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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개같은 SNS

기타 조회 수 840 추천 수 0 2013.10.31 01:05:43

꼴같잖은 꼴 다 보기 싫단 생각이 들어 SNS라는 것들을 다 그만뒀다. 모르겠다. 다 어떻게 되겠지. 또 변덕을 부려 다시 계정들을 살릴 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은 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이 놈이나 저 놈이나 자기를 인정해달라고 앵알대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트위터. 맨날 멘붕하던 계정은 닫았다. 하지만 트위터 이슈나 뉴스 등을 찾아볼 필요가 있어 뉴스용 계정은 남겼다. 소위 마크투다. 이걸로는 적지는 않고 찾아보기만 한다.


페이스북. 야채인간 페이지 관리용 계정은 남기고 원래 쓰던 계정은 비활성화 시켰다. 당 내의 무슨 의견을 주고 받는 기능이 아쉽긴 한데, 그건 뭐 다시 모색해보기로 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것도 기분 나쁘고 하나같이 무슨 의도가 뻔히 보이는 그런 인정투쟁을 봐주는 것도 지쳐 버렸다.


카카오톡. 핸드폰에서 지워버렸다. 컴퓨터로 접속해서 볼 수는 있으나 불가피한 경우를 빼면 안 볼 생각이다.회사 그룹채팅방의 문제가 있긴 한데, 이건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카카오톡 안 쓰는 사람은 일도 못 하는 것이다. 짜증난다. 카카오톡의 그 빨간 동그라미와 숫자들이 내 뒤를 쫓아오는 것만 같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인스타그램. 이건 모든 팔로잉을 언팔하고 계정 자체는 그냥 놔뒀다. 사진 저장 및 리사이즈가 귀찮으니 이래 저래 쓸만하다. 여기에 사진을 올리고 외부링크를 따서 식당재판 같은 것도 하는 것이니, 일단 그냥 놔뒀다.


사람은 진짜 나약한 존재이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겨우 참았다. 대체 왜들 그러고 사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다들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의 어떤 정신적 문제일 것이다. 사람들이 한심한 꼴을 보이는 걸 정말 참을 수가 없다. 자기들이 한심하단 걸 스스로들은 모른다는 것에서 더욱 화가 난다. 그리고 나도 그들과 별로 다를 바 없다는 것이 화의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는다.


참 한심들하다...


댓글 '2'

섬데이

2013.11.01 11:49:03
*.223.61.231

큰스승님 트위터 없어지셔서 아쉽지만 그것까지도 언제나 응원합니다.

Code_G

2013.11.04 12:47:07
*.148.72.253

카카오톡의 그 빨간 동그라미와 숫자들이 내 뒤를 쫓아오는 것만 같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한 때 도무지 버틸 수가 없어 삭제를 했으나 결국 재설치 한 이후에는 모든종류의 빨간 동그라미에 무감각해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그 숫자가 커지면 심리적 압박으로 다가오더군요. 망할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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