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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광란의 마감

조회 수 3067 추천 수 0 2008.05.31 12:33:58
진빠1호 *.176.49.134
 
희망청 원고. A4 20매째를 쓰고 있는데 끝이 안 보인다. 정해준 분량은 25매 정도인데, 나는 아무래도 30매 채울 것 같다.

어차피 편집해야 하고, 다른 친구들이 25매 못 채울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보는 편이니, 넘치는 건 바람직하지만,

그래서 언제 끝나냐고!!! 다섯시간 안에 마무리짓고 시청에 가 10만 대중에 결합해야 한다능!!!!!


금주의 음주일지

월요일 : 마셨겠지? 조-야 커플과 마셨던듯? 근데 자세한 사정 기억 안 나.


화요일 : 하루 쉬었다.


수요일 : 안피디님과 KBS 작가들이 모여서 먹는 자리에 낑겨서...약간 마셨다. 매화주-와인-소주-소폭의 태크트리. 마신 양은 많지 않은데, 역시 언론인들이란... 다음 날에 살짝 속아팠음.


목요일 : 조낸 일해야 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일도 하고 있었는데, 한동안 못본 택광 선배가 호출 크리. 그 직전에 6월 말까지 절대 음주를 못하신다고 공언하신 허언의 노지아 선생님을 만나 가볍게 한잔 하고, 같이 택광 선배를 보러 감. 택광 선배는 김작가와 같이 있었음. 김작가 님은 초면이었고, 내가 누군지 모르더라. 어쨌든 그럭저럭 맥주를 마시다가....

자리가 파한 후 그는 이사 후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조슬린님의 자취방이 있는 삼성 역으로 향하게 되는데...ㅡ.,ㅡ;;


금요일 : 조-야 커플이 필름 커터의 습격에 충격을 받고 결근을 한 가운데... 나는 조낸조낸조낸 열심히 원고를 쓰고 있었어. 8매부터 시작해 17매를 달리고 있던 새벽 한시 삼십분... 갑자기 여기는 사당이라는 김대영의 전화가 걸려오고, 그는 술자리를 매정하게 거절한 후 전화를 끊은 후, 김대영과 만난지는 두달도 넘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깨닫고 다시 수화기를 거는데...

홍진호를 찬양하며 육회에 소주를 마셨음.


토요일 : 조낸조낸조낸 마감을 하고 있음. 끝내고 시위에 합류할 것임. 디시 진갤러들과 함께 할 것임. 왕년의 노사모 출신의 진갤러 5512가 말하길...캔맥주를 까면서 거리행진을 하자고 하던데......


진빠1호

2008.05.31 15:40:52
*.176.49.134

썩을 25매까지 왔는데도 결미가 아니야 ;;;

ssy

2008.05.31 17:20:20
*.109.154.12

hard하다. 하드해.
근데.. 하드하다고 하면서도,  얼른 올라가서 같이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뭐지?
━━(゚∀゚)━( ゚∀)━(  ゚)━(  )━(  )━(゚  )━(∀゚ )━(゚∀゚)━━

조슬린

2008.06.02 10:10:01
*.246.187.134

월요일 : 나와 야미구로가 너희 집까지 가버렸던 그 날이다...
화요일 : 그래 넌 쉬었다
수요일 : 맞다, PD님을 만난다고 했었다..
목요일 : 니가 온 것이 우리의 최대 위기였다능..
금요일 : 니가 달리는 동안 우리도 달리고 있었다.. 진짜 죽을 뻔 했다. 우린 어케 생겨먹은 커플이 단 둘이 데이트에서도 이렇게 술쳐달리냐..

그 후 이야기

토요일 : 집회에서 강경대응에 쫄아서 피맛골로 대피하여 소주 빨다가 아흐와 조우, 그는 물대포 충격에 안경상실, 핸드폰 사망, 그 와중에 야미구로도 물대포에 쫄딱 젖음.. 조낸 열받아 쳐마신 덕분에 눈 뜨니 내 방, 세탁기에는 건조기 모드로 남친님의 옷이 돌아가고 있고 고양이들은 신났다고 뛰고.... 아, 그런데..

일요일 : 우리 왜 또 만난거냐, 아흐야... ㅠ_ㅠ 왜 하필 사당이었을까... 라고 곰곰  생각해보니, 니가 눈에 밟혀서였다, 으헝헝...

그리고, 8시 35분에 눈 뜨고 50분까지 씻지도 못하고 출근한 난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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