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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딴지일보 심상정 인터뷰

조회 수 1365 추천 수 0 2010.02.03 16:20:08

잘 정리된 인터뷰인 것 같다. 좋은 댓글을 바라는 건 애당초 무리였던 것 같고...


1편 :
http://www.ddanzi.com/news/9226.html

2편 : http://www.ddanzi.com/news/9290.html

프리스티

2010.02.03 17:49:20
*.64.136.131

2편에서 '총통님'이야기가 흥미롭네요. 정말로 '지역' 정치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전 이계안 인터뷰도 상당히 재밌더군요. 무상 급식이야기를 하면서 '보편적 복지' 이야기를 하는 것도 그랬고, (악명 높은) 출생률 2.1% 이야기도 재밌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뚜렷한 정책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적어도 제스쳐 자체는 상당히 기존 정치와 다른 창조적인 이미지로 승부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프리스티

2010.02.03 17:53:15
*.64.136.131

그런데 딴지일보 자체는 너무 반MB, '노심' 위주로 치우치는 경향이 요새 강해서.. 지방선거 전에 일 한번 내겠다, 싶은 우려가 듭니다.

하뉴녕

2010.02.03 18:54:36
*.49.65.16

뭐 독자층 성향과 편집부의 균형점이라는 건 또 다른 거니까요...

다시다

2010.02.04 10:59:25
*.124.106.101

심상정 도지사는 정말 기대되네요.
김문수 인기가 워낙 좋아서 쉽지 않겠지만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딴지에서 김문수 인터뷰도 했었죠. 그 때 느꼈던 김문수가 한나라당 쪽으로 간 이유는 그냥 뭐 먼저 손내밀더라 이 정도라 좀 황당했던.

단내음

2010.02.05 07:22:11
*.207.49.149

자화자찬 인터뷰죠. 진정성은 결코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안습일 따름이죠.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경기지사도 하고 다음 대선에서 주요 변수로 부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예상하는 모양이지만.. 아흐리만님도 그리 생각하세요?

정권 넘어간 것은 노무현탓, 이명박 정권 승승장구하는 것도 노무현탓, 시민들 무지한 것도 노무현탓.. 진보는 대체 뭣들하시길래 노무현 망령에서 못 벗어나고 있답니까?

진보세력의 지지율이 그 모양인 것은 우리시대의 진보세력에 대한 기대치가 딱 그만큼이기 때문이죠. 뭘 기대할까요? 권영길하고 심상정이 무슨 차이가 있나요. 개콘 <남보원>의 박성호가 강기갑 의원을 패러디한 것이라는 사실도 모르면서 키득키득 웃어대는 이들에게, 바로 그 주인공이 당 대표로 있는 민노당의 존재감 따위가 한 줌이나 될까요?

그 한 줌도 안되는 정당조차 쪼개어 나간 세력에서 경기도지사를 내고 서울시장을 내고 한다는 것이 대체 가능하기나 한 것일까요?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이 진보가 바로 오늘 꾸어야 할 꿈이라고 한다고 해도 이건 좀 터무니없죠. 심상정의 인터뷰는 치열한 꾸을 꾸는 진보 정치인의 현실 인식은 엿볼 수도 없거니와 오히려 노회한 정치꾼의 화려한 레토릭만 그득합니다.



한 줌도 될까말까한 정당을 쪼개고 나간

고양이

2010.02.05 08:22:56
*.140.136.145

노무현의 망령에서 못 벗어나는 건 님인 듯하네요.

zz

2010.02.05 09:20:28
*.114.22.131

국참당에 가서 얘기하세요

하뉴녕

2010.02.05 10:22:16
*.131.202.194

정치인들은 님들이 생각하는 것보단 훨씬 더 현실적이랍니다. ^^;;

당선가능성 질문 보고 전 좀 웃었던게, 노회찬이 서울시장 당선되고 심상정이 경기도지사 당선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잖아요. ^.^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다면, 이라고 질문을 던진 건데, 그게 실행된다면, 2012년에 이러저러한 일이 생길 것이다, 라고 말하는게 뭐가 어떻단 말인가요? ^^;

그런 걸 두고 "우와 꿈꾸고 사는 구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현실정치의 맥락을 모르는 분들 같아요. 아니 왜 그런 쓸데없는 논점을 부여잡고...

진보신당 전국위원회가 의결한 경기도지사 선거의 내부목표는 8%였어요. 그래도 목표인데 좀 낮춰잡았다고 저는 생각하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정권 넘어간 것은 조중동탓, 이명박 정권 승승장구하는 것도 조중동탓, 시민들 무지한 것도 조중동탓.." 이렇게 고쳐야 겨우 만족하실 건가요? 그걸로 만족한다면 도찐개찐 이겠죠...진보가 '노무현 환원론'에 사로잡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노빠가 '조중동 환원론'에 사로잡혀 있는 건 틀림없는 듯 합디다. 심은 노무현 타령도 별로 안 했고 시민이 무지하다고도 안한 것 같은데요?

NP

2010.02.05 13:50:56
*.152.81.106

엉? 나는 저 인터뷰 보고 치열한 꿈을 꾸는 진보 정치인을 현실 인식을 봤다고 느꼈는뎅 나 존나 나이브 한거였구나 ㅠㅠ

하뉴녕

2010.02.05 16:16:31
*.49.65.16

NP// 선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당선될 거라고 어느 정도는 믿어야 합니다. 그런 믿음이 없으면 선거 자체가 되지 않으니까요... 물론 그런 믿음은 노회찬에게도 심상정에게도 있을 겁니다...

밤꽃내음

2010.02.05 18:28:42
*.166.176.191

노빠들이 좀 존재모순인게, 이 친구들 말하는거 가만히 관찰하면 만일 20년만 일찍 태어났더라면 거의 99%확률로 "노무현은 나라망친 빨갱이" 이런소리나 하고 다닐 위인들임. 본 바탕이 딱 그정돈데, 덜 일그러진 시대에 태어나서 그마나 올바른 정치에 대한 어렴풋한 '취향'이라도 갖게 된 것일뿐. 그래서 노빠들이 진보정당에 퍼붓는 전형적인 비난들은 대부분 수꼴들이 개혁세력에 퍼붓는 비난과 내용상 똑같지비.

person

2010.02.07 01:12:43
*.136.27.196

다른 건 다 그렇다치죠. 몇몇 분들은 과도하게 노무현 환원론을 주장하기도 하고요. 다만, "시민의 무지" 만큼은 노빠들의 레파토리인데 그걸 왜 진보한테 따짐? 진보는 우리 안 찍어준 사람들 원망하거나 "국민이 개새끼"라고 욕하지 않았어요. 깃발 들면 드는대로 안들면 안드는대로 욕먹고 때리면 때리는대로 맞으면서도 "시민의 광장"에 열심히 나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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