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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왜 이렇게 사는지~

기타 조회 수 522 추천 수 0 2013.10.06 01:30:41

내가 하는 일들이 별반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그나마 자아실현이나 자존감 향상에도 하등의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포인트에 다다르면 이제는 그냥 아무 말도 하기 싫고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은 그런 지경에 빠져든다.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갈 것을...


나 혼자 잘 되자는 이유로 뭘 해본 적도 없고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어쨌든 뭐라도 해서 어딘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을 뿐이다. 그런데 내가 뭔가를 한 게 아무데도 도움이 안 됐다는 생각을 하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도대체 왜? 왜 사는가? 자신을 위해서 살고자 했다면 뭔가 더 많은 이기적인 일을 할 수도 있었다. 분명히 그런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다. 그러지 않았던게 아제와서 다 소용이 없게 됐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몰라.. 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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