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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박성균 우승과 본좌 논쟁의 미래

조회 수 1111 추천 수 0 2007.11.18 07:24:41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짓을... 쿨럭...;; 포모스 매니아칼럼 게시판에 쓴 글임.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20553&db=mania&cate=002&page=1&field=&kwrd=


박성균 우승과 본좌 논쟁의 미래
윤형 ( 2007 년 11 월 18일 02 시 08 분 / 211.176.49.134 )

오늘 김택용 팬들은 ‘프로토스 최초의, 그리고 역대 세 번째의 MSL 3연속 우승자’ 김택용이 임-이-최-마의 뒤를 잇는 본좌가 되었다고 주장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윤열 팬, 마재윤 팬, 그리고 기타 많은 유저들은 그 주장이 택도 없는 소리라고 반격할 예정이었다. 그 반격의 근거로 1) 커리어의 측면에서 김택용은 OSL을 제패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2) 심리적인 측면에서 김택용은 앞선 ‘본좌’들처럼 앞도적인 포스를 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될 예정이었다. 


예정된 논쟁은 어긋나 버렸고 김택용은 다른 방식으로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하얀 대리석처럼 빛났던 그의 후광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고, 스갤은 '커맨드 관광’ 스샷(이른바 ‘마패’ 인증샷)을 올리기 바쁘다. 이 와중에서 소위 ‘본좌 논쟁’에 있어 더 이상 김택용을 옹호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과거 마재윤의 ‘3.3 혁명’에서의 패배와는 달리 김택용은 아직 그의 강점이었던 저그전에 있어서 무너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OSL 8강전 마재윤 전의 결과가 앞으로의 여론을 좌우할 것이다. 거기서도 패배하면 김택용의 입지는 끝없이 추락하게 될 것이고, 일단 승리한다면 브레이크는 걸었다고 평할 수 있다. 김택용이 심리적 부담을 극복하고 패배를 딛고 일어서기를 기원한다.


이쯤에서 정말로 고전적인 떡밥인 “본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려고 한다. 하지만 흔히 하듯이 “만인들이 동의할 수 있는 본좌의 기준이란 무엇인가?” “XXX는 과연 본좌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진 않을 것이고 (지금까지 이런 질문은 너무나 많이 던져져 왔고, 소모적인 논쟁과 생산적인 논쟁을 수도 없이 만들어냈다.) ‘본좌’라는 담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돌이켜보면서 우리가 ‘본좌’라는 호칭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떠올려 볼 것이다.


‘본좌’라는 말은 한자어의 뜻만으로 보면 한 시대의 절대강자를 지칭할 수 있는 용어는 아니지만, 어쨌든 그러한 용어로 사용되어 왔다. 언어의 의미는 사용에 있으므로 우리는 이 용법을 지극히 존중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본좌라는 명칭이 결국은 마재윤이라는 한 프로게이머를 칭송하기 위해 형성되어 왔음을 주목해야 한다. 즉 본좌라는 명칭의 형성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이 추적할 수 있다.


1) 마재윤의 압도적인 승률과 잇다른 대회 제패로 인해 그를 스타리그 역사에 나오는 다른 게이머와 구별시켜야 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함

2) 이전의 다른 강자들과는 달리 OSL에서는 전혀 활약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존 테란팬들이 마재윤의 자질을 폄하하기 시작함

3) 마재윤의 지지자들이 그를 마본좌라고 부르게 됨. 또한, 이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마재윤과 같은 역할을 했던 프로게이머들을 정립하려고 시도함. 엄청난 논쟁 끝에 초보적으로나마 임-이-최-마의 계보가 정리되기 시작함

4) 테란팬들은 이 계보학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그들이 비판적인 입장에서 논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임-이-최-마의 계보에 정당성이 더해짐. 게다가 그들의 최후의 마재윤 반대논거였던 ‘OSL 우승’ 경력을 마재윤이 성취함으로써 임-이-최-마를 본좌로 하고 강민-박성준을 준본좌로 보는 본좌 담론이 사실상 정립됨.

5) 본좌의 계보가 정초되자마자 마재윤이 김택용에게 MSL 결승전에서 털리는 이른바 ‘3.3 혁명’이 발생함으로써 논쟁이 사실상 유예됨



이 글의 첫 번째 문단에서 지적한 것처럼 그후엔 김택용 빠든 김택용 까든 간에 김택용을 통해서 마재윤 본좌 논쟁을 한번 더 재현해 보려고 욕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그 기회는 사라졌다. 하여간 이런 상황을 복기해 보면 우리는 ‘본좌 담론’이란 것이 마재윤의 지지자들과 테란빠들과의 논쟁을 통해 정립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마재윤은 과거 그 어느 테란보다도 절대강자에 가까움을 증명해야 했다. 그 결과 마재윤이 본좌로 증명되기까지는 가혹하리만치 엄정한 기준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당시의 상황을 복기해 보면 반드시 양대리그 우승이 본좌의 기준이 된다는 식의 ‘공리’가 전적으로 타당한지는 의심스럽다. 사실 마재윤 ‘본좌 논쟁’은 이미 OSL 제패 전부터 막바지에 치달아 있었다. 마재윤은 본좌가 되기 위해 OSL 결승에 간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본좌로 인정하지 못하는 OSL을 응징하기 위해, OSL 우승자 타이틀을 전리품으로 차지하기 위해 갔다. (이 상황에 대해서는 내가 과거에  http://yhhan.tistory.com/entry/마재윤과-온게임넷 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본좌라는 것 자체가 한 시대의 절대강자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면 커리어는 부차적인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한 선수가 특정한 기간 이상 동안 당대의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 같은 기량을 뽐냈고 커리어와 승률이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을 때 그가 본좌 논쟁에 끼어들게 되는 것이지, 커리어와 승률 자체가 본좌를 표시하는 것은 아니다. 이윤열의 커리어는 무지막지하지만 그것들은 반드시 그가 본좌였던 시절에 쌓은 커리어만은 아니다. 임요환의 커리어는 그후 다른 게이머들에 비하면 약소하다. 하지만 대회가 훨씬 적던 시절에 있었던 일이고 우리의 경험에 근거해 대략 그를 본좌로 인정할 수 있다. 같은 견지에서 임-이-최-마 앞에 기욤 패트리를 놓는 담론을 나는 신뢰하는 편인데, 이 경우엔 양대 메이저가 정립되기 전이라 커리어와 승률을 통해 증명을 할 방법이 없어서 안타깝다. 즉 1) 느낌이 먼저 있고 2) 그 느낌을 커리어로 상당부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지, 1) 1년 동안 승률 75%, 2) 양대리그 제패와 같은 수학적 공식으로 따져야 할 일이 아니다.


기세로 볼 때는 가정이 힘들지만 순전히 논리적으로만 본다면 우리는 마재윤과 김택용의 전성기가 겹쳤을 가능성을 충분히 상정해 볼 수 있다. 그리하여 마재윤이 각 종족별 승률 75%를 찍고 있고 양대리그를 제패했으나 김택용에게 우승을 한번 뺏겼고 또 유독 김택용만 만나면 맥을 못추는 상황을 상정할 수 있다. 이 경우 그 시기의 마재윤을 본좌로 부르자는데 동의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물론 전성기의 이윤열 역시 이재훈 등에게는 상대전적상 밀렸으나, 이재훈이 높은 위치에 올라가 이윤열을 박살낸 적도 없었고 이윤열이 이재훈 때문에 무슨 대회를 떨어진 적도 없었으니 얘기가 다르다. 강민 박성준은 준본좌로는 불리지만 박정석은 거기에 끼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 결국 그런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탄생하지 않게 된 예정되었던 논쟁에서 ‘김택용 본좌론’을 공격하는 논거로는 1) OSL 커리어가 없다는 것보다는 차라리 2) 과연 그가 절대로 지지 않을 것 같은 포스를 내뿜는가? 쪽이 적절했을 것이다. 물론 김택용이 곰티비 시즌3 MSL을 우승했다면 일종의 ‘김택용 vs 테란들’에서 승리한 것이기 때문에 그의 테란전 역시 극강에 올랐다는 평가가 가능했을 법도 하다. 그리하여 순간적으로 그는 본좌로 추앙받을 수도 있었겠으나, 아마 그 포스가 오래가지는 못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택용의 테란전은 굉장히 숙련되었다는 느낌은 줄지언정 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 우승을 해서 본좌 논쟁에 불을 지폈더라도 김택용은 아마 프로리그나 OSL 등에서 테란들에게 몇 번 덜미를 잡히면서 다시금 ‘준본좌’로 격하되었을 확률이 높다.


이런 일이 생긴 이유는 김택용이 마재윤처럼 비-테란 본좌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풍토에서 엄정한 기준을 뚫고 본좌가 되는 과정을 거친 것이 아니라, ‘마재윤 학습효과’를 체험한 플토빠들이 ‘우리도 본좌하나 있었으면...’하는 소망을 투영하여 일찌감치 그를 밀었기 때문이다. 김택용은 ‘저그를 압살하는 프로토스’라는 것이 상상이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실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위대한 프로토스다. 하지만 그의 모든 종족전이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은’ 포스를 내뿜는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김택용팬과 플토빠들의 희망은 그를 본좌로 만들기 위해 마재윤이 쌓아왔던 커리어를 답습하기만 하면 김택용이 본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그것을 기원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 결승에서의 패배에서 보듯이, 또한 반드시 그것뿐만이 아니더라도, 그러한 희망은 일종의 미망이었다.


오늘의 패배로 인해 김택용은 일단 역대 프로토스의 커리어에서 강민과 김동수 사이의 위치에 섰다. 그는 아직 젊고 강하므로 강민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 게이머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하지만 ‘저그전 극강’인 그가 테란전에서 보여주는 능력은 (송병구와는 달리) 극강이라기보다는 아스트랄이라는 사실 또한 인정되어야 한다. 그는 프로토스로써 본좌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렇게 치면 임요환이 본좌였던 시절에도 프로토스에게는 극강이 아니지 않았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겠지만, 박정석이 등장하기 전까진 프로토스도 임요환을 이긴다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비록 김동수가 그의 OSL 3연패를 저지하긴 했지만 말이다. 김택용이 본좌 논쟁에 끼려면 박성균을 중요한 무대에서 극복하고 적어도 4강 이상의 무대에서 테란에게 발목이 잡힐 우려가 없음을 심정적으로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지금으로선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않아 보이지만, 적어도 팬으로써 응원할 수는 있을 것이다.


또한 마재윤과 같은 커리어의 ‘본좌’라면 다시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사실도 지적되어야 한다. 게이머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리그 일정이 빡빡해지는 현 추세에선 더더욱이나 그렇다. 사실 마재윤의 포스는 오직 최연성의 전성기 때 포스와 비교될 수 있으며 그렇더라도 불가사의한 면이 있었다. 만일 마재윤 팬들이 ‘마재윤과 같은 본좌’에 집착한다면 본좌 담론은 임-이-최-마에서 끊길 가능성이 아주 높다. 굳이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 마재윤이 엄청나게 대단한 게이머라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양대리그 4강과 8강에 진출한 현재의 그를 '마막장'이라 부르는 세태가 그의 전성기가 얼마나 대단했던지를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프로게이머 마재윤에게 돌아가야 할 합당한 경의를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마재윤의 팬들로서는 굳이 본좌의 문턱을 높이면서 그의 가치를 높이려고 애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좀 더 즐겁게 놀려고 한다면 마재윤으로 인해 지나치게 문턱이 높아진 본좌의 커리어 기준에 대해 관용적인 태도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택용 뿐만이 아니라 박성균 등 앞으로 본좌의 칭호에 도전할 수많은 소년들을 위해서도 그렇게 하는 쪽이 좋을 것이다.




lust

2007.11.19 13:26:43
*.121.220.138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전에 닫아 두셨던 글들도 다시 여셨네요?;

음 그건 그렇고 김택용본좌론은 플토빠들의 소망 때문이라기 보다는 '3.3 혁명'의 여파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토스로서 본좌를 꺾었기 때문' 이지 '토스로서 저그를 압살하기 때문'이 아니라고 봐요. 물론 3.3 이전에 김택용은 듣보잡에 불과했지만 그의 저그전을 남다르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그럭저럭 있었고, 3.3이후에도 박성준등등의 저그에게 털리듯 저그전에 무적은 아니었지만(최연성 전성기의 저그전에 비하면 김택용의 저그전은 신기에 가깝더라도 무적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그의 본좌론은 그닥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하나 더하자면 '외모' 문제도 약간은 있는 것 같네요-_-; 특히 박성준, 임요환, 김택용등등을 비교해보면 그런 면도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pep

2007.11.20 01:47:35
*.136.152.17

본좌논쟁은, 사실 요즘 스타판을 떠나있었기에 잘 몰랐지만 마제윤은 신으로 인정해줄수 있을만한 전적과 실력을 가졌다 생각합니다. 같은의미에서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임요환의 독재시대 이전의, [NaN]Kill 김동구(테란)의 "레이스로 히드라간 저그까지 쳐바르고" "레이스만으로 시대를 풍미한" 것도 따져야 스타 절대강자의 본좌론이 의미를 가질것 같습니다. ... 물론 올드유저의 넋두리밖에 안될지도 모르지만요.

극단혹은중용

2007.11.20 18:35:41
*.31.49.149

제 기억엔 김동구 선수가 KBK 4회 인가 우승했었고 제가 그 경기를 모두 봤는데, 레이스로 저그를 압도한 경기를 본 기억이 안 나네요 ;; 어떤 경기 였는지 설명 조금만 부탁해도 될까요 ??

지나가는이

2007.11.22 14:40:31
*.230.139.83

저는 강민 팬이면서... 왠만하면 플토를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김택용은 왠지 모르게 밉상이더라구요. 가장 싫어하는 마재윤과 결승에서 붙었을 때도.. 심지어 마재윤을 응원하는 일까지 벌어졌으니..흠..... 얼굴이 좀 생겨서 그런가... 왜 이렇게 정이 안 가는지 원...;;

하뉴녕

2007.11.22 15:30:35
*.46.105.47

주변 사람들과도 얘기해 봤는데, 대개 강민팬들이 김택용에게서 친근감을 못 느끼는 것 같아요. 강민이 프로토스 역사상 최고의 게이머의 위치를 뺏길지도 모른다는 현실적인 두려움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강민과 박정석의 전성기가 교차될 때 강민을 보면서 참으로 복잡한 심경이었습니다만... 뭐 이제는 포기했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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