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펌] 프로토스 시세 평가 Ver0.8 / Pain

조회 수 1978 추천 수 0 2007.12.16 19:01:02

점점 스타리그 블로그가 되어가는군하 ㅠ.ㅠ
기말레포트가 아직 정리가 안 되었습니다. 앞마당 앞을 조인 벌쳐 탱크를 쳐다보는 것처럼 제 마음이 무겁군요.



프로토스 시세 평가 Ver0.8
pain ( 2007 년 12 월 16일 06 시 59 분 / 122.44.61.32 )



@@스갤에서 스토브를 제외하곤 한주 단위로 올리던 글.
사정상 연재가 그동안 중단되었습니다. 건너 띄어먹은 경기들이 많으니 태클 적극적으로 받습니다.




1.선수들에 대한 의견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2.개인전(프로리그 포함) 위주 입니다.
3.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4..S,AAA,A,B,C,D,E 를 기준으로 했으나 미묘한 경우가 있어 A이하는 +,- 로 보정합니다.


-내용 업데이트 및 수정, 시세 조정↓↑로 표시 -




<토스 종족 전체 리뷰>

프로토스의 첫 르네상스라인 영광의 4대 토스시절보다 타종족의 역량, 전략 흐름, 맵, 인재풀, 최상위권 토스의 강력함 등 모든 면에서 더 상황이 좋음. 그러나 아직 토스의 시대라고 부르기에는 이르다. 본좌는 다음 세대, 혹은 스타2를 기다려보자.


B급 이상의 토스들이 늘고 있다 좋은 현상.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 죽쓰는건 여전하다.
토스들은 의외의 상황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적응하기전까지는 양산형 테란보다 낫다 말한건 없다.


한놈잡고 패는 프로리그의 환경과 토스맵의 영향으로 현재 프로리그가 프로토스의 밥줄.


플저전에서의 진보는 분명하다. 그러나 저그를 압살하는 토스는 최상위권에서만 통하는 이야기기이기도 하고 또 저그들이 토스전에서 '노력'을 하기 시작하면서 전황은 총력전 구도로 가고 있는 상황.





OSL 생존자= 송병구
MSL 생존자= 결승에서 김택용 패배, @특기사항 서바이버에서 오영종 외엔 현재까지 토스 전멸.


[Black List]

테란- 박성균, 박지수, 최연성, 이재호, 변형태, 염보성(프로리그에서만)
저그- 마재윤(개쉬키), 심소명(명예회원), 박태민(준비할때만), 김준영(주목), 배병우, 그외 다수.







[A+]Level


송병구(삼성칸)- 토스 종가(宗家)의 대기(大器)이자 역대 최강의 운영형 정파토스.

김택용과는 좋은 라이벌이다. 기본적인 문법은 기본기와 전투력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테크와 확장을 가져가는 스타일. 무엇보다 테란전에서 캐리어로 넘어가는 흐름이나 그 활용은 귀감이 될만 하다. 한가지 특기할 만한 것이 있다면 어느 종족전이던 전부 옵저버의 활용이 매우 뛰어나고 의지를 많이 하는 편. 어느 종족을 상대로 하던 시야가 넓고 맵전체에 퍼져있는 유닛들에 대한 통솔력이 돋보인다. 저그전은 경기내용에선 능력만큼 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상위권 저그들에겐 종종 진다는게 문제. 플플전과 테란전이 절륜하며 고전적인 프로토스 초고수의 인상을 풍긴다. 기복없는 강인한 기본기를 바탕으로한 틈이 없는 완벽한 운영이라는 무결점의 플레이를 지향하는 선수이자 상대의 실수를 그대로 굳히는 외통수의 달인.



운영형, 즉 좋은 흐름을 중시하는 타입의 선수들이 종종 지적받는 분야가 결정적 순간의 교전컨이 종종 저질스럽다는 점이다. 이 말을 뒤집어서 생각하면 운영형의 선수가 만일 정교한 컨을 갖추게 된다면 팔할은 완성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송병구는 어떠한가? 컨의 아름다울정도의 정교함은 신인시절부터 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이고 토스의 모든 유닛을 어떤 종족전에서든 죄다 수준급 이상으로 다룰 수 있는게 바로 송병구다.(의외겠지만, 프로선수들도 모든 유닛을 다 잘 활용하는건 아니다) 이것이 교전상황에서의 침착함을 낳고 테란의 마인밭과 시즈모드의 사거리를 두려워하지 않고 돌파하게 한다. 파악당하고 알려짐에도 승률이 떨어지기는 커녕 한발자욱씩 진보하는 기이함은 무리하지않는 중용, 즉 운영의 도에 따르며 기본에 충실하고 어느것 하나 빼놓치 않고 나아간 충실함에 다름아니다. '변칙은 머리를 흔들지만 정석은 영혼을 뒤흔든다'


1년간 70% 이상의 총승률에 이의는 없다. 송병구는 분명 롱런할 것이다.


송병구의 재능에서 비롯된 약점으로  생각해볼만한 것이있다면, 게임을 자신의 시야로만 보려는 경향이 강해서 심리전 적인 이해에 둔하고 날카로운 육감이 없다는 것 및 모든것을 다 지키려고 하는 욕심이 있어서 '게임'이 아닌 '승부'에선 기량보다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런 타입이 자신의 장점으로 약점을 극복하는 방식, 심리전과 찰나의 승부수를 극복하는 방식은, 경기 흐름을 세밀하게 헤아리고 꽉 채워 이해하는 주책(籌策)에 통해 변화를 경험의 폭으로 커버하며 모든것을 다 지키려고 하는 특유의 욕심이 절제되어 정확한 타이밍의 찌르기로 나타난다. 최소한 토스전과 테란전에선 두 분야 모두 깨달음을 얻은 상태. 저그전도 이쪽 분야가 발전되면서 승률이 많이 올라갔다. 모든 경기를 연습경기처럼 소화한다면 무적에 가까운 프로토스.


사업안해서 졌다는게 핑계가 아니란걸 증명하며 김택용에게 4강 완승!
반면 그전의 MSL 서바이버에선 민찬기(T)와 박찬수(Z)에게 2연패하며 탈락했는데 저그전에서 정찰부재시 들어가는 올인은 어쩔 수 없다 치고 민찬기전은 민찬기의 성장과 분전에도 불구하고 반은 송병구 답지 않은 사치 플레이탓. 자주 반복된다면 문제겠지만 기량까지 의심할 필요는 아직 없다.

현시대 프로토스의 수장 자리를 이어받기 직전이며 본좌로드에 살짝 발을 걸친 상태.
에버 OSL결승에서 페르소나 1,5경기를 낀 이제동을 제압한다면 08년도도 기대할만 하다.





[A]Level


김택용(Hero)- 시대를 이끌었던  혁명가. ↓2
어디서 나타났지는지도 모를 후레자식처럼 계보가 불투명해서 선대 토스의 많은 기술들을 섞어쓰며 자유롭고 거침이 없지만 나름 뼈대 있는 기본기를 가지고 있어 그렇다고 정면으로 제압하기도 껄끄러운 토스계의 고아이자 풍운아. 힘,속도,머리,테크닉을 겸비했다.



순간순간 빛나는 센스와 주도적으로 경기를 끌어나가는 속도가 발군. '시선유인 후 우회타격'이라는 테크니컬한 플레이를 발판으로 유리할때나 불리할때 터져주는 독특한 물량의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 김택용의 강함에는 선대와는 차별화된 고유의 물량 운용법도 한몫하고 있다 볼 수 있음.(게임 흐름의 끝을 읽는 눈[통찰력]이 뛰어난 야전사령관 타입의 운영을 하는지라 게임화면보다는 미니맵에서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경기를 관람하길 권장함)



참혹한 패배, 그리고 슬럼프. 혼이 빠져나간지 오래이며 슬럼프에 빠지면 자신의 가장 근본적인 재능만 남게되기 마련, 전술과 기동의 툴은 좋으나 컨이 정교하지 못했던 점이 부각되는 것도 그런 이유. 보통테란 답게 저그전만은 죽지 않았다.

김택용은 삼종족 전부 상대에게 맞춰 전장을 배회하다 약점을 찌르는 스타일이다. 테란전의 승률은 높으나 불안한 승리들, 플토전에서의 잦은 역전승은 이미 오늘을 예고 하고 있었다. 의외성, 그것이 없는 김택용은 창조성 없는 강민과 다를바 없다. 저그전을 제외하곤 그저 관성에 이끌려 게임하고 있는 상태 사실 마재윤과 1경기 그리고 2경기 초반도 정신줄을 놓고 있었다. 팀에 공헌하지 못하는 프로리그에서의 압박, 그것에 면죄부를 준건 개인리그에서의 끝없는 상승이었으나 이제 빛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김택용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을것이다.



"싹이 틀 때는 아름다우나 꽃 중에는 피지 못하는 꽃도 있구나. 또 꽃은 피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구나."


본좌로드 탈락.





[A-]Level


오영종(르까프)- 밸런스형 플토유저.  ↑2
독기가 있어서 목표가 있으면 연습량을 바탕으로한 집중력으로 이것저것 잘하는 만능형의 장점을 십분살리나(A급) 목표가 없을땐 뭐하나 딱부러지게 잘하는게 없는 만능형의 약점을 그대로 노출하는 재밌는 선수(C급) so1 4강에서 최연성은 파괴력있는 전략으로 관광보내고 결승에서 임요환은 훼이크 후 물량으로 농락한건 그 백미. 연습량을 바탕으로한 정교한 판짜기와 타이밍 그리고 빌드를 자신의 정점으로 삼는 선수다. 다전제를 가장 잘하는 프로토스중의 한명, 다음 상대를 고려한 개인리그 운영과 오전제에서 판을 짜오는 용병술은 강민도 한수 접을 정도. 적당히 거만하면서 적당히 겸손한 안정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조정웅 감독이 오영종을 정말 잘 키워낸듯.


개인리그 중상이상 오른 상태가 아님에도 A급 시세로 분류한건 오영종이 지금 그만큼 무섭기 때문이다.
MSL의 로얄로더라는  먹이는 오영종을 불타오르게 하기에 충분한 목표.









[B+]Level




박영민(CJ)- 극한에 이른 육체와 찌르기.베기,보폭의 무한한 반복을 통해 단련된 무사같은 토스.  ↑2
테란전에서 셔틀의 활용과 게이트 유닛간의 조화가 훌룡하다. 좋은 전술 감각을 가지고 있음. 공격적인데다 반응속도가 좋아 타이트하고 날카로운 플레이가 일품이며 영리한 면도 보인다. 그러나 구타토스가 테크닉 연마에 혼을 쏟아부은 타입이라 최종후반전엔 스스로 무너지는 감이 있다.


-박영민의 짐승같은 반응속도와 정교한 테크닉은 여전히 S급이지만 패턴이 너무 단조롭다. 초식은 언젠가 바닥나게 되어있고 결국 장수하는 것은 언제나 운영의 힘이다. 다양한 패턴을 더 선보일 수도 있고 후반의 운영력을 깨달을 수도 있겠지만 이 두가지중 하나라도 충족이 안되면 패배는 끊이지 않을것이다.-

과거의 평가였다. 현재 박영민은 운영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 몸이 갖춰진 상태에서 후반운영을 지향하고 또 비수식 저그전을 흡수하면서 엄청난 발전을(특히 저그전에서) 이룩했다. 젊은이는 얼마나 성장할지 몰라 두렵다는데 박영민은 늙어서도 두렵다. 액면가에 비해 정말 정신이 젊은듯. A급이라 해도 손색이 없지만 현재 양대 개인리그 어디에도 발을 못걸친 상태. B급이 이하 중 현재 가장 유력한 A급 후보.


셔틀을 잘 쓰고 한타싸움에 능한 GO형 대테란 압살 프로토스 이재훈-강민-박영민 라인이다.






윤용태(한빛)- 못난 호랑이 새끼.
게릴라 당해도, 멀티 방해받고 타이밍 러쉬 당하고 전략에 휘둘려도 전투 그자체를 발판으로 승리를 이끌어나간다. 시야가 병력과 교전에 집중되어 있고(전투할때 전투만 봄) 게임 운영도 유닛을 뽑아내기 위해 프로브를 조절하는등 본인 스스로 전투에 올인하고 있다. (자원이 다 떨어져 유닛을 생산하냐, 멀티하냐의 기로에 섰을때 멀티하기 보다는 유닛 더 뽑아 전투하길 선호할 정도) 그 막강한 포텐셜이 아깝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용태는 장점에 집중한 스타일리스트라서 극강으로 올라서긴 힘들다. 본인의 장점을 함부로 버려 평범한 플토가 되는게 아니라 지금 이대로 단점을 극복해 정상에 설려면 아직 갈길이 험하지만 꾸준히 성장중 불굴의 혼으로 대표되는 프로토스 명가 한빛출신인데다 그 황당한 전투력으로 팬이 상당히 많다. 저그전에서 보이는 모습들이 용태가 나아갈 길이라 보인다. 경험과 몸으로 느낄것. 운영력이 높은 수준이 아님에도 저그전을 잘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토스에선 보기드문, 감각이 뛰어난 타입이다. 덕분에 차분함과 분석력이 필요한 테란전은 들쭉날쭉.


뛰어난 운영은 의외의 상황을 많이 격거나 게임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플레이를 반복하면서 키워져 나간다. 캐리어 운용의 미숙함이나 빌드 다보고도 지는 경기에 대해서 윤용태는 차분히 생각을 좀 할 필요가 있다. 의외성과 경험적 측면에서 용태는 테란전에서도 그렇고 돌발상황에서도 그렇고 양산형과는 달리 운영 그 자체가 성장할 여지가 있는 편이다. 죽이되든 밥이 되든 메이져 개인리그에 기를 쓰고 올라가 많이 패배하고 고민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용태 별명으로 뇌제토스라고 부르는것 같은데, 완벽하고 깔끔한 제왕급의 거창한 별명이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투박하고 거칠지만 끝없이 싸움을 거는 스트리트파이터, 바닥에서 바닥을 기며 투쟁으로 자신을 증거하는 선수가 아닐까. 투계(鬪鷄)나 군계(軍鷄) 그러니까 쌈닭이라는 형용사가 그에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아마시절에 크게 이름을 날리지 못하고 한빛에 입단할때도 턱걸이해 들어갔음에도 전투하나로 여기까지 성장해온 인물.





박지호(Hero)- 한때는 프로토스의 카리스마. ↑2
남자중의 남자, 싸움짱 , 거친 마초적 매력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나 여친 사건 이후로 외강내유의 은근히 심약한 면을 드러내면서 추락, '모조리다 자신있다'가도 '재한텐 어떻게도 안되'라는 마인드를 동시에 보여주곤 하는데... 신삼대 중 가장 먼저 사고 칠 선수로 기대받았으나 가장 먼저 몰락한 비운의 죠. 스타일면에서 테란전의 포인트는 200 최적화와 빠른 발업질럿 충원으로 꼬라박는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었고 저그전에서조차 무모하리만치 발업질럿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끌어나가며 막멀하는등 상당히 신선했고 시간을 주었을때 터지는 물량은 쩔었다. 프로토스가 타종족전에서 주도권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면서 지상전에서 숨고른뒤 물량폭발로 압도하는 방식을 재정립한 공이 있다. 세세한 면에서 좀 부족하지만 굵직하고 핵심적인 개념만큼은 꽉 잡는 방식이 바로 박지호 스피릿. 제대로 스타일리쉬 했고 제대로 강했던 멋진 선수, 넘치는 에너지로 시대를 이끌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며 토스의 세대 교체를 이뤄냈던 주역이다. 토스의 자원-물량회전-멀티or테크 간의 상관관계를 계산기 처럼 정확히 분석해낸 의외의 학구파이기도 했다. 05년 이후 우후죽순 처럼 생긴 양산형 물량토스들의 프로트타입 모델이 되었음.


이미지와는 달리 예전부터 전략 창조성이 뛰어나고 재치있는 게이머였고 요새는 노련함도 더해진듯. 거칠던 면이 많이 줄었다. 그러나 그 말은 더이상의 잠재력은 없다는 얘기와도 같다. 박죠도 남좋은 일만 다하고 가는 대인배.


에결 13연승 등. 다시한번 도약하려나 했더니 스팀팩 출연 한방에 떡실신. OSL만 기회가 남았다.
흐음.. 바보.




[B]Level



강민(KTF)- The Protoss Legend.
김택용에게 3:0으로 발리고 마재윤과의 불꽃관계도 청산되면서 뭔가 흐릿해졌다. 냉정하고 오만한 게이머였으나 게임스타일이 점점 변화되는것에 발맞춰 성격도 부드러워지고 훈훈해짐. 전성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플토가 전체적으로 양질화 되는데 가장많은 개념을 뿌려준 인물. 전략적 게릴라 후 물량 폭발이라는 일류토스들의 대 테란전 베이스 정립과 함께 원게이트 보급과 더블넥서스 안정화로 저그에게 플토가 일방적으로 발리지 않는 지금의 상황을 이끌어낸 지대한 공로가 있다,(+수비형) 알려진것과는 달리 전략형보단 사실 운영형에 가깝다.(전성기엔 운영,전술,전략의 삼박자) 꾸준했고 창조적이었으며 강하면서도 화려했다. 프로토스 후로게이들 프로필-존경하는 게이머란에 무난하게 쓸수 있는 선수라 진심인지 구라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많이들 존경한다고 한다



04~05년도 쯤 시력약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반응속도의 빠른 하락을 겪었었고 심화된 운영을 통해 극복했으나 다시 기본기 하락 가속화. 그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음을 고려할때 무엇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준비해둔 전략카드가 다 바닥날 때까지 기량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MSL 8강 정도가 한계로 보였고 역시 8강에서 그쳤다. 다음에도 마찬가지 일듯.


엽기뽀록 '꽃밭토스'-> 최강의 테크니션 '몽상가'-> 절정의 운영과 수비 '광통령'-> 빌드싸움 심리전으로 먹고사는 그냥 '올드 게이머 강민'  과연 다음번 테크트리는? 테란전에선 4게이트가 현재 강민이 최상의 전투력으로 소화할 수 있는 한계지점.


08년도면 슬슬 정리를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지만 아직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서기수(이스트로)- 재목이 아니라서 크게자란 거목.
힘기수 또는 바바리안이란 별명 그대로 무식해서 용감하고 그래서 통한다. 소심하지 않은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테란전도 잘하고 저그전도 잘하더라, 팀내 공헌도도 높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토스 카드, 이네이쳐의 보물이다. 테란전에서도 그렇고 저그전 에서 그러한데, 중앙에서 꾸준히 힘을 집중시키며 업그레이드에 충실한 거한 대규모 전투위주의 운영을 묵직하게 잘 이끌어나간다. 한번 모아 부딪히는 싸움에선 병력이 많이 남지만, 병력충원력 자체는 떨어지는 토스의 기본적 특성을 잘 살리는 플레이라고 평하고 싶다. 좋은 기량을 갖고 있고 오랜 기간 숙성되었기 때문에 개인리그에 올라가도 치고 나갈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둔하지만 정말 천천히 성장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하나하나 고쳐나갔다. 토스맵에서 더욱더 위력을 발휘하는 타입.


개인리그에 등장하지 못하고 이대로 쭉 묻혀 살텐가? 기량은 이미 충분하다.





김구현(STX Soul)- 신세대 토스의 표준점.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인, 얼마전까진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Vs 이성은전... 廊中之錐! 경험이 많지 않은 신예 플토이기에 노련하지는 않지만, 경기의 맥만큼은 잘 집는다. 잘 성장한다면 A급 까지도 올라갈 수 있으리라 예상. 기본기가 아주 제대로 잡혀있고  암울하게 초반을 지나도 땀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부지런히 움직이며 집중력의 끈을 놓지 않는 근성도 있다. 예전의 박정석을 보면서 느겼던 몰입감과 재미를 김구현을 보면서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면 과찬일까? 신인 선수를 볼때면 언제나 그 선수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데, 김구현은 생각한대로 괜찮은 토스라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멀티테스킹이 되면서 중앙에 힘을 모으는것에도 능함. 저그전, 테란전 모두 기본이 잡혀 있다. 반면 플플전은...









[B-]Level



안기효(퐉스)- 인민의 프로토스.  ↓1
빌드도 잘짜고 운영도 쫌하고 물량도 나오고 컨트롤도 대략 되는 밸런스형 프로토스 2. 딱히 못하는것도 없고 뚝심은 좋지만 센스가 많이 부족해 참 서민적이라는 느낌을 들게 하는 선수다. 어떤 선수를 만나도 이길 가능성이 있지만 A급의 새끈함을 발휘하며 높은 성적을 거두는건 무리인듯. 레슬러의 거침없는 쇼맵쉽과 마이크웍을 벤치마킹한 경기외적인 모습과 함께 좋은 경기력으로 급호감! 이젠 어느덧 무관심 기효에서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한자리가 어울리는 중견급 스타선수가 됐다.

이제야 자신의 숨겨진 천재성에 눈떴다는데.. 구라였음.


게임내에서 생각하는 버릇을 좀 들일 필요가 있는것 같다. 그나마 게임 준비는 잘하는 편.











[C+]Level





박정석(KTF)- 고난의 시절을 짊어낸 프로토스의 영웅.
강민이 후로게이들에게 존경받는 플토라면 박정석은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플토. 게임스타일은 매우매우 정직하지만 놀라운 집중력으로 들이대서 기적(기대이상의 결과)을 만들어내는 스타일. 플레이가 사람을 감정이입시키기 딱 좋아서 이길때나 질때나 시청자가 플토로 게임하는 느낌을 받게한다. 실제로 게임안에서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는 수재형 타입. 물량의 문법은 전투를 반복하면서 자신의 유닛이 꾸준히 합류하며 많아지는 방식이고 빠른 멀티나 전략에 의지하지 않으면서 가진 자원내 가장 효율적으로 병력조합된 물량을 짜낸다. 그렇기 때문에 중규모에서 왠만하면 지지않는 전투능력이 지금까지의 박정석을 지탱시켜왔다 할 수 있다.  빌드 외의 전략 창조성은 없으나 소화력은 좋은 선수라 특유의 피지컬과 어우려저 특히 5전제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양대 메이져 탈락... 그래도 서바이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했지만 이젠 팀우승을 위해 팀플에만 전념하는 선택도 고려해야 않을까 싶다. 박정석은 팀플유저로서 출발했고 팀플을 늘 좋아했고 팀플은 예나 지금이나 초일류 였지 않은가?



저그전에서 소울류 저그와 S급 저그에게 분명한 약점이 있고, 일반적으로 박정석의 저그전은 약하다 하지만 의외로 저그와의 5전제 승부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전체 성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승률에 엄청난 경기수를 자랑함. 박정석의 저그전은 실제보다 과소평가 되었던 감이 있다.



무난한 빌드에 평범한 센스와 떨어지는 운영능력을 피지컬(마이크로+메크로 컨)과 기본기빨로 메꾸어온 선수지만 기본 스펙에서 자신을 뛰어넘는 프로토스가 나온 상황이라 박정석의 행보는 불투명하다. 타종족 유저들의 기준점이 변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없어 현 상태 유지.




허영무(삼성칸)- 이무기.    ↓1
모른다, 노코멘트의 대상이였지만 다시 시세평가에 합류하고 드디어 본래 자기 기량인 B급으로 복귀. 그러나 C급으로 주저앉음. 부지런한 플레이로 주목을 받고 생각하는 게임도 보여주나 아직도 자기 그릇을 못깨고 있다. 기다릴 수밖에. 테란전은 늘 볼만하다.


송병구가 삼성에서 이끌어줄 사람없이 혼자서 2년동안 고생하며 커간걸 생각해보면 정말 여러모로 베이스가 좋은 녀석. 이것도 다 지 복이지, 시간이 지나면 결국 A급에 도달할 것이다.





박대경(SKT1)- 뿌리깊은 나무.
왠지 모르게 빌드-운영 쩔던 최연성의 냄새가 남, 최연성이 토스를 가르친다면 대략 이런 느낌? 임요환의 마인드에 강한 영향을 받았던 T1의 구토스 박용욱,김성제를 대신해서 신세대 T1을 이끌 재목이 될수 있을듯. 섬뜩할정도로 연습과 게임에만 매달릴 수 있는 자질이 있어 보인다.

플플전이 수준급. 움직임 하나하나에서 '난 강한다'라는 기백이 느껴진다. 경기 참 무섭게 함. 물량토스로서 유명하지만 순혈의 물량토스가 아니라는게 지금까지의 인상. 자신감의 근원은 빌드와 운영인듯. MSL 서바이버 탈락. 경기력은 괜찮았다.






도재욱(SKT1)-  괴수.
얼마전까진 떨어지는 게임센스와 운영을 종종 보여주었으나 이제는 경험과 기술이 어느정도 뒷받침된 모습을 보여줌. 후기리그때 T1이 도재욱을 집중 육성하리라 예상했는데 성과가 나오는 모습이다. 물량의 비법이 약간 좀 남다른듯. 김택용과의 대전때도 그랬는데. 질드라 폭팔이 좀 미묘하다.

허영무에게 운영에서 다 읽히고도 이기는건 토스의 핵인 고유의 물량운용법을 가지고 있다는 뜻. 얼만큼 파괴력 있는 선수가 될지 궁금하다. 과연 T1, 무난한 신예는 안나온다. 팀내 평가로는 전략적인 시야도 있다는데 아직 확인된적은 없다. 분명한 저막. 요즘 시대에 굉장한 마이너스.




신상호(이스트로)- 치한토스.
MSL24강 마재윤, 박지수 후반 2전에서 모두 자폭했는데, 상대의 실력과 사느냐 죽느냐의 원데이듀얼 압박감을 생각하면 신인이라면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만한 잠재력은 충분히 보였음. 테란전에선 본진 일꾼을 많이 뽑아 초반이 탄탄하면서도 늦은 멀티를 연속으로 가져가 자원최적화를 이루는 스타일로 보인다. 신세대 토스답게 저그전도 쓸만하다. 토스전도 괘않고 기대해도 좋은 신인.

경기를 제대로 못봐서 평가 불가능. 대충 여전히 잘하고는 있는것 같다. MSL 서바이버 탈락.




이승훈(스파키즈)- 경기내내 펄펄 끓는 하드보일드 보이. ↑1
얄밉고 영리한 경기운영을 보여주지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도 경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승부욕이 눈에 띈다. 난전을 이끌어내고 난장판속에서 이득을 취하는데 재능이 있다. 본인의 성격이 게임스타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는 선수. 과대평가와 과소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는데 게임외적으로 이슈를 일으키는 선수이기 때문인듯, 올려라~ 내려라~ 말이 많다. 힘싸움과 한방에 치고 나가는 타이밍을 갈고 닦을 필요가 있다. 저그전에 강점이 있고 토스전에 약하다.

여전히 전면 교전은 약하지만 틈을 만들어 전술적으로 찌르는 기술은 나날이 발전중.






[C]Level





김승현(한빛)- 보류

윤용태와 반대되는 성격이라 많이 부각되는 편, 판을 짜는 움직임이 아주 괜찮았다. 뒤볼것 없이 캐리어 가라는 김정민 해설의 말이 정답이었지만 선수는 맵핵을 키는게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의 답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게 현실, 그게 되면 A찍고 본좌로드 가야죠. 데뷔 경기에서 염보성을 전략적인 판짜기로 잡는 모습이 인상적. 전략적인 선수로서 갖춰야할 덕목을 다 보여줬다기엔 아직 이르고 평가를 아직은 유보해야 할듯.




한동훈(퐉스)- 전기 후로리그 토스맵의 양산과 함께 두각을 드러낸 플토카드들중 하나. 괜찮은 눈빛을 가지고 있고 정신적으로나 게임내용으로나 신인치곤 안정성이 좋은편. 후로리그에서 플플전으로만 소모되는 경향이 있는듯.



김윤중(STX soul)- 물량토스.
송병구의 방심이 있었으나, 경기를 이긴 원동력은 의심할바 없는 김윤중의 역량과 배짱. 첫 방송무대에다 플플전의 정점에 서 있는 송병구를 상대로 정말 긴장하지 않고 잘 싸워줬다. 금은동 감독의 이미지는 권위적이지만 듣보잡 선수를 키워내고 육성하는 능력만큼은 칭찬받아야 마땅하지 않을까. 소울은 이제 저그 명가가 아니라 토스 명가라 불릴 날도 멀지 않은듯.





이영호(KTF)- 중국산 강민. ↑1
서바이버에서 처음 방송 경기를 갖은뒤 천신만고 끝에 3차 곰티비 MSL에 올라갔었다. 세 게임 모두 테란이었고 덕분에 테란전에서의 경기역량은 쉽게 알수 있었음. 전체적인 역량이 아직 MSL 메이져에 오를 수준도 아니고 기본기도 탄탄한 편이 아니다. 특히 셔틀 게릴라로 시간끌거나 피해주는 운용이 너무 부족해서 2,3경기를 죄다 어렵게 가져갔음. 빌드 싸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요즘 신예답지 않게 기계적인 생산컨이 아닌 생각하면서 게임하는 플레이,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창의적인 길을 모색하는 모습등은 강민의 영향을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게 하지만 그 사람이 5년만에 키워낸 제자라고 하기엔 좀 부끄럽다.  뭐... 어쨌든 올라갔고 어떻게 하면은 운영으로 클 자질이 있고 저그전이 오히려 괜찮을것 같다. 구삼대,신삼대, 허영무나 김택용이 신인때 얼마나 대단한 프로토스였는지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선수.


곰3차 MSL24강- 음... 1경기는 판을 보는 거시적인 안목이 조금 모자랐고, 패자전은 다 이긴 경기를 또다시 셔틀게릴라 운용부족으로 역전패. 예상했던 대로의 경기양상. 전략(게다가 +전술)적인 신예 토스들이 흔치 않은 상황에서 나름 가치는 있는 선수인데... 이런 타입은 현란하고 빠른 멀테보단 손과 머리의 싱크로율 그리고 위기감각이 필수적임. 그 다음에 운영이 받쳐주기 시작하면 더럽게 까다로운 토스가 탄생. 아무래도 플플전을 봐야 정확한 재질이 뭔지 알수 있을듯.

서바이버 탈락. 화려한데 실속이 영 없다. 





[C-]Level


전태규(스파키즈)- 몰락한 천재.
정보부족, 예전에 잘하던것과 막판에 죽 삽질하던것 고려하여 일단 C 등급으로 분류. 안정된 수비,확장 이후 조합된 한방병력이란 방식으로 삼대 프로토스와 함께 일세를 풍미. 세종족 상대 모두로 질럿-드라-템플러 갖춰지지 않으면 절대 안싸우는것으로 유명했다. 플플전 막장의 대명사인데 얼만큼 극복했는지 미지수


정파류 토스에 속하는 선수라 원래 플플전에서 약하면 안될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소수유닛컨이 거칠게 단련된 편이 아니라서 장기인 조합된 대규모 병력을 갖추기까지 지탱하지 못한게 큰 이유이고 더 파고 들어보자면 본인이 플플전을 싫어해서 연습자체를 별로 안했던데 그 근본 원인이 있다. 선수비- 확장- 빠르게 조합된 한방병력으로 맵을 휘젓기에 특화되었던, 정파토스 치고는 꽤 스타일리쉬한 친구 이승훈이 물량은 되는데 기본기가 쫌 부족하거나 플플전이 약한건 어느정도 택유 영향이 있는것 같다. 유사한 사제 라인인 임성춘-김성제 구도에서 김성제가 기본기가 탄탄해서 플플전을 잘하는것과 잘 비교됨.


저그전에서 일반적 정파류토스와 달리 승률이 좋았던건,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되는 타이밍이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 조합된 병력을 갖춘 다음엔 거침없는 병력운용으로 판을 지배헀기 때문이다.


방어능력은 여전하나, 후반 경기운영은 좀더 몸을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박대만(공군)- 대기만성형 큰 형님
데뷔한것에 비해 방송무대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과거엔 너무 융통성이 없고 경직된 플레이를 했으나 지금은 아주 힘이 넘치면서도 관록 있는 경기운영을 보여줌. 임성춘-전태규로 이어지는 안정적 경기 운영후 조합된 한방병력 이끌면서 맵을 휘젓는 스타일을 따르고 있다. 저그전의 한방병력 운용에선 셔틀 투리버를 첨가함으로서 이전 한방러쉬를 업그레이드 해서 개얍삽한 스포어럴커성큰밭 멀티를 무력화 시켰는데 단순히 셔틀 투리버 뿐만이 아니라 한방방력을 이끌어내는 문법 자체가 훨씬 진보되어 있다. 나이가 많고 실력이 정점에 이르렀을때 대진운도 없고 시기운도 없어 기량대비 성적을 못낸 안타까운 선수. 공군에 가서 꼭 이름을 날리길 빈다.


3.3 이전의 플저전 클래식? 감으로 저그를 상대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박종수(STX Soul)- 심약한 지략가.
토스맵이 많았던 전기 프로리그에서 그닥 높은 승률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도 안타깝고 STX에 김구현이라는 좋은 토스가 등장해 자신의 입지가 흔들리는것도 좀 안타깝다. 발전 가능성을 찾아본다면, 방송에 긴장을 타서 제 실력을 다 못발휘하는것 같다는것 정도. 창의적인 전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경기력이 안좋아지는것이 그 한 예. 그러나 갓 데뷔한 신인이 아닌걸 고려할때, 방송울렁증이든 기본 역량의 부재든 굉장히 극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략적이면서 대성할 수 있는 토스는 보통 전략이 후반지형적이고 최소한 운영에 굉장히 능해야 한다는 면에서 사실상 프로리그 조커카드에서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한계가 명확하지 않나 싶다. MSL 진출 실패선수 본인에겐 또 한번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소울팀의 실제적인 프로토스 전략코치 역활을 해주며 좋은 토스들을 배출하는 근간이기도 하다.





박세정(퐉스)- 좀 지켜봐야 할테지만, 아직은 그저그런 신인 토스. 위기상황에서의 전술적 대응 부족, 판을 읽는 눈 부족





손찬웅(르까프)- 르까프형 토스, 신인티가 많이 난다.
센스도 군데군데 보이지만, 이길타이밍에 끝내지 못하는건 경험부족탓. 오영종이라는 모범이 될만한 토스가 있으니 프로리그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은 카드가 될거라 예상된다. 김준영과의 백마고지 전투는 지긴했지만, 신인으로선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재영(KTF)- 오래된 물량토스.
KTF 토스답게 빌드싸움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초반 전술적인 움직임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 테란전에서 최적화 200으로 꼬라박고 발업질럿 충원으로 미는거 보면 박지호와 닮았다. 템페스트가 웨스트 3대 토스시절에도 저그전이 약했다는데, 저그전 극복이 안되면 B랭크도 요원하다. 현 물량토스들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박지호는 저그전의 센스와 스타일도 대단했는데 확실히 물량만으론 안되는 영역이 있다.









[D+]Level



박성훈(삼성칸)- 나름 전략토스.
재밌는 빌드를 잘 보여준다. 기본기가 엉망이라 별로 해줄 말이 없지만 운영이 쫌 노련하다는건 눈여겨 볼만하다. (그러나 운영을 이어나갈 기본기가 없어 특히 테란전에서 구상은 보이는데 흐름이 탁탁 막힌다.) 전략이 통하면 즐기려는 맘에 질질 끌면서 괴롭히려는
나쁜 버릇이 있다. 프로리그 팀플에서는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나 개인리그에서의 플레이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 조금은 아깝다.

토스에선 아주 드문현상이지만 테란전을 정말 심각하게 못한다. TT




김환중(공군)- 1세대 사파토스.
저그전에 비해 테란전이 매우 약했던 특이한 프로토스. 원게잇에서 시작되는 거친맛이 느껴지는 투박한 저그전이 일품이었으나... 그것도 저그전에서 더블넥이 대중화되기 전의 얘기임. 변칙적이고 가난하고 공격적인 김환중의 스타일로 지금 이 시대에 이름을 날리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듯 하다. 전성기는 스프리스 MSL이고 그때 양산된 팬들이 지금의 김환중의 지지층임. 섬맵이 약한것도 플토치고는 특이한 점. 팀플을 그렇게 싫어했는데 공군가서도 팀플만 하는것을 보면 안습.  공군 엔트리 개인전의 활약횟수가 점차 늘고 있는데 박대만이 합류하기전 자신의 위치를 박아넣을 필요가 있을것 같다.

01년도쯤에 흐름을 빗겨난 변칙적인 아마토스로서 강민과 함께 주목을 받았는데, 강민이 후반지향 형이었던 반면 김환중은 초반 필살기류 작전을 파고 들었던 과거가 있음. 





이재훈(공군)- 구도하는 프로토스.
한때 온라인 초고수, 프로선수가 경기하러 찾아와서 한수 배우고 돌아간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다. 끝빨 날리셨던 테란킬러이고 경기내용도 명불허전이었지만, 프로레벨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승부욕이 머리속에만 있던게 문제. 극강 테란들 상대로 모두 전적이 앞섰던 유일한 프로토스이자 수비형테란이 악명을 떨치던 시절에도 이재훈에게만은 통하지 않았다. 전성기땐 특별한 교전 없이 자연스레 중후반의 분위기를 자신에게 끌어오는 재주가 있었음. 공군간 뒤로는 개인전 페이스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는듯 하다.


강민의 대 테란전 스승이셨고, 이재훈류 '옵드라 앞에 테란은 조빱' 운영의 창시자이기도 하심.(02년도 강민 테란전은 이재훈 클론) 저그전에서 질럿이 아닌 드라군 위주의 물량 힘싸움 운영을 처음 보여줬던 선수로도 기억이 남는다. 전체적인 스타일상(특히 테란전에
서) 임성춘-이재훈-송병구를 잇던, 스타일리스트가 난무하던 토스 전성기에 전통적인 운영형 정파 토스의 수장이기도 했다. 성춘이 형은 너무 기초적이었고, 아마 이재훈이 승세를 멀티와 물량으로 부드럽게 굳히는'운영'의 요체를 처음으로 깨달았던 프로트스 게이머였을 것이다. 한량모드나 저그전에서의 약점도 사실 그 반증이었고 이런 스타일이 저그전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건 송병구의 등장 이후였다. 저그의 멀티를 밀지는 못하고 자신의 멀티는 늘리지 못하는 딜레마 사이에서 이재훈의 저그전은 05 WCG에서 우승할 당시까지도 불안했다. 테란이 앞마당 먹고 물량 뽑아내느라 정신없는 시기에 이미 운영으로 테란을 상대하며 시대를 앞서간 게이머.


문본좌는 농담으로 하는 말이고, 이쪽이야 말로 진정한 무관의 제왕이었던 프로토스.










[D]Level



박용욱(SKT1)- ... ...

예전의 포스를 생각하면 이건 팬들을 배신하는 수준임. 스타일의 완성도가 높은 프로토스 였으나 전성기를 지나면서 테란과의 팽팽한 힘싸움에서 큰 약점을 드러내었다. 부적절한 유닛비율이 문제였는데, 웃긴건 그 뒤에 테란과 정상적인 힘싸움을 아예 포기해버렸다. 백병전 극강이란 말이 있었으나 그건 소-중규모 컨트롤에 국한된것임 대표적인 스타판 구라중 하나. 소모적인 병력회전 보단 사악한 의도가 가미된 지능적인 전술에 탁월했음. 초반에 소수유닛컨을 바탕으로 집요하게 괴롭히고 이득을 쌓아나가면서 하이테크 유닛을 바탕으로 경기를 빨리 결정짓거나,(테란전 드라군 찌질후 캐리어,저그전 하드코어후 드라리버or질럿리버or발업아콘) 경기가 불리해지면 집념으로 경기를 물고 늘어지면서 극후반까지 끌고 가는 극단적인 방식을 보인다. (수비가 승리를 굳히는 길이라 판단되면 닥치고 수비만 하는 극단성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 확실히 쇼부에 능함) 사실 경기만이 아니라 가치관의 문제에 있어서도 극단적이고(선택과 집중?) 자신만의 소신을 끝까지 고집하는면이 보인다. 하이에나같은 끈기가 존경스럽던 선수이나 이제 그것도 다 죽은듯 악마란 닉네임이 아깝다. 악마(惡魔)란 신에게 의지하지 않는 자를 뜻하는 말이다.

로스터 소멸.





김성제(SKT1)- Tactics Expert.
기본적으로 대용량의 피지컬을 타고난 유저가 아니며 그래서 전술적이고 아기자기한 게임운영을 주로 한다. 줄타기에 능하고 상대방을 같이 나락으로 끌어내리는 스타일이지만 스케일이 작아서 요새 기준으론 좀 OME스럽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부족한 재능풀에서 근성만으로 특기를 갈고닦아 견제와 회피, 소수유닛컨 스킬의 달인으로 올라섰던 선수. 아마 시절 임성춘을 존경했고, 그 시절 그에게 약간의 가르침을 받은적도 있다. intotheRainbow란 아이디도 그때 만들어진것.


테란전은 잘 알려져 있다 시피, 중앙교전을 회피하면서 섬세한 셔틀 견제나 컨트롤에 바탕한 전술성이 강한 전략으로 무너뜨리는 대놓고 아웃복서 스타일. 재밌는점은 변칙 중심의 유저치고는 임성춘의 제자답게 피지컬내의 기본기가 꽤 잘 잡혀있다는 사실이고 덕분에 플플전에 강한 편이다. 저그전의 경우, 초창기에는 임성춘 스타일이었다가 점차 하이테크 유닛 중심으로 변화되어 갔다. 견제도 하고 힘싸움도 하면서 저그를 잘 물고 늘어지는 스타일이라 저그전에서 좋은 경기내용을 종종 보여준다. 저그전에서 힘싸움을 할때는 게이트 유닛 물량 소모전을 하는것이 아니라 드라리버나 다수의 아콘,하템,리버등을 활용해 한방파워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회전력과 생산력에 바탕을 둔 소모전에 능하지못한 성제로선 아주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사파토스의 일진같은 느낌을 주는 선수답게 독특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운용을 여러 패턴으로 보여줘 왔다. 언제까지 D급에 머무를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욕만먹고 사라질만큼 쉽게 게이머생활을 해온 친구는 아니다.











[E]Level


김동수- 사라졌던 선지자.
프로토스 최초로 전략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며 역사에 한획을 그었던 승부사. 날카롭고 치밀한 게임센스를 보유하고 있었고 01년도 이후엔 언제나 지능적으로 뭔가 하나는 노리는 경기를 보여줬었다. 본래 힘과 뚝심을 앞세운 러셔 스타일의 게이머였지만 해설직을 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일이 변화되었다.


절대적인 기량이 아니라 동시대 저그들과의 상대적인 기량으로 평가했을때, 김택용에 이어 두번째로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저그에게 강했던 프로토스이기도 했다. 사람들의 선입견과는 달리 하드코어 질럿러쉬로 앞마당 저그를 초반에 끝내는 전략만 있던 선수가 아니라 질럿+아콘을 바탕으로 중후반까지 맵을 활보하며 저그를 힘으로 찍어누르는 고난이도의 저그전을 소화했던 선수다. 강민과는 다른 방향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략적이고 테크니컬한 경기운영을 플토의 미래를 열 열쇠로 생각했던건 동일하다. 게이머 말기에 게임외 방송스케줄과 타게임으로의 외도로 인한 연습량 부족이 결정적으로 김동수와 강민을 갈랐던 지점.


현시점의 김동수를 평가하자면, 센스는 여전하지만 장기인 저그전에서조차 후반운영의 기량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에 못미치고 있다고 할까... FD를 못막아 무너지는 모습은 충격이었고 환상이 깨지는 느낌이었다. 이것이 바로 냉혹한 프로의 흐름. 신화의 영역에서 현실로 내려올때 고난과 인내는 피할 수 없는것.







[R]Level Rookie, -듣보잡 신인 토스들-






[X]Level (측정불가 영역)


김캐리- 해설, 캐리어는 최강, 캐리어 뛰우는 경기에선 승률 73.12657592183%, 최근 식신에게 패해 슬럼프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받고 있다

이승원- 해설,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닌 중계진 중에서 가장 게임을 잘한다고 한다. 테플전 해설에 아주 능했음

박용운- 코치, 엠비씨 히어로즈 플토들의 전략적 빌드를 고려해 봤을때, 상당한 실력이라 추정

신정민- 저그, 연습안한 신정민은 플토도 강하다. 랜덤도 좋지만 토스는 어떨지? 듬직하니 토스 팬들에게 사랑받을 외모도 갖췄다.

최연성- 테란, 한때 종족 전향을 고려했다함. 저그를 질드라 물량만으로 때렵잡는다는 얘기가 있다. 아직도 늦지 않았음.





[Hall of Fame] -명예의 전당-


임성춘- 은퇴, 잘생기고 멋졌던 형님 구시대(1.07) 프로토스 최강자, 맞춰가는 정파토스류의 뿌리. - 한방러쉬,천지스톰

송병석- 은퇴, 알려지지 않은 물량토스의 시조, 안좋은 사건으로 몇년간 침묵한 뒤에는 전성기가 지나버렸음, 진짜 잘생겼다.

문준희- 은퇴, 리플만 보면 초고수, 세종족 상대로 모두 드라군 힘싸움이 절륜했고(역시 리플에서만), 전략적 빌드짜는데 재능이 있었음.

이현승- 은퇴, 원래 랜덤 유저였기 때문인지 독특한 타이밍 감각을 가지고 있었음

박정길- 은퇴, 플막이었으나 저그전이 뛰어났고 테란전도 강한편,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자원빨을 풀로 활용하는 물량을 정점으로 삼던 선수

손승완- 은퇴, 손이 짱 빨라서 '손짱'이었다고 하는데 알수 없음. 괜찮은 실력과 비프로스트 삼종족 포톤러쉬로 기억되던 선수

한승엽- 해설, 1.07시대 때 가장 주목 해야할 아마토스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테란전향 후 이젠 해설로 전향.

기욤-  은퇴, 게으른 천재에 랜덤유져였으나 한계를 느끼고 플토로 전향. 겜티비에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패스트 캐리어 매니아, apm 150

피터-  해외도주, 전략적이면서 후반운영에 뛰어난 유럽형 토스, 경기 참 재밌게 했다.

질리어스- 블리자드 직원, 스타 초창기에 둠드랍의 최적화를 분석해낸 과학적인 공학토스로 이름이 높았으나, 실체는 섬맵(만) 최강자




한윤형팬

2007.12.20 09:27:42
*.41.231.229

윤형님 맨슨이 대통령 됐는데 이에 대한 코멘트좀 해주세염 ㅠㅠ (문국현이 권영길 3배는 지지율 나온것도)

김규항

2007.12.20 19:58:08
*.215.57.93

지식인 혹은 인텔리라 불리는, 그러니까 말과 글 위주로 살며 행동은 사이버 공간에서만 하는 유약한 책상물림들은 ‘군중의 출현’에 매우 민감하다. 그 거대한 신체의 에너지가 유약한 그들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텔리들은 군중의 출현 앞에서 언제나 놀란 메뚜기처럼 ‘오버’한다. 군중이 제가 바라는 방향대로 움직이면 과도한 찬미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과도한 혐오를 퍼붓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면 군중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위대한 민중이 되었다가 파시즘적 집단이 되었다가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80년대 말 울산과 거제에서 대공장 노동자들이 거대한 행진을 벌이자 그들은 ‘혁명 전야’를 노래했고 2002년 월드컵 때 군중들이 쏟아져 나오자 그들은 ‘광장을 접수한 민중’과 ‘레드 콤플렉스의 극복’을 노래했다. 혐오는 예는? 디워나 디빠는 작은 시작일 뿐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 인텔리들이 보인 지독한 어리석음(김대중과 노무현에게 진보의 기대를 건) 덕에 지친 군중은 이미 거의 대부분 그들과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버렸다. 단지 문화적 차원은 아니다. 보다시피 20대 청년의 대다수가 이명박 대통령을 원한다!
이 거대한 물길을 되돌릴 수 있을까? 첫 단추는 인텔리들이 대중의 얼굴에 비친 제 혐오스러운 모습에 혐오를 퍼붓는 파렴치한 행동을 멈추고, 제 어리석음을 반성하는 것일 게다. “노무현이 변했다”는 치사하고 비굴한 변명이나 늘어놓는 사람은 차고 넘치는데 “내가 어리석었다” 말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운 걸 보면, 그럴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이지만 말이다.

하뉴녕

2007.12.20 20:32:55
*.176.49.134

뭘까? 이 덧글은. 요새 저는 김규항님 블로그 들어가지도 않은데 일부러 싸움붙이려는 건지.

나쁘지 않은 소리이긴 하지만 제 생각엔 '과도한 찬미'와 '과도한 혐오'를 오가는 지식인보다는 한쪽에 고정된 지식인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 현재 파시즘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대중에 대해 '과도한 찬사'를 퍼부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월드컵이나 그런 문제에 관해서는요. 사실 저는 황광우같은 좌파가 붉은 군중들에 감동먹는 것 보고 피식했었습니다. 이택광같은 문화평론가는 바로 월드컵에서 '월드컵 주체'가 탄생했다고 진단하고 그것을 디워 소동 등과 연결짓는데... 이런 시대진단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가능하겠으나, 있지도 않은 허수아비를 만들어서 남을 조소하는 자세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뭐 십 몇년전의 반응까지 소급해서 이런 주장을 한다면 그야말로 '메뚜기처럼 오버'하는 것일 테고...

그리고 저는 한국 사회에 비평의 대상이 될 만한 '지식인'이라는 집단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일화를 위해 문국현더러 사퇴하라고 주장하시는 원로분들의 정치감각은 이제 믿을 것이 못 되고... 그저 몇몇 개인이 있을 뿐이죠. 디워 사태도 진중권 혼자 날라다닌 거지 지식인들이 뭘 했답니까? 김규항님이 자신의 의견을 '소수의견'이라 주장하는 것은 자신의 발언의 의의를 찾기 위한 안쓰러운 기동인 것 같습니다. 김규항님의 의견은 대중들의 관점에서는 다수의견이었고, 지식인들의 관점에서는 다수도 소수도 아니었습니다. 지식인들은 의견이 없었거든요. (혹은 앞서 말했듯 지식인이라는 집단 자체가 없든지. 디워 사태의 안쓰러운 점은 대중들의 파시즘이라기보다는, 그것에 대해 경고할 수 있는 지식인 집단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드러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하간 그래서 제 기준에서 김규항님은, 있지도 않은 집단에 대한 비판가를 자임하는 허상의 포지션에 서 있는 분이시죠.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한 그의 견해에 대해서는 그렇습니다.

근데 이 글을 퍼오신 분은 제게 무슨 답변을 기대했던 겁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펌] 박정석 프로리그 80승 실패 포모스 반응 하뉴녕 2007-12-24 8055
» [펌] 프로토스 시세 평가 Ver0.8 / Pain [3] 하뉴녕 2007-12-16 1978
23 (뮤비추가) 김택용 vs 마재윤 동영상 모음 [10] 하뉴녕 2007-12-12 1437
22 [펌] 김택용 vs 마재윤 OSL 8강 2,3차전 하이라이트 동영상 [2] 하뉴녕 2007-12-02 8421
21 [펌] 가속하는 플저전, 쾌검 난무 / 김연우 [1] 하뉴녕 2007-11-29 1167
20 오늘은 김택용이... file [17] 하뉴녕 2007-11-17 925
19 OSL 16강 김택용 1승 축하!! [6] 하뉴녕 2007-09-29 902
18 늦었지만... [1] 하뉴녕 2007-07-18 893
17 [축] 박정석 스타리그 8강 1승 ( vs 송병구) [2] 하뉴녕 2007-06-23 1477
16 정석아 ㅠ.ㅠ [2] 하뉴녕 2007-06-16 1203
15 [짤방편집] 프로토스 유닛들의 본질 file [4] 하뉴녕 2007-06-15 1440
14 나는 남자인데... [3] 하뉴녕 2007-06-09 862
13 [축] 박정석 스타리그 2승 하뉴녕 2007-06-02 1038
12 박정석 OSL 16강 1승 (vs 변형태) 하뉴녕 2007-05-12 1723
11 박정석 스타리그 진출 자축 펌글 퍼레이드 [1] 하뉴녕 2007-04-23 1018
10 박정석 스타리그 진출 [1] 하뉴녕 2007-04-21 864
9 [펌] 듀얼2라운드 진출한 박정석 인터뷰 하뉴녕 2007-04-14 958
8 [축] 박정석 듀얼토너먼트 진출 [2] 하뉴녕 2007-03-16 853
7 스타리그가 결코 망해서는 안 될 다섯 가지 이유 [1] 하뉴녕 2007-03-12 951
6 영구혁명론도 못 들어봤냐? file [1] 하뉴녕 2007-03-04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