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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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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삼국지를 읽고 그게 뭔 말인지 몰랐다.


소위 운동권이 되고 나서는 누가 그런 소리를 하면 피식 웃었다. 아니 사람이 이념을 위하여 죽어야지 무슨 자기를 알아주는 자를 위해 죽는단 말인가..


그런데 나름 세월이 지나고 나도 몇 명인가의 상사를 '모시'면서 장수는 자기를 알아주는 자를 위하여 죽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다. 그 상사들의 정치적 입장과는 관계없이 일하는 스타일이 맞는 사람이 있다. 예를 들면 나는 "그거 한 번 알아서 해봐." 하고 탁 놓아버리는 상사들하고 궁합이 잘 맞는것 같다. 알아서 해보라고 해놓구선 중간에 꼬치꼬치 캐묻거나 시도때도 없이 체크하는 것은 안된다. 며칠 후에 무슨 회의를 하니 이때까지 초안 작성해 와라 딱 얘기하고 그 회의에서 초안 검토하고 의견 반영해서 며칠날 시행을 하고..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사람이 적은 단위에서 일을 하다보면 이게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꼭 나를 알아주는 것은 아니더라도.. 못미더워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그런 상사하고는 일을 못하겠다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다.


김현우 선생님은 예외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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