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잘 맞아요. 하긴 저는 원래 무슨 종류의 테스트든 (사주든, 별자리든, 심리테스트든) 하면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
아마도 장르소설의 범용한 팬이라서 그런 지도 모르지요. ^^;; 여하간 제게 소설가 두 명을 고르라면 어슐러 르 귄과 로저 젤라즈니가 나올 것이고, 스타니스와프 렘은 분명 그 다음에 고를 수 있는 소설가 중에서 1/5 확률은 될 겁니다. 인용한 소설책들도 이미 본 것들입니다. 다만 르 귄의 경우 <어둠의 왼손>보다는 <어스시의 마법사>를, 젤라즈니의 경우 <앰버 연대기>보다는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를, 렘의 경우 <솔라리스>보다는 <사이버리아드>를 고를 것 같긴 합니다. 그래봤자 그 취향 차이는 아주 미세하지요.
http://book.idsolution.co.kr/
여기 가서 한번 해보세요. 저는 socio님 블로그 http://socio1818.egloos.com/ 에서 보았고, 트랙백을 보내려고 합니다. 참여하신 분은 한번 트랙백을 달아 보아요. ㅋㅋㅋ
취향 설명 | 다른 취향 보기 |
북미와 유라시아 대륙 끝자락에 나타나는 툰드라 지대는 태양빛이 워낙 약해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계절별 온도차가 극심한 곳으로 일부 지역에선 겨울과 여름 기온차가 60도 이상 벌어진다. 지표 30cm 이하 토지는 영구동토층을 형성하고, 표토는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극지 생명체들의 삶의 순환을 창조한다. 차갑고 황량하고 기이한. 툰드라는 당신의 취향과 가장 잘 어울리는 기후대입니다.
당신의 취향은 인터넷 출판 시대의 주류입니다. 고전적 의미의 출판 시장을 여성들(소녀 취향)이 장악하고 있다면, 현대 인터넷 시대에 온라인 출판 시장은 당신 취향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취향은 아마도 다음과 같은 작가들에 반응하리라 예상됩니다. 어슐러 르귄 스타니스와프 렘 로저 젤라즈니 |
그런데 전 세 작가 다 좋아하고 나름 장르 팬인데도 불구하고 왜 저 유형이 안 나온 걸까요? 아이러니입니다. ㅎㅎ
덧. 그러고보니 'TV, 책을 말하다' 방청 갔다가 지금은 장관으로 있는 유인촌 씨에게 책을 받아가지고 온 적이 있군요. 녹화 끝나고 방청객들에게 그 회에 선정된 책들을 MC, 패널들이 손수 나눠줬었거든요. 뭐랄까, 참 묘합니다. -_-
젤라즈니는 <앰버 연대기>보다는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가 더 나은 거 같다는 데 동감. 장편 중에서 여전히 최고는 <신들의 사회> 같지만 <전도서...>의 단편들이 갖는 세세한 깊이를 따지면 많이들 지적하듯이 젤라즈니는 단편에서 더 강세를 보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