모자 2010-04-07 785
119 눈이 왔는데 어떡하라고 [2] 이상한 모자 2010-01-04 785
118 조현오 청장의 개드립 file 김태경 2010-10-07 783
117 [옛날글] 박경순과 '국보법 올인론자'들에게 윤형 2010-10-11 782
116 idea가 좀 필요합니다 [2] 녹차군 2008-10-05 782
115 일기를 다시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file [2] 이상한 모자 2010-08-20 781
114 테스트 이상한 모자 2008-09-23 781
113 완전공감~ [1] 지나가다 2010-12-08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