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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노동의 댓가. 2004-5년 겨울 알바 끝나자마자 맞춘 살림살이 1호



요즘 많이 생각하는 부분을 제가 아끼는 친구들이 한 곡인데요.

(악플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들 비슷할 수 밖에 없겠죠^^ 저도 써보고
싶었던 내용인데 이 친구들이 자기들끼리 뚝딱뚝딱하더니
잘 해놓았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맛이 간 악플러' 에 대해 그 친구들이
참 잘 쓴 가사입니다.

<아퀴 프로덕션 컴필레이션 앨범 "전조" 수록곡 "가면무도회" 듣기(Click)>


광고이기를 원치 않기에^^ 지우신데도 불만 제기하지 않겠습니다.
(당연하니까요)

들으시고 맘에 들으셨으면 좋겠네요. 이런 글 게시가
게시판 성향에 안 맞다면 앞으로는

"R.A.T.M." 빠돌이로 변해보겠습니다. '총들과 장미들' 빠돌이도
괜찮겠군요.

아무쪼록 빗나간 글을 쓴 것이 아니기를~~

행복하세요.

P.S. 아 참 가사...

===============================================

"가면 무도회"

[Verse 1 : Somalia]
네이버, 싸이, 네이트 Click! Click! 고 다음엔 뭐?
힙플, 리드머, 디씨 게시판 도마 위에서
아무나 차근차근 조각조각 토막을 내서
잘근잘근 씹어 고만고만한 꼬마들의 멋?
마녀사냥 나 몰라라 뜬 눈 꼭 감을래? 어?
칼보다 무서운 키보드 기본도 모르는 댓글
여기선 그 어떤 키워드도 씹어 또 오늘은 애들
누굴 씹어야 좋아 할까? 집어치워 댁들
퇴근 하신 부모님께는 떼쓰는 순한
아들 딸로 꼭꼭 숨겨 인터넷 페르소나
클럽, 카페, 블로그 다 틀려 개나소나
가짜뿐 연기하러 오셨어?
골치아픈 연기학원 show! show! show?
엄마 아빠 앞에서는 뽀뽀뽀?
악플러로 방에서 너는 포트폴리오
쭉 계속 너의 원맨쇼 지켜 보겠어, 머리 꼭대기에서...

[Hook]
나는 아니야 (그런 말을 하지마)
암울 하니까 (그런 삶은 살지마)
남 이야기야 나는 아닌 척 하는 너 (너) 너(너)

[Verse 2 : UnBomber]
각종 싸이트, 인터넷의 중심 네티즌
많은 악플러들이 곳곳에 득실대지 늘
익명성을 전제로 빈정거리는 민첩성
다중인격성을 가진 머저리나 다름이 없어
남을 상처주는 독설과 욕설로 도배된
글을 남겨 인신공격하고서 조롱해
비판 아닌 비난 아니, 비난 아닌 비방
참으로 심각한 일이야! 장난이 아니라니까!
그들이 쓴 글은 목숨이 결부되는 사항
스트레스, 우울증에서 결국에는 자살
자판을 두들겨 그들의 삶을 깨뜨린 주범
"이것봐, 무심코 던진돌에 맞은 개구린 죽어!"
네티켓을 어지럽히려드는 키보드 워리어
새시대의 고질적인 병으로 피보는 여럿
탈쓰면 면죄불 얻은 양 행동하려는 똥배짱
여긴 정체불명의 자들의 가면무도회장

[Bridge]
기본이 결여된 키보드 워리어, Wack!
니놈 익명성의 가면을 벗겨내

[Verse 3 : Somalia & UnBomber]
Somalia) 오호라 하나 걸렸다 우르르르 모여
나락으로 처박고 데구르르르 굴려
UnBomber) 달랑 몇마디로 기죽인 후 신이 나서 히죽히죽
당장 멈추고 니 주위, 주변의 조명을 비추기를...
Somalia) 오늘은 니네 엄마야 어때? 따라 씹을래?
UnBomber) 내일은 이제 너야 임마, (그럼) 넌 괜찮아 이럴래?
Somalia) 양면성의 위선자
UnBomber) 당신네가 뭘하든
Somalia) 선택권은 니꺼야
UnBomber) 결국에는 자업자득

[Hook] Repeat

[Outro]
기본이 결여된 키보드 워리어, Wack!
니놈 익명성의 가면을 벗겨내 가면을 벗겨내!!!





이상한 모자

2008.08.12 14:52:18
*.180.114.76

음악가 게시판에 참으로 어울리는 글이로군요.

블랙 스콜라

2008.08.12 16:41:33
*.0.50.24

캄솨합니다 T^T  사실 조마조마했습니다. 아무래도 Weezer로 해서
제게 생소한 부분으로 인해 저의 연이은 언급이 빗나가는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 그러나
(물론 저도 Rock의 Huge Fan이기에 얼마든지 공부를 해가면서까지) 게시판 분위기에 맞는
글을 쓰고 싶은 열망이 있습니다. 다만 복수전공은 공부를 깊이 있게 못 하는 것이죠T^T

물론 학창시절에 Tibet을 위해 격앙된 목소리를 뱉어내던 잭 덜라로차와 기타 괴물
탐 모렐로에 푹 빠져있었기에...그리고 노래방에서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
을 부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노래' 와 '절약' 을 사랑하는 사람인 것이다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기에 제가 하는 일이 힙합음악이라 하여 Rock을 두려워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하지요. Rock을 안 즐기는 것은 세상을 헛사는 것입니다.

근데 특정 시점부터 제가 좋아하는 분들은 다들-_-; Classic...한물 간 것이죠.
다들 존경은 하되 듣고 있으면 괜히 눈치 주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뭐 그런...
음...Maroon 5 까지는 괜찮을까요? (요즘 Rock에 대한 감각)
아 근데 저는 뼈도 오골계일 것 같은 흑인음악 사대주의자인데-_-;
Led Zeppelin 큰 형님들의 (특히 지미 페이지 대형) "천국으로의 계단"
그리고 제 개인적인 All Time Favorite인 "Kashmir" 를 사랑하는 마음 정도면
제가 이 곳에서 누추한 몸을 운신해도 될지?

아직은 음악가라는 말이 시지프스 산 정상보다 더 멀게 느껴지지만
'음악' 이라는 단어만 보면 우리 집 강아지가 '밥 먹자' 소리를 들을 때보다
더 헥헥거리기에 죄송한 설레발을 치고 말았습니다.

왜 이렇게 자괴감이 들까요...역시 HipHop Music은 Rock에게
빚진 것이 많아서?? 더 하면 추하기에 그럼 조곤조곤
안 벗어나게 음악가 게시판을 즐겨보겠습니다.

이상한 모자님. 범용성있는 Music Mania가 되려고 발악 중입니다만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제우스 신의 분노/천둥' 으로
처벌해 주시길. 빗나가는 글을 쓰고 싶지는 않습네다.

행복하세요^^

이상한 모자

2008.08.13 01:00:37
*.51.77.60

저는 개인적으로는 힙합뮤직을 좋아하지 않지만(순전히 취향 문제예요.) 무슨 음악이든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작자가 직접 권하는 음악이라면 더욱 더 그렇죠.

뭐 Rock.. 이런거.. 저는 잘 구분하지 않구여.. Led Zeppelin 이라면 아킬레스 뭐- 라는 곡을 좋아합니다.

하여간 여기에서 마음껏 자유를 만끽하시길...

아가뿡

2008.08.15 10:12:53
*.225.129.246

김민하는 힙합에 최적화된 몸매를 가졌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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