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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낫꿀

2011.12.07 17:01

건담을 보면, 건담은 원래 양산에 돌입하기 위한 시험기인 경우가 많죠. 시험기를 통해 데이터를 쌓고 만들어서 양산하는 게 원래는 그 큰 그림입니다. 통합파가 당을 나갔다고 해서 그럼 진보신당은 좌파 독립선언을 하고, 배타주의를 강화해도 되는 게 맞을까요? 왠지 어떤 분들은 진보신당의 좌편향을 그런 식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담은 한 두 기체가 초월적인 힘을 발휘해서 상황을 반전시키기도 하지만, 우린 건담에 출연하는 게 아니잖아요. 우린 뉴타입도 아니구요.

물론 노동운동 현장에서 세월을 보내고, 운동권?으로 정신과 마음을 단련한 분들도 있고 또 그런 분들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필요한 건 실존적 결단과 계시적 상황에서 좌파가 된 '종말론적 좌파'가 아니라, 교육받고 생활하고 동참하고 연대하는 '양산형 좌파'가 필요합니다. 전선을 어떻게 긋느냐는 '종말론적 좌파'들의 경험과 지혜를 빌리면 되지만, '양산형 좌파'들이 그 전선을 형성하는 데 꼬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산형 좌파'들이 새롭게 교육되고, 공급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게 평당원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덧붙여 통합파가 나갔다고 해서 일부 난리친 독자파들 결산도 안하고 지나가는 건가요? 결산은 하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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