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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이상한모자

2013.12.04 12:02

국정원 '의도론'에 덧붙임. 이건 양치기 소년의 예와 같다고 보는데, 물론 국정원이 뭘 발표할 때에는 당연히 모든 것을 고려한 의도가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지난 번 정보위에서 국정원이 '3년 내 무력통일' 등 별로 정보가치가 중요하지 않은 것을 직접 보고한 것은 '의도론'의 범위에 들어간다고 본다. 하지만 이번 건은 '의도론'으로 다루기엔 스케일이 너무 크다. 그리고 그럴만한 사정이 아예 없었던 것 같지도 않다.


국정원의 해명(변명?)은 정보위 대면보고를 여야 따로따로 하는 과정에서 야당이 먼저 언론에 흘렸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은 국정원이 먼저 언론에 흘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진실은 당연히 모른다.


드러난 사실은 어쨌든 정보위에서 보고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YTN이 이 사실을 보도했다는 것 뿐이다. 국정원은 애초에 통일부를 통해 이와 같은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이미 정보위발 보도가 나와버렸으므로 직접 언론보도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 즉, '의도론'으로만 상황을 해석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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