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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그냥 말할 필요가 없어서 조용히 있었던 건데, 나중에 나에게 와서는 이미 내가 알았던 모든 것을 '너는 잘 몰랐겠지만' 이라는 부연까지 해가며 설명하는 건 기가 막히다. 그걸 갖고 또 뭐라고 하기 싫어서 그냥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으면 진짜로 잘 모르는 사람이 된다. 그래서 그렇게들 어느 자리에서나 필사적으로 아는 체를 하려고 드는 거겠지!


물론 나도 다른 사람들한테 엄청 그럴 것이다. 마치 나 혼자 다 아는 것처럼... 그러니까 이젠 그러면 안 된다. 현오석이 무슨 말을 할 때 "물론 잘 아시겠지만"이라고 운을 떼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 경제부총리까지 될 수 있는 비결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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