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합의안 사태 관련해 스승님께 드리는 몇가지 질문

조회 수 970 추천 수 0 2011.06.01 11:39:35
으흐흥 *.205.71.140

1. 개인적으로는 명백히 3월 당대회의 결정 사항에 부합하지 않는 조잡한 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스승님께서는 이번 합의안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2. 3월에 수정안을 통과시켰던 대의원들의 성향상 이번 합의안이 대의원 대회에서 통과될 것 같지 않은데, 스승님은 그 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합의안이 빠꾸먹을 확률을 어느정도로 보시는지요?


3. 만약 당대회에서 통과되지 못한다면, 노심조 등 유력 정치인 및 활동당원들은 탈당후 민노당 개별입당을 할 것인지? 만약 대규모 탈당사태가 벌어지면 잔류한 사람들을 위주로 당을 이끌어갈 정치적 재정적 여력이 있을런지(본격 녹색사회당 노선으로 간다던가..)? 당장 생각해봐도 독자파 분들 중에 이론가 타입은 많이 보이는데 대중정치가형 타입이 잘 안보여서;;


4. 당대회에서 통과되었을 경우를 가정했을때, 소위 독자파 분들은 어느정도나 통합당에 따라가시게 될까요? 얼마나 가시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합당 안에서 NL들이랑 헤게모니 싸움하면 조금이나마 승산이 있을런지요? 당대회에서 통과된다면 아무래도 독자파 분들은 명분을 잃게될텐데, 그땐 독자적으로 진보정당 운동을 이끌어갈 여력이 될지...


5. 당의 상황이 도저히 독자적으로 버티지 못 할 정도로 힘든가요(재정적으로)? 얼마 전에 '불세출의 이론가' 장석준 선생님의 강연에 갔었는데 상당히 긍정적으로 상황을 보시던데, 제가 페이퍼 당원이라 안심시키려는 발언이신지 아니면 정말 위험수준은 아닌건지... 근데 정말 어려운 지경이 아니라면 3년만에 합당논의가 나올 것 같지는 않아서요.


6. 재정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면 합당을 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몇 석을 건지기도 힘든 상황이라 그런겁니까? 근데 합당 안하더라도 선거구 조정은 할 수 있는것 아닌가;; 노심조 외에도 신언직 님이라던지 여러 지역구 출마하실 분들이 도저히 합당 안하곤 조정이 안 될 것 같아서 밀어붙이는 건가요?


7. 마지막으로 사회당이라던지 새노추 등과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혹시 그쪽으로 정보가 있으신지?


질문이 너무 많고 길어서 죄송합니다 ㅠ


No.126

2011.06.01 11:59:34
*.117.228.253

스승은 입을 열라~ 트윗도 다시 하라~ ㅋ 저도 궁금하군뇽 요짝에서는 어떻게 전망하는지...

으흐흥

2011.06.01 12:07:46
*.205.71.140

덧붙이자면, 독자파 님들이 통합정당에서 다시 헤게모니 싸움을 하신다해도 전 따라가서 표 드리거나 몸빵이라도 할 용의가 있습니다. 근데 혹시 스승님이 안가신다면 생각을 좀 해봐야 될듯...

이상한 모자

2011.06.01 15:38:01
*.114.22.71

1. 저도 그렇다고 보고요.

2. 확률을 얘기하는 것은 어렵구요. 눈뜨고 못 볼 광경이 벌어지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합의안이 의결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 대로 당은 분열하겠지요.

3. 노회찬, 조승수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심상정은 나갈 확률이 많다고 봅니다.

4. 소위 독자파도 단일한 주장으로 뭉쳐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확실히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NL과 같은 당을 하면 승산 같은건 없습니다.

5. 재정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장석준 선생의 말은 뭐 그걸 다 초월하자는 얘기죠.

6. 통합을 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유의미한 정치조직으로서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이 '물리적 고사론'이죠. 물론 전 100% 동의하진 않습니다.

7. 사회당의 경우 일이 이렇게 됐으니 별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새노추의 경우는 애초에 뭐 별로..

으흐흥

2011.06.02 00:15:27
*.205.71.83

그렇군요 물리적 고사라...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마스코트 몸 개그

  • cycos
  • 2008-05-02
  • 조회 수 5117

감기와 술 [1]

  • 진빠1호
  • 2008-06-19
  • 조회 수 5115

몇 가지 질문 [1]

  • 녹차군
  • 2008-05-13
  • 조회 수 5111

한윤형의 하루 file [3]

  • 이상한 모자
  • 2008-03-25
  • 조회 수 5103

저의 소개 file [2]

  • 이상한 모자
  • 2008-02-28
  • 조회 수 5099

대답해죠잉 [1]

  • 아가뿡
  • 2008-03-31
  • 조회 수 5080

테스트 [1]

  • 테스트
  • 2008-02-28
  • 조회 수 5068

18대 총선 개표 직후, 진보진영과 관련한 몇 가지 단상

  • 이상한 모자
  • 2008-04-10
  • 조회 수 5039

(1) 신자유주의적 주체의 형성

  • 이상한 모자
  • 2008-02-27
  • 조회 수 5013

손재주 [4]

  • ssy
  • 2008-06-27
  • 조회 수 5009

계파 해체 선언한 홍준표, 그가 할 선택은?

  • 이상한 모자
  • 2011-07-06
  • 조회 수 4989

운동권과 촛불집회

  • 이상한 모자
  • 2008-05-27
  • 조회 수 4979

광주 서구 갑 지역에 출마한 진보신당 김남희 후보

  • 이상한 모자
  • 2008-03-26
  • 조회 수 4958

심상정 플랜 file [1]

  • 코펜하겐
  • 2011-07-08
  • 조회 수 4901

[펌] 뇌의 착각입니다! [3]

  • 이상한 모자
  • 2008-05-04
  • 조회 수 4845

노-심 효과라는 게 어느 정도인가? file

  • 이상한 모자
  • 2008-03-10
  • 조회 수 4843

대변인 송경아

  • 이상한 모자
  • 2008-03-07
  • 조회 수 4840

Weezer, Pork and beans [3]

  • 이상한 모자
  • 2008-05-23
  • 조회 수 4819

쉴트롬 file

  • 이상한 모자
  • 2008-07-22
  • 조회 수 4806

[펌/foog] 미국의 부동산 시장과 fed의 망가진 재무제표의 상관관계

  • 이상한 모자
  • 2011-07-06
  • 조회 수 4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