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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백수

2011.12.06 23:50

큰 스승님의 정세인식에는 대체적으로 동의하지만, 제 개인적인 바람으론 개혁적 정권이 크게 실패하지 않길 바라고 그들이 어느정도 성공하더라도 진보정치의 역할과 필요성은 있으리라 믿습니다. 여하간 맹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04년 이전까지의 민주노동당 진보정치와 이론과 실천을 말씀하셨는데, 좋은 내용과 형식은 당연히 따 와야 되겠습니다만 그것들이 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노동당이 난파한 이유에 대한 냉정한 분석 또한 지도부 및 활동가/당원들 사이에 공유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당직공직겸직금지제' 때문이다, '주사파 입당러시' 때문이다 같은 인상비평 수준이면 또 다시 실패할 것이 뻔할테니까요(그런데 핵심 활동가를 제외한, 저를 포함한 다수 당원들의 인식이 이정도 아닌가 하는 우려가).

어떻게든 현실 정치를 돌파하기위해 바다에 배를 띄워야 되겠습니다만, 개인적인 욕심으론 이번 기회에 작지만 튼튼한, 또 수시로 항구에 정착해 배를 수리/확장하고 새로운 선원과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그런 배를 만들었으면 하네요. 많은 당원들의 참여와 후원이, 지도부와 핵심 활동당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 당분간 큰 스승님의 행보를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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