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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힘들다고 얘기할 데도 없다.

기타 조회 수 3455 추천 수 0 2013.04.01 00:12:55

힘들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이제 어디다 힘들다는 얘기를 할 수도 없게 됐다. 또, 어차피 다들 힘든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내가 힘이 든다고 말을 해도 내가 바라는 만큼의 위로가 돌아오는 상황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나도 힘들어'라고 얘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 위로를 바라고 얘기를 꺼냈다가 도리어 내가 위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야 만다. 그건 일종의 감정노동이다. 그리고 나를 대하는 남들도 이런 곤란함을 겪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정말 폭발할 것 같다. 뭘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 어려운 시기에 당을 지키지도 못하고.. 무인도에 혼자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이제와서 누굴 탓하겠나. 이렇게 된 것도 다 내 팔자다.


나도 좀 살자, 좀.. 돈 되는 건 다 하는데.. 돈 안 되는 것도 너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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