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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김순자와 김소연 표차의 의미

조회 수 2000 추천 수 0 2012.12.21 17:21:54
상산의 뱀 *.88.56.95

김순자(46,017표)와 김소연(16,687표) 차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트위터의 글을 봤는데요.

대선에서는 일관되게 발견되는 '웃자고 던지는 표'가 약 10만표~5만표 정도 되기 때문에,

거기서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는 쓸데 없는 것입니다.

 

7대- 정의당 진복기(122,914표) : 주요공약 - 신안 앞바다에 보물이 있다. 이걸 캐내서 여러분 모두를 부자로 만들겠다.

13, 15대- 통일한국당 신정일(15대 61,056표) : 주요공약 -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남북한 완충지대에 제 3국을 만들겠다.

15대- 바른나라정치연합 김한식(48,717표) : 주요공약 - 남북한 공동예배 주최(TV토론 당시 예배시간이 겹쳐 불참)

15,17대- 공화당 허경영(17대 96,756표) : 주요공약 - 결혼하면 수당 1억원 지급, 정치인 3000명 살생부.

16대- 호국당 김길수(51,104표) : 주요공약 - 불심으로 대동단결.

 

김순자와 김소연의 표차에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는 말은, 김길수(5만여표)와 사회당 김영규(2만여표)의 의미도 찾아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왜 '웃자고 던지는 표'가 김소연보다 김순자에게 더 많이 몰렸는지는 추측가능하기는 합니다만. 이건 가슴이 아파서 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김순자 선본이나 김소연 선본이나 대선에서 받은 표를 이후 당건설에 동력으로 삼겠다는 생각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말을 드리고 싶군요. 김순자나 김소연 후보가 받은 대부분의 표는 한국 대선에서 일관되게 발견되는 '웃자고 던지는 표'입니다. 김소연 후보가 원더우먼 복장을 하고 나왔다면 5만표 더 받았을 그런 표요.

 

 

 


댓글 '2'

진보신당당원

2012.12.23 01:37:30
*.123.125.29

김순자에게 한표를 던진 사람으로서 내가 그저 웃자고 투표한 거라는 당신의 모욕에 한마디 하오.

김순자, 김소연의 표차이로 진보신당 내 대선 대응의 분열에서 어느 한쪽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를 경계하려는 뜻은 알겠고 동의하오.

그러나, 진복기, 신정일, 김한식, 허경영, 김길수가  얻은 표와 김영규, 금민, 김소연, 김순자 가 얻은 표의 의미의 차이를 뭉개버리고 단지 그것이 5~10만 안팎의 수라는 이유만으로 동일시하는 그대에게 엄중히 항의하오.

그대가 긍정하고 의미있게 여기는 득표가 권영길(15대 30만, 16대 95여만, 17대  71만)의 것인지 민주당의 그것인지 알길이 없으나 권영길이라면 당신은 민주당원들에게 모욕받아 마땅하고 민주당이라면 새누리당원들에게 모욕당해도 할말 없을 것이오.

그대가 백기완의 득표를 어찌 생각하는지 궁금하오만 김소연, 김순자가 얻은 표에 담긴 소중한 의미을 존중해줄 것을 촉구하오.

 

더불어 비록 작은 득표이긴 하지만 김소연과 김순자의 득표차는 좌파세력의 선거참여의 방식에 대한 고민지점을 보여준다고도 생각하오. 그럼 이만. 

진보신당탈당원

2012.12.23 06:40:31
*.212.202.161

진보신당당원/백기완씨는 242,995표 가까이 받았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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