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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하뉴녕

2011.12.17 02:00

이 메일을 읽고 여러분들의 얼굴이 화끈거린다 해서 제가 메일을 공개한 것이 문제가 된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 화끈거리는 것을 저 혼자 안고 죽어야 한다는 것인지...  저는 최소한의 비밀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목수정 님의 친구라는 카르멘 님이 제 메일만 공개한 것은 비겁(!)하다고 비난하였고 목수정 님이 직접 메일을 보내 제 불쌍한 독자들을 위해 위 메일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물론 그런다고 이 메일을 공개한 제가 성인군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렇다면 단지 성인군자가 아니라고만 비난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대체 제가 그분에 대해 무슨 의무를 지니기에 스스로 드러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그분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낑낑대야 하는지 납득할 수도 없습니다. 만약 제가 이른바 '선배'라는 사람에 속하고 일종의 마초 꼰대윤리를 요구한다면 약간은 납득할 수도 있겠는데, 상황은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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