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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이상한 모자

2011.12.07 07:49

개혁정권은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그들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고 사회가 한 발짝 진보하는데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도 대중들은 그 정권을 실패했다고 기억할 것입니다.

기관지가 사실상 무력화 된 이유는 자주파들의 안이한 인식 때문이 맞습니다. 자주파들은 그들이 권력을 획득하자 마자 그동안 일정 정도 이상의 역량을 쌓아왔던 기관지 관련 인력들을 다 날려 버렸습니다. 뭐 그렇게 하고도 잘 했으면 상관이 없는데 이들은 기관지의 매체적 성격을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일방적 프로파간다의 전시장으로 만드는 길을 택했었지요.

민주노동당의 난파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백가쟁명의 온갖 진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특히 제 문제의식과 관련하여서는 http://weirdhat.net/xe/10707 이 글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2007년에 쓴 글이라 4년이 지난 지금 쓴 사람인 저로서도 여기서의 고민이 약간 변화되었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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