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메모

조회 수 1922 추천 수 0 2012.04.29 19:59:54

선거 결과에 대해서. 완벽한 패배. 등록취소와 의원 1인 배출 이라는 양대 목표를 모두 이루지 못했음.


패배의 원인. 좌파정치를 둘러싼 객관적 정세의 한계. 실질적 분당 이후 수습을 위해 역량과 일정을 소모한 것. 선거에 대한 기술적 측면에서의 아마추어리즘.


하방에 대해서. 하방은 이기기 위한 것이지 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지방선거 준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런 것밖에 없음. 민중의 집 모델 등을 고려하여 지역 단체, 산별노조지역본부, 지역언론 등과 상시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주체역량을 확장시켜야 함. 어차피 정세에 우리의 공간이 없음. 이럴 때 그동안 못했던 것을 해야 함. 선거가 망할 때마다 다음 선거를 일찍부터 준비하자고 해놓고 늘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온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함.


민주노총에 대해서. 어차피 지역에서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서는 노동조합과 비정규직투쟁사업장 등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고, 민주노총 내부의 정파간 권력투쟁이 심화될 경우 이에 대한 개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됨.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특정한 입장이 형성될 때 이를 통한 정치적 기획이 필요할 수도 있지 않는가 하는 판단.


좌파정치에 대해. 이겨야 한다. 지는 것은 안 된다.


댓글 '5'

시민 폐인

2012.04.29 21:11:38
*.116.201.154

한나라당 지지자였던 김순자님과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지지를 얻어낸 목영대님의 사례를 그냥 지나쳐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몇년 전부터 야권은 노빠+통진당 주류 연합이 어떤 틀을 만들고 이끌어 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걸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얽매이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다음 선거에선 선거 연합은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되, 통통연대와는 확실하게 차별화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게 말처럼 쉽지 않겠죠?


아무튼 큰스승님 정말 수고 많으셨고요. 4년 뒤엔 이길 겁니다. 이길 수 있을 거에요. 힘 내세요!

낡은 야당들을 넘어서는 정당에 대한 수요가 반드시 나타날 겁니다.

방광의용기

2012.04.30 20:30:56
*.152.23.211

힘내세여. 응원합니다.

멀리서

2012.05.01 01:01:42
*.171.215.182

좌파는 공부 좀 해라.....우파들의 싱크탱크같은 전략기지가 부재하면 좌파 개개인들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그런데 이건 뭐 우파  보다 더 무식해서 맨날 구경만 한다.

이참에 오래 끝질기게 가려면 이데올로기 중무장을 해서 내공 좀 쌓아라.

 

이상한 모자

2012.05.01 12:05:51
*.208.114.70

님도 이제 김새는 리플 그만 달고 다른 사이트 가서 노세요.

백수

2012.05.01 10:49:34
*.182.72.205

좀 약더라도 이길 수 있는 싸움 위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마음데로 되는건 아니겠지만...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97 질문) 한국사회에 대한 분석틀중에, 유교를 다룬 게 있나요? [3] 꼬뮌 2012-03-08 1362
296 사진 이상한 모자 2012-03-08 1388
295 나꼼수 실명공개 논쟁에 대한 첨언 [9] 하뉴녕 2012-03-08 2993
294 한윤형님의 글에 대한 코멘트. [40] 올드보모어 2012-03-09 1654
293 부치지 못한 편지 [4] 육회스님2 2012-03-09 1347
292 질문 하나. [1] ! 2012-03-09 1339
291 야권연대, 민주당패배, 신당의 새 선택? 큰스승의 명쾌한 분석이.. [8] 사생팬 2012-03-10 1546
290 신 정감록 1편 - 심심하신 분들..토론해 보죠..ㅋ [2] 사생팬 2012-03-11 1554
289 되는 것도 없고..안되는 것도 없는 진보신당... [13] 사생팬 2012-03-11 1817
288 한윤형-김민하 님 강연회같은거는 안하시나요. [4] 123 2012-03-14 3253
287 민주당 대변인에 그분이!!!! [1] 이상한 부자 2012-03-15 1591
286 이상한 모자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file 백수 2012-03-15 2241
285 홍세화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 [6] 이상한 모자 2012-03-15 3553
284 영혼의 정화와 충만한 사랑을 향한 진보신당의 종교 공약에 대한 어떤 커뮤니티의 반응 [8] Q 2012-03-16 1941
283 4.11에 즈음하여, 진보신당이 뭘 해야하징? [10] 꼬뮌 2012-03-18 1592
282 홍세화 선생이 착각하시는 게 있는데 [3] 꼬뮌 2012-03-18 1935
281 4.11 총선과 관련하여 이상한모자님께 드리는 제언 [3] 꼬뮌 2012-03-18 1544
280 직관 file [7] 이상한 모자 2012-03-19 1880
279 너와 나는 자기애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 꼬뮌 2012-03-19 2527
278 나는 성질나면 참지 않습니다. 이상한 모자 2012-03-19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