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이재영

조회 수 1864 추천 수 0 2012.06.16 05:05:19
상산의 뱀 *.214.118.88

내가 이재영을 처음 본 것은 대학생 시절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의 작은 강연회에서 이다. 무슨 주제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나는 당원이 아니었지만 친한 선배로 인해 참석했었고, 그 강연에 온 학생은 그다지 많지 않았었다. 그는 매우 명료했고, 많은 운동권 야사들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뒷풀이도 함께 했는데, 나는 시장사회주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던 기억만이 난다. 답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뒷풀이의 분위기를 주도하면서도 자신에게 제기된 질문에 언제나 진지했었다는 기억이 남는다. 그는 10살도 어린 후배들에게 계속 경어를 썼었다. 그런 사람은 영화평론가 정성일 외에 처음이었다.


그의 <이제 민주노동당을 넘자>를 보고 그에게 매료되었다. 진보신당에 가입하였고, 그것은 나의 첫 당이었다. 나는 이재영빠이다, 라고 말하곤 했다. 그의 글을 더 보고, 더 배우고 싶은데 그가 아파서 슬프다. 오늘 레디앙의 인터뷰를 봤다. 통합진보당 비당권파+진보신당 및 그 외 좌파들이 결합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그의 언어는 비관적이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낙관적이다. 낙관과 비관 속에 허우적 대는 우리들에게 '재영을 권한다'. 


댓글 '1'

다들

2012.06.16 12:08:22
*.103.155.29

아프지 말고 오래 삽시다..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77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는... [1] 松. 2012-03-19 2506
276 조선일보가 출산율 올리기에 무지 애를 쓰는군요. [1] 익명 2012-03-19 2252
275 통합진보당 헬게이트 열린 듯 [6] 이상한 모자 2012-03-19 9304
274 3월 11일에 올라왔던 슬픈 댓글 [1] 이상한 모자 2012-03-20 3955
273 듀게 눈팅하다가 화들짝 놀라서 익명 2012-03-20 3851
272 이거 저만 그런건가요? file [1] 익명 2012-03-21 2254
271 이정희가 욕먹으면 안되는 이유 [2] 익명 2012-03-21 2830
270 이영희 쇼당 사건 [1] 이상한 모자 2012-03-21 6251
269 전국연합의 '역사'를 기록합시다 adidas 2012-03-22 2019
268 [리얼미터/이택수] 여론조사 조작 파문으로 본 공천 여론조사의 문제점 이상한 모자 2012-03-22 3128
267 선거 끝나면 진중권님은 트위터를 어떻게 하실건지 궁금 [5] 6% 2012-03-28 2248
266 새로나온 진보신당 노래 좋네요ㄷㄷㄷ [2] 익명 2012-03-28 2314
265 푸하하 [1] 이상한 모자  2012-03-29 1712
264 인간적으로 4/11까지는 닉넴 바꾸지 말아요 [9] 10% 2012-03-29 1983
263 허재현기자가 이런 기사를 썼네요. [7] 16번16% 2012-03-31 2719
262 제가 꼭 보고싶은 시위방법이 있는데요. [1] 박은지까지당선 2012-04-02 2043
261 가슴이 아파! file [1] 이상한 모자 2012-04-06 9487
260 노선 논의 백업(미완성) [2] 백수 2012-04-07 2270
259 조직 논의 백업(미완성) [1] 백수 2012-04-07 1782
258 16시 퇴근 기호 16번 진보신당 입니다. [3] 이상한 모자 2012-04-10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