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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상산의 뱀

2011.12.12 19:17

'6월 당대회에서 통합 여부가 결판나지 못하고 질질 끌게' 만들었던 주역이 강상구인데, 그 당대회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상구가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작당 언니 형아들이 그런 것도 아니구 말이에요. 


팬픽 : 일보전진 이보후퇴 (진보신당 내의 위기)


진보신당의 레닌파 녹좌파는 6월 당대회를 통해 당내 기회주의자들 통합파(분트, 경제주의자)를 몰아내고 당을 강건하게 세우려 했다. 허나 이 과정에서 같은 편이라 여겼던 그룹 사이에서 분열이 일어났는데, 이는 혁명주의와 기회주의의 분열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후일 멘셰비키 하나로파라고 불리게 되는 이 그룹은 마르토프 강상구로 대표되는데, 이들은 '특별결의문'이라 불리는 기회주의적인 안건을 제출하면서 레닌 녹좌파와 정치적으로 대립하게 된다. 레닌파는 혼신의 힘을 다해 저지하려 했지만, 마르토프 강상구는 통합파(분트, 경제주의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하게 된다. 레닌파 장석준은 이에 분노하여 당직을 사퇴하고 전투모드에 들어선다. 기회주의자 통합파(분트, 경제주의자)들은 자신의 목적이 실패하자 당에서 철수하고, 이로 인해 레닌 녹좌파는 마르토프 강상구에게 수적 우위에 서게 된다. 다수파가 되자 레닌파 녹좌파는 마르토프 강상구를 제압하여 당 중앙을 장악하고, 마르토프 강상구는 부대표(이스크라 편집국)가 되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훗날 레닌은 마르토프 강상구의 기회주의를 폭로하는 책 한권을 쓰게 되니, 그것이 일보전진 이보후퇴(진보신당 내의 위기)이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게 다 마르토프 강상구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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