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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상산의 뱀

2011.12.05 17:33

저의 요약 : 상산의 뱀은 레닌과 마르토프의 논쟁을 전위정당(혁명가 정당)에 대한 논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이다. 레닌이 하고자 했던건 오늘날에도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당 체계를 세우는 것일 뿐이다. 그 이상으로 레닌을 해석한다면 이는 레닌을 스탈린주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레닌이 세우고자 했던 당 체계는 중앙집권적인 당이다. 중앙의 통제를 받지 않고 방치되어 있던 지역의 위원회들을 통제하여 당론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는 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레닌이 구상했던 이러한 상은 당의 체계가 확립되고 당원 관리가 나름 이뤄지고 있는 오늘날 진보정당의 모습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맥락을 살펴본 1조 논쟁에서의 레닌의 입장이다. 다른 레닌의 주장들은 이러한 맥락를 놓친 레토릭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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