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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대선 정국에 관한 잡담

조회 수 1108 추천 수 0 2007.09.17 02:00:06
 

“문국현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해요?”라는 질문을 두 서너번 받은 적 있다. 언제나 농담처럼 “유시민 지지하는 사람들보단 훨씬 낫지 뭐.”라고 말하며 지나갔다. 문국현과 유시민은 2002년에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두 개의 선택지로 보인다. 물론 그 시절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 중의 다수가 이명박을 지지하거나, 정치냉소주의자로 돌아섰겠지만, 일단 그 사람들은 논외로 치자.


참여정부 노선이 올바르고,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통할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유시민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유시민은 대선출마를 포기하고 이해찬 캠프로 들어가 버렸지만, 이해찬보다는 유시민이 더 ‘친노노선’을 본질적으로 표현한다. 이해찬은 유시민보다는 좀 더 대중적으로 가겠다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사람들은 정치적인 문제에 있어선 나의 ‘적’에 해당한다. 언제나 그들은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을 핑계로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데, 적어도 지금 현재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것은 조중동이나 한나라당이 아니라 참여정부다.


반면 문국현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참여정부 노선이 올바르지 않거나, 설령 올바르더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지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 사람들 역시 반성적 성찰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문국현을 띄우는 방식은, 예전에 그들이 노무현을 띄웠던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 다만 이번엔 잘 되지 않고 있고, 성공할 확률이 극히 드믈다는 것이 다를 뿐. 이를테면 그들은 노무현이 실패하긴 했지만 그를 선택한 그들의 판단은 옳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다.


나 역시 2002년으로 다시 돌아간다 해도, ‘노무현 대통령’이 재앙이 될 거라는 사실은 예측하지 못할 것이다. 그때는 이런 식으로 생각했다. ‘사실 이렇게 검증이 안 되어 있고 장관 잠깐 해본 정도의 커리어를 지닌 사람을 대통령으로 민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긴 하다. 보수적으로 판단한다면 이회창 쪽이 훨씬 낫다. 하지만 그래도 노무현이라는 인물은 괜찮은 것 같고, 잘 할 것이다.’ 그 판단은 틀렸다. 그렇다면 저 판단의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사람보는 눈이 크게 바뀐 건 아니기 때문에, 문국현 역시 꽤 괜찮은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잘 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일단 문국현 주위에 몰려오는 사람들은 문국현만큼 신뢰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문국현 역시 세력을 쌓기 위해 참여정부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그렇다면 그를 지지해야 할 이유가 없다. 참여정부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해찬을 지지하면 된다. 그 바깥을 두리번두리번하는 사람들은 참여정부가 점유하고 있는 ‘개혁’이라는 단어를 뺏어서 올바른 맥락으로 되돌리고 싶은 사람들이다. 문국현이 그 일을 하지 않겠다면, 굳이 대통합민주신당 바깥에 있을 필요도 없다. 너무 기준이 엄격하다고? 하지만 후보 때도 지지자말을 안 듣는 정치인이 대통령이 된 후에 지지자말을 들을 리는 없다. 더 힘센 친구들과 손을 잡기 마련이지.


문국현에 대한 내 관심은 대략 두 가지 정도다. 김헌태 전 한국여론연구소장은 거기서 무슨 역할을 할 것인가. (아시는 분들이 별로 없겠지만 나는 몇 년 전부터 이 사람을 주목해왔다.) 그리고 열린우리당 탈당 1호 임종인 의원은 문국현 캠프로 갈 것인가, 안 갈 것인가. (열린우리당이 지지층인 서민을 배신했으므로 지지층을 대변할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임종인 의원은, 실제로 만나본 바로는, 비록 매우 지적이거나 분석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뭔가 강준만처럼 강단 있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었다. 두 사람 모두 나는 딱 한번씩밖에 못 봤지만.)


문국현을 지지하는 걸 잘 하는 짓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데,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것을 크게 칭찬할 수도 없다. 민주노동당의 대선후보로 권영길이 선출되었다. 권영길이 민주노동당을 지금까지 이끌고 온 공로는 인정하지만, 그가 연겨푸 세 번이나 대선에 출마할 만큼 대단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현재의 권영길은 ‘노욕’을 부리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가 ‘아름다운 퇴진’을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가끔은 개인의 선택이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그렇다. 권영길의 선택은 한국 정치에 하나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어느 정도 효과냐 하면... 한미 FTA나 민주당 분당 등 굵직굵직한 그림자를 드리우신 노무현 대통령에 비하면 약소하지만, 2002년도에 강준만이 진중권과의 연대를 파토내 버리는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의 효과 정도는 된다.


현재의 민주노동당이 훌륭한 진보정당이라고는 볼 수 없다. 민주노동당은 적어도 1) 낡은 NL세력의 ‘북한 정권 온정주의’에서 탈피해야 하고, 2) 정규직 중심의 노동운동에서 거리두기를 하면서 비정규직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노회찬이나 심상정이 후보가 될 경우 적어도 이 숙제를 해결하려는 척은 했을 것이다. 하지만 NL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권영길은 그렇지 않다.


민주노동당은 언제나 당이 잘못된 길을 갈 때마다 위기의식을 느낀 평당원들이 세력을 모아 목소리를 내려고 시도했던 자그마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그러한 움직임은 일부 보인다. 나한테도 어느 분이 좀 도와달라고 연락이 왔는데, 솔직히 어느 정도 도와줘야 할지는 모르겠다.


연초에 나는 올해 대선정국에선 할 일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는데, (386에 대한 냉소, 냉소 바깥) 지금 상황도 딱 그 불만에 맞게 돌아가고 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정말로 이번 학기에는 그 누가 잡아끌어도 이렇게 생산성이 없는 대선에 신경쓰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당이나 정치인 위주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지금 정치권에 요구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점검해보는 것이다. 말하자면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요구를 점검해 보면 이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고민하게 되거나, 적어도 이 요구사항이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 정치지형도를 만들기 위해 통밥을 굴리게 된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정치에 요구를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88만원 세대>를 보면 대충 답이 나온다. 해결하라고 요구해야 하는 문제는 ‘양극화’이긴 한데, 이 양극화가 어찌하여 발생했는지가 내가 이해한 이 책의 주제다. 양극화가 문제라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고 이명박도 이해찬도 권영길도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양극화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알고 있을까? 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진화론적 다양성을 말살하고 소수 그룹을 공룡처럼 대형화시키면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왜곡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다간 쥬라기 말년에 공룡들 멸종하듯 한큐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게 이 책이 전하는 위기의식이고. 그리고 이 공룡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참여정부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이해하면 한나라당 집권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노빠들의 호소에 귀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문국현은 그래도 좀 구별되지만, 그가 과연 노빠들로부터 완전히 거리를 둘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고 쳐다보게 되고.


<88만원 세대>와 <샌드위치위기론은 허구다>는 같이 엮어서 이해해야 할 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굳이 편의적으로 구별하자면 <88만원 세대>는 문제제기 쪽에 치중해 있고, <샌드위치위기론은 허구다>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과학’을 동원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하지만 <88만원 세대>에도 문제해결을 위한 제언이 나오고, 물론 <샌드위치위기론은 허구다>에서도 문제제기는 나온다. <88만원 세대>는 20대의 암울함을 키워드로 내세워서 여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이 책을 단순히 세대론으로 읽는 것은 잘못 읽는 것이다. 책을 읽어도 그렇게 읽으면 인생에도 정치에도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20대가 맞이할 암울한 미래는 하나의 흐름이 만들어낸 예측가능한 결과일 뿐이다. 한국에서 20대의 암울함은 ‘재벌 이외 기업’의 암울함이나 지방의 암울함 등등과 같은 선상에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되 ‘과학적’으로 해보자는 게 이 두 권의 책이 이야기하는 바라고 볼 수 있다. 한미 FTA로 문 열어젖혀놓고 “그렇게 자신감이 없습니까?”라고 말하는 노무현이나 “헐리우드와 맞짱뜨겠습니다. 안 된다는 건 패배주의입니다.” 따위의 헛소리나 늘어놓는 심형래는 과학이 아니다. 그들의 ‘의지력 논증(?)’은 전형적인 속류 심리학에 기초해 있다. 한국 기업이 기술이 좋은 이유는 젓가락을 써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는 이어령의 그림자에 불과한 속류 문화인류학도 과학이 아닌 건 마찬가지다. 이런 잣대로는 아무 것도 설명하지 못한다. (이 이야기들은 책에 나오는 건 아니고 내가 갖다붙인 거다.) 문제는 한국의 40-50대 남성들은 그런 것 이외에는 무슨 학문이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거다. ‘반지성주의’라고 이름을 붙이는게 좀 민망한 구석이 있는 것이, 그들은 “한국인은 젓가락 쓰느라 손재주가 좋아서 기술력이 좋다.”라는 수준의 명제를 ‘지성’적인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 외에 뭐가 또 있는지를 모른다. 그러니까 노무현이 나오고 황우석이 나오고 심형래가 나온다. <디 워>나 <트랜스포머>나 별 차이가 없다고 진지하게 믿는 디빠들이 생긴다. 그리고 물론 40-50대 남성의 자식들도 아버지의 지성을 뛰어넘지 못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들보다는 더 공부를 해야하고, 생각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이 두 권의 책들에서 그런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의 독서는 성공이다.


이를테면 지금의 상황은 정치적인 관심을 정치적인 지지로 표출하기는 민망한 상황이다. 한명 한명이 더 똑똑해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말을 할 수 있고, <88만원 세대>같은 책을 권하거나, 권한 후에도 그들이 그 책을 ‘잘못’ 읽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일이 있다면, 정치권의 이슈에 한미 FTA나 양극화 문제 등이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그 이슈에 관련된 토론에 좀 더 지성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실제로 단순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이 사실 자체는, 우리에게 남겨진 희망의 약소함을 보여준다. 당장 지금 할 일은 없다. 기본기를 쌓으면서, 정신차리고 시대 돌아가는 꼴을 쳐다보면서, 조금이나마 할 일이 생기는 걸 기다리는 것이 할 일이라면 할 일이다.   



김대영

2007.09.17 11:06:10
*.138.147.134

과반을 채우기 위해 심상정에게 모자랐던 2%, 그 2%로 인해 한국진보정치는 또 얼마나 많은 비용을 치뤄야 하는지.. 속에서 아주 천불이 난다 천불이...

이번 권영길의 선출로 인해 민주노동당은 최초로 한국정치사에 퇴행적 카드를 내밀게 됨으로써, 한국진보정치의 발전을 10년 이상은 저해하는 결과를 낳게 되겠지. 내 보기엔 진중권 강준만 결별보다 삼백배는 더 참혹한 결과라고 보여.

권영길이라는 인물의 식상함과 엔엘과 동침함으로써 등에 업은 시대착오적 정책방향(벌써부터 코리아연방공화국 구상과 백만민중대회를 내세우고 있어...-_-''), 그로 인한 구닥다리 운동권 정당으로써의 이미지 공고와 확대, 당내 신형 엔진개발이 마케팅으로 이어지지 못한 기회손실, 경선과정에서 권영길이 보여준 상대후보 마타도어에 대한 불감증 등 이번 민주노동당의 선택은 그나마 근근이 앞으로 나아가던 당의 발전방향을 완전히 유턴시키고 말았어.

참으로 말야, 엔엘타파에 한판 굿을 벌이던 진중권이 너무도 그립고, 청와대의 권력을 버리고 수십년 친구관계까지 의절하며 심상정을 택했던 정태인에게 너무도 쪽팔린다.

이상한 모자

2007.09.17 11:33:55
*.136.138.83

지금 이 중에 천불이 제일 많이 나는 사람이 저일 것입니다. 다 떠나서, 이명박은 관두더래도 권영길로 어떻게 문국현을 상대할 수 있을 것인지 답이 안 나옵니다.

김대영

2007.09.17 11:53:16
*.138.147.134

그래, 이모~ 우리 천불나는 사람들끼리 조만간 술한잔 하세..

볼빵

2007.09.17 20:05:52
*.76.177.232

저도 껴주세요~!

하뉴녕

2007.09.18 18:11:17
*.176.49.134

볼빵님 환영임다-. 이름하여 '천불정모'가 되겠군요. ㅋㅋ

hyun

2007.09.17 11:37:41
*.99.83.104

한국사회의 현재 지점을 아주 정확하게 짚고 있고 그리하여 마지막 단락에 정리한 현재의 결론 부분..., 캐공감하는 이런 정리에 도대체 참견을 안 할 수가 없군요.
'하면 된다' 외에는 아는 게 없는 무리 속에서 살아가기가 사는 게 무서울 정도로 너무너무 어렵고 맥빠집니다. 우리에겐 시간이 더 필요하고, 아마 그 시간은 그렇게 짧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수영

2007.09.17 12:07:53
*.171.79.143

권영길을 찍는 것과 권영길을 후보로 뽑은 데에 항의하는 의미로 기권하는 것. 어느쪽이 더 진보정당에 도움이 되는 것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김대영

2007.09.17 13:16:38
*.138.147.134

당원인지 지지자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당원이라면 기권을 하실 경우 탈당을 함께 수반해야겠지요. 그것이 책임있는 자세일 겁니다. 즉, 당원으로써 기권하는 것은 당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놓는 것입니다.

만일 지지자이시라면 문제가 조금 다르겠지만... 일단은 추이를 좀 더 지켜본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을 듯합니다. 후보 선출 후 권영길의 행보를 조금 더 두고봐야하겠지만 사실 지금으로써는 별 희망이 안보이는게 사실이죠...

저도 당원으로써 고민이 좀 되네요. 제게 중요한 것은 대안이나 비전입니다. 민노당을 떠나면 정치적 대안이 있느냐 하는 문제와 향후라도 엔엘을 넘어설 비전을 어디에서 찾느냐의 문제가 본질적이겠지요. 엔엘의 사상이 워낙에 시대착오적이라 대중적 전파력이 전무하다는 사실은 제게 다행으로 여겨지지만 이들이 한국사회 특유의 온정적 인맥형성에 강하다는 사실은 저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군요...;;

수영

2007.09.17 18:32:29
*.171.79.143

말씀 듣고 보니 아직 천천히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전 당원은 아니고 지지자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엔 노무현 찍었는데, 저 자신 비정규직 노동자가 되고 보니 없는 사람 편은 민주노동당뿐이다 싶더라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

프리스티

2007.09.17 23:32:03
*.131.182.159

이번 대선에는 당연히 민주노동당에 한 표를 던지리라고 생각했었는데, 권영길이 되고 나니 찝찝함이 가시지 않네요. 그렇다고 문국현을 찍기에는 문국현에게 느껴지는 노무현의 냄새를 지우기가 힘드네요.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 신념에 따르자면 한국 사회당 금민 후보가 제시하고 나선 '사회적 공화주의'가 가장 가깝게 여겨지지만.. 대선 정국에 일말의 영향력도 가지지 못하겠죠 ㅠㅠ

김민섭

2007.09.18 00:13:04
*.170.115.68

우석훈씨의 블로그 문체가 좀 엿보이네요ㅎ

처절한기타맨

2007.09.18 21:43:15
*.237.156.158

트랙백 시도한거 어여삐 봐주시얍~ 시간되시면 강의 들으러 오시얍!
-허지웅씨 블로그 문국현 지지에 관해서 올린 댓글 펌 ㅎㅎ
전 대중적으로 매력적인 사람 안 찍습니다. 성에 안차도 전 민노당 찍을겁니다.지가 안 찍어도 될 놈은 됩디다. 혹 어느날 민노당이 집권한다해도 노선쌈,정파쌈 자리쌈으로 지랄들 하실겁니당.(정치인이란 족속들 핏속에 흐르는게 세,싸움이져)
그래도 민노당이 꾸준히 세를 불려가는게 이 골때린 한국 사회의 작은 진보려니 생각합지요. 아는 선배 왈 사실 민노당으로도 성에 안차, 사회당 강령이 맘에는 더 들어.이놈의 나라 한번 때려 엎어본적이 어디 있냐고, 그래야 쬐금 나아질텐데 말야~
저는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계약만료, 사무실에서 짐 싸들구 나왔습니다.당분간 실업 상태가 얼마 지속될지는 모르겠습니당.
이러한 제 처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해 줄 집단을 지지할 따름입지요.

kritiker

2007.09.20 10:09:13
*.138.205.236

칸 하나 더 만들어서 네 이름 쓰고 나올까'-'? 히힛.

샤바

2007.10.08 02:08:39
*.28.192.144

최근 문국현 후보의 지지자가 된 한사람으로서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다른 글 읽어보고 내용이 좋아서 블로그 방문했는데 역시
문국현 후보에 대한 글도 있네요.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자주 들러서 올리시는 글 구경할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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