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 제 2차 당대회 이전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의 상태 -> 사방에 흩어진 여러 사회주의 동아리들이 서클주의에 함몰되어 자기들끼리의 자기만족적 혁명사업에 매진하고 있음. (이것을 제가 전근대적 조직체계라고 부른 것임.)


- 레닌의 주장 -> 실제로 혁명을 할 수 있으려면 조직적 체계를 갖춘 당을 만들어야 함. (이것을 제가 근대적 조직체계라고 부른 것임.)


- 분트의 주장 -> 우리는 서클을 운영하던 방식으로 당에서 활동하고 싶다. (이것을 제가 전근대적 조직체계라고 부른 것임.)


- 마르토프의 행보 -> 마르토프는 '이스크라파'의 일원으로 레닌과 행보를 같이 했으나 2차 당대회에서 이스크라 편집진 등의 문제로 레닌과 불화를 일으켰고 규약 1조의 문제에서 레닌과 논쟁하였으나 큰 틀에서 서클주의의 청산에는 동의함.


- 마르토프의 행보에 대한 레닌의 생각 (일보전진 이보후퇴) -> 마르토프가 사실상 분트와 같은 서클주의 경향들의 편을 들었고 (이것을 제가 전근대적 조직체계라고 부른 것임.) 이는 마르토프와 이후 형성되는 맨셰비키들이 기회주의자이기 때문.


- 따라서 레닌이 지금 진보신당의 지도부였다면? -> 사실상 서클주의로의 후퇴로 이어질 조직체계의 개편은 하지 않음.


이것이 제 주장입니다. 님이 제 주장을 잘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이렇게 단순하게 정리를 합니다. 이래도 안된다면.. 어쩔 수 없죠. 그냥 다음 얘기를 합시다.


댓글 '2'

상산의 뱀

2011.12.05 18:01:55
*.109.69.239

전 별로 이견이 없는데요. 다만 명확히 하려면, 분트에게는 써클주의가 아닌 연방주의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그걸 근대적 조직체계와 전근대적 조직체계라고 부르기 보다는, 중앙집권적 조직체계와 분권적, 자치적 조직체계라고 규정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한 모자

2011.12.05 18:08:49
*.208.114.70

뭐라고 규정하든 명칭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중요한 것은 이 당시 '왜 레닌은 그러한 체계를 주장하였는가?' 에 대한 대답인데, 아마 저하고 님하고 강조점이 다른 것이겠지요. 그 강조점에 대해서는 곧 올릴 당 사업과 조직체계에 대한 글로 대답을 대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37 RSS 구독에 문제가 있습니다. [1] 따사로운 2012-06-24 1182
236 [시국좌담회] 하뉴녕공을 모시고 시국 토론회를 했습니다. 녹취록입니다. file [8] nishi 2012-06-25 1635
235 아에로플로트! file 이상한 모자 2012-06-29 1575
234 스패머가 나하고 한 판 붙자는 것 같은데.. [1] 이상한 모자 2012-06-29 1330
233 무키무키강만수 file [1] 이상한 모자 2012-06-29 2874
232 안녕, 대하빌딩! [2] 이상한 모자 2012-07-06 1469
231 누가 착한 놈이고 누가 나쁜 놈인지.. [3] 이상한 모자 2012-07-07 1867
230 아이고... [6] mii 2012-07-09 1512
229 오늘 당사에 다녀 왔어요. [1] punx 2012-07-12 1262
228 지금이 90년대 PC통신의 시대라면 [2] 이상한모자 2012-08-06 2398
227 빠리스타일 [7] 이상한모자 2012-08-09 8648
226 기분 참 개같네. file 이상한모자 2012-08-31 1478
225 개 같은 소리들 [1] 이상한모자 2012-08-31 1446
224 그 놈의 조직노동 이상한모자 2012-08-31 1084
223 악의적 질문 [1] 이상한모자 2012-08-31 1347
222 이런 질문을 좀 받아들일 줄 알아봐라. 이상한모자 2012-08-31 1378
221 이상한모자 충격고백 "나는 왜 페이스북이 싫은가" 홍세화 2012-09-07 8424
220 베네수엘라 현장 활동가 목소리를 담은 책 <사회주의는 가능하다>가 출간됐습니다. 임승수 2012-09-07 3388
219 김리나 카일 file [1] 이상한모자 2012-09-07 1620
218 레드북스에 나를 때리러 오십시오. 이상한모자 2012-09-11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