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이모사생팬

2011.10.30 21:19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의료 인력이 너무 고급화 되어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거의 대부분의 의사들이 종합병원에서 전문의를 달고 나오잖아요? 의사들 입장에서는 전문의로 제공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걸 주치의제로 묶어 놓고 수가를 낮추려고 한다는 의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주치의제를 도입했을 때 아무래도 환자들이 나이가 좀 있어서 경력이 되거나, 내과나 가정의학과 같은 곳으로 쏠릴 가능성이 많다고 보는 거지요. 그러면 신규 진입하는 의사들이 피해를 볼꺼라는 생각이 있는 듯. 그러니까 주치의제를 통해서 의사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수가를 후려칠꺼라는 불신과 일부 과목이 소외될꺼라는 의심이 있는 듯.

저는 무상의료나 공공의료 확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앞에서 적은 것 처럼 의사들 자체가 가열 되는 시장 경쟁에서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우리를 공무원을 만들어 달락 하는 상황이라...다만 정교한 이행기 전략과 리더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의사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엄청난 학비와 시간을 투자해서 얻은 자격증을 갖고 손해를 보려고 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