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한때 게임들이 다 비슷비슷해지고, 프로게이머들이 조금 이름을 얻을라 치면 신예들에게 밀려난다고 하여 스타리그도 이제 단물이 빠졌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말 그대로 스타리그의 르네상스인 것 같다.
이유를 꼽자면 1) 올드 네임드들의 분투 2) 프로게이머들의 상향평준화 완료 후 게이머 개개인의 스타일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 (양산형의 종말?) 3) 본좌론의 소멸 이후 택뱅리쌍의 4강 체제의 정립
등이 있을 것 같다. 올드 네임드들의 분투에는 몇 가지 떡밥이 있는데,
가) 마재윤 부활 떡밥 - 프로리그 3킬, 마삼킬 / MSL 8강 진출 (그러고보니 오늘이 5전 3선승제 8강전 하는 날인데...마제법 화이팅!. ㅠ.ㅠ )
나) 박정석 부활 떡밥 - 프로리그 2킬 / '박정석식 저그전'의 부활 (캐간지 무당스톰 작렬) / 프로리그 최초 통산 100승 V-2 (이에 대해 즈는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free&wr_id=483933&sca=&sfl=wr_name%2C1&stx=%C0%B1%C7%FC&sop=and 이란 글을 썼음죠. 헤헤 ; )
다) 홍진호 콩군 입대 떡밥 - 이건 그냥 설명이 필요없음. 콩이 1킬을 한 것도 아니고 단지 출전만 했다는 이유로 스갤은 다른 디시 갤러리들 전부를 다 털었음. (증거자료 : http://www.ygosu.com/?m=community&bid=yeobgi&page=3&search=&searcht=&searcht2=&order=number2&readno=164637 )
2)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시바 이 동영상 하나면 된다...... 네임드 스덕후인 류거흘 님이 포모스에 올려주신 동영상...... 홍진호 이후로 이런 저그가 있었던가... 그의 이름은 한상봉...하지만 모두 쇼부봉이라 부르죠...;;; (BGM으로 깔리는 애니매이션 "지옥소녀" 음악이 압권이군요. 낄낄)
3)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사실 마재윤의 '마본좌' 전성기 때는 모두 마재윤이 승리를 쓸어담아서 스타판 망하겠다......라는 식으로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재윤 이후'에는 마재윤 급의 본좌가 나와야 스타판이 흥행할 수 있는 것처럼 모두 설레발을 쳤다. 그래서 본좌 후보들을 옹립했다가 훼손했다가 난리를 쳤고......
요즈음에 와서야 이제 본좌가 가능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런 게 없어도 재미있다는 것에 팬들이 동의를 해 나가는 것 같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말 그대로 택뱅리쌍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의 4강체제의 확립...... 얘들은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니까 절대강자가 아니어서 그렇지 정말로 승률은 후덜덜함...;;; (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mania&wr_id=36737 )
한편 과거 즈는 심심해서 본좌론에 대해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mania&wr_id=23166&sca=&sfl=wr_name%2C1&stx=%C0%B1%C7%FC&sop=and 이게 문과생이 쓸 수 있는 글이라면 공대생이 그래프가 그렸을 때엔 이런 글이 나오더군요. -_-;;;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mania&wr_id=36304&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BA%BB%C1%C2&sop=and 후덜덜한 분석임.
여튼 핵심은 3월 1일은 제 생일인데, 그날 김택용과 이제동이 '최초로' 5전3선승제 매치를 한다는 거...... 상대전적과 맵밸런스에서 뒤지지만 '제2의 3.3 혁명'이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