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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1. 큰 스승은 언제 심상정의 사퇴를 예견했는가?

- 30일 밤이다. 심상정이 회의에 출석하여 본인의 의사를 확실히 했다는 소식을 듣기 전까지 사퇴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2. 큰 스승은 어째서 심상정이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나?

-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처음 사퇴를 유려한 것은 유시민으로 단일화 된 직후다. 여론조사 결과와 단일화 여부는 그 날 오전 10시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비선을 통해 오전 8시 30분에 결과에 관한 사실을 접했다. 따라서 오전 11시에 경기도당은 비상 회의를 해야 했다. 이미 그 전날 '기탁금 낼 돈이 없어 등록을 못할지도 모른다'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나는 이 회의에서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닌가 생각햇다. 하지만 없돈 돈이 회의 시작 전에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나고 10시 30분에 후보등록을 마치는 것을 보고 '아, 끝까지 가자는 거구나'하고 생각을 했다.

 

이후 28일 그 묘한 뉘앙스의 인터뷰가 나간 이후부터 낌새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여러 통의 전화를 받았으나 현실적으로 2012년 대권을 놓고 노회찬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후보 사퇴라는 악수를 두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심상정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스케일이 큰 사람이었다. 그걸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이다.

 

3. 향후 심상정의 구상에 함께 할 의향이 있는가?

- 당분간은 함께하기 어려울 것이다. 예측되는 심상정의 전망이 나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다. 나는 김현우 선생의 가르침을 따라 사회운동적 대중정당의 노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4. 유시민에 투표할 것인가?

- 진보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란에 기표할 것이다.

 

5. 큰 스승이 주로 정보를 얻는 루트는?

- '큰 스승의 눈과 귀' 라는 닌자집단을 운용한다. 전국적으로 약 1천명 정도의 닌자들이 나의 눈과 귀로서 활약하고 있다.

 

6. '큰 스승의 눈과 귀' 중 으뜸을 꼽는다면?

- 겐도 카나미다.

 

kanami.jpg

△ 겐도 카나미


松.

2010.06.01 15:45:15
*.245.213.119

이건 6문6답인뎁쇼

이상한 모자

2010.06.01 16:17:37
*.114.22.131

그러네요. 공무원들 눈치보면서 쓰다 보니..

Q

2010.06.01 17:24:33
*.132.162.176

흥미롭네요. 전국란스라..

짜증

2010.06.01 19:18:34
*.171.216.140

심상정 사퇴를 예언하지 못했음에도 큰스승이라 자칭하는 것은 모순아닌가?

짜장

2010.06.01 21:31:09
*.96.158.76

라고 병신인증을 합니다.

이상한 모자

2010.06.04 00:25:11
*.146.143.41

저 때문에 로또 재테크에 실패하셨다면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돈은 솔직히 못 물어주고요.

사현군자

2010.06.01 21:12:34
*.64.201.44

짜증/큰 스승님 말씀 따라서 로또라도 샀다 망했수? 웬 짜증이셔;;;

쩝..;;

2010.06.03 01:29:07
*.39.243.161

진보신당 당게를 눈팅하다가.. 심이 '민심과 당심의 괴리를 언급하며 국참당과 연대를 생각 중'이라는 드립을 했다는 글을 봤네요...
심이 언급하는 '민심'은 유빠들의 국민/국개 할때의 '국민'의 마음이겠고...국참당과 연대라...큰 스승님의 문답을 보면서
그래도 심이 진보의 범주 안에서 놀겠거니 했는데.... 심은 국참당 정도의 포지션으로의 변화도 생각할 수 있다는 것 같네요..
유가 떨어질 것 같은데..심,유 신당 생길려나...헐.

이상한 모자

2010.06.04 00:25:52
*.146.143.41

사실 저 같은 미물이 어찌 심과 같은 큰 정치인의 속을 알겠습니까만.. 평소 발언한 내용을 되짚어보면 그런 구상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보라보라돌이

2010.06.03 03:02:40
*.171.69.90

유 같이 급이 떨어지는 인간하고 같이 당 만들면 시골골목대장에서 동네골목대장으로 바뀐 것 밖에 안 됩니다. 이왕 큰 물에서 놀 사람이라면 더 크게 세력을 규합해야지.. 유심당은 별로 심에게 권하고 싶지 않네요.

이상한 모자

2010.06.04 00:27:30
*.146.143.41

지금 심의 전망이 제일 스케일이 클겁니다.

ror

2010.06.03 11:59:17
*.177.126.170

이제 1문 1답을 더해주세요. 큰스승님의 선거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이상한 모자

2010.06.04 00:26:39
*.146.143.41

참 어려운 주문이군요.

박버섯

2010.06.03 15:39:13
*.33.68.240

스스스스스승님...
모든 것이 특별 당비를 내지 않은
제 잘못입니다.

이상한 모자

2010.06.04 00:28:10
*.146.143.41

아닙니다. 님은 훌륭합니다.

Q

2010.06.03 22:31:47
*.134.84.184

근데 진보신당이 비정규직을 하부조직으로 발판을 삼으면 어떨까요?

이상한 모자

2010.06.04 00:28:37
*.146.143.41

좋은 말씀이고 꼭 그렇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려 합니다만, 그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아닌지라.. 그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것이 관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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