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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엥겔스

2011.12.02 04:47

몇몇 당원들에 대한 출당요구까지 나오게 된 계기도 사실 사람들이 당을 딱히 20세기 초반의 전위정당처럼 '강한' 이념적 결사체로 만들자는 바람에서 나온게 아니잖아요. 통합논의 때에도 "통합파는 다 나가고 왼쪽으로 끝까지 나아가자" 식의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있었긴 했죠. 대부분은 바로 지금 출당요구를 받는 작자들이았고요. (이 자들이 지지고 볶은 세월이 자그마치 3년이네요!)

당의 기강을 잡자는 목소리가 지금처럼 커지게 된 건 어처구니 없는 평당원 깡패들의 난동에 질리고 질린 게 결정적이었지 통합논의나 우경화?에 대한 경계 때문에 그런 건 아니었죠. 정말로 그런 흐름이 당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면 애초에 통합논의에 이렇게 질질 끌려다니다 진을 빼는 지경에 이르렀을까요?

아무튼 말씀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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