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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삐딱선

2012.03.09 18:04

1)  "개인의 선택과 자발성에 대한 존중"의 관건은 박은정의 경우엔 "자기 신상을 드러낼 건가 말 건가"일 텐데, 김석기의 경우가 그런 케이스였던가? 김석기의 경우는 적절한 예가 될 수 없다고 치더라도, 박은정은 이미 검찰에 진술한 거니 그 자체가 드러낸 거나 마찬가지다 이런 이야기인가?

2) 물론 박은정의 진술로 나경원(엄밀히 말하면 김재호 아니겠나 싶지만)을 기소(인지기소라고 봐야 할 테지만)할 경우, 박은정이 청탁 받은 당사자였다는 건 결국 '드러나긴' 할 터이다. 그런데 지금 이 맥락에서 '드러나느냐 마느냐'의 관건은, 박은정이 '청탁 받은 당사자'였냐가 아니라 박은정이 그걸 '발설한 당사자(나꼼수에게든 검찰에게든)'냐 아니냐 아닌가? '내부고발자 보호'라는 원래 취지를 생각해 봐도 그게 맞을 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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