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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약속한 대로 이번주는 이상한 모자 님의 유머 스폐셜입니다. ^^ 안구정화용 --;

(글쓰기도 귀찮았는데 잘 됐다.)


이름  
   이상한 모자  (2004-01-08 14:28:30, Hit : 690, 추천 : 27)
홈페이지  
   http://acidkiss.naweb.cc/bbs/zboard.php?id=net
제목  
   진보누리 대 아나클랜


이 글은 픽션으로, 등장하는 특정 인물, 지명 등의 실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1. 처음 만났을때

* 아나클랜

아나클랜1 : 안녕하세요~
아나클랜2 : 안녕하세요~ 너무 반가워요~
아나클랜3 : 자, 이제 자기 소개들을 할까요?

* 진보누리

진보누리1 : 아 반갑습니다.
진보누리2 : 반갑습니다. 그런데 요새 이상한 모자는 뭘 한답니까?
진보누리1 : 아, 걔? 아직 안 죽었어?
(그리고 논쟁을 시작한다.)


2. 술자리의 화제

* 아나클랜

아나클랜1 : 헤헤헤~ 우리 모두 다 함께 춤을 춰요~
아나클랜2 : 헤헤헤~ 이야~ 우리 텔레토비 같애..
아나클랜3 : 헤헤헤~ 그럼 이제 우리 자기소개나 할까요?

* 진보누리

아흐리만 : 김윤아가.. 남자 사냥꾼이래!
유수환 : 뭐!? 진짜야?
아흐리만 : 그렇대니깐! 내가 다 알아봤어..
이상한 모자 : 내가 이 대화를 누리 카페에 올릴거야.
아흐리만 : 아.. 제발 그것만은!


3. 예쁜 여자를 봤을때

* 아나클랜

아나클랜1 : 저기 가는 저 여성분이 참 아름다우시네요.
아나클랜2 : 그러나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죠.
아나클랜3 : 그러는 의미에서 우리 자기 소개나 할까요?

* 진보누리

진보누리1 : 야 졸라 솜털이 보송보송하지 않냐?
진보누리2 : 우와~ 완전히 애네.. 애..


4. 술 먹고 소모적인 싸움

* 아나클랜

아나클랜1 : 그러니까 짜장면이 짬뽕이 아니라는 거지?
아나클랜2 : 그래요, 내 말 못 믿어요?
아나클랜3 : 우리 소모적인 싸움은 그만 두고 자기 소개나 하죠.
아나클랜1 : 그래요.. 내가 나빴어요.
아나클랜2 : 아녜요. 소모적인 싸움을 하다니.. 정말 내가 나빴죠.

* 진보누리

익명의 제보자 : 개골목님! 참 좆같네요!
개골목 : 팩트를 봐! 팩트를! 이 바보들아!
이상한 모자 : 술을 먹고 이런 논쟁을 하는건 좋지 않아요.
두목 : 그래요 맞아요.
조대희 : 좋아.. 내가 한 마디만 할게.. (20분간 얘기함)
익명의 제보자 : 조대희님, 그런데 그게 깨손 상근자 로서의 입장이예요?
조대희 : 물론 아니지. 그건 다른 문제고.. 내 말은 (20분간 아까 한 얘기 또 함)
익명의 제보자 : 조대희님, 근데 그게 깨손 상근자 로서의 입장이냐구요..
조대희 : 물론이지! 물론! 당연하지 그건.. 난 거짓말은 안 해.. 그럼..


5. 바퀴벌레

* 아나클랜

아나클랜1 : 어? 바퀴벌레다.
아나클랜2 : 와~ 더듬이를 막 움직여요.
아나클랜1 : 음.. 역시 생명은 소중한거야.
아나클랜3 : 자, 그런 의미에서 모두 다 함께 자기 소개나 할까요?

* 진보누리

이상한 모자 : 바, 바퀴벌레! (퍽) 안 죽었어! 저쪽으로 갔다! (퍽 퍽퍽)


6. 여성주의

* 아나클랜

아나클랜1 : 여성으로서, 그런 식의 발언은 매우 기분이 나쁘군요.
아나클랜2 : 미안해요..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정말 미안해요..
아나클랜1 : 아니.. 그럴것 까진 없구요.. 뭐 그럴 수도 있지요..
아나클랜3 : 하하, 다들 그런 의미에서 자기 소개나?

* 진보누리

오필리어 : 아 XX 참 X 같네.. 야 이 XX XX XXXX 들아,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니?
백승광 : 뭐? 너 여성주의자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거야? 너 진짜 XX 를 XXX..
햏자2 : XXXXXXXXXXXXXXXXXXXXXXX
수군작 : 햏자2! 여자에 대해 말하자!
(거의 한 달간 사이트가 난리가 난다.)


7. 정치적 입장이 다를때

* 아나클랜

아나클랜1 : 아, 그래요. 뭐 존중할 수 있어요.
아나클랜2 : 견해는 다르지만.. 다양성을 존중!
아나클랜3 : 하하하, 그럼 이제 자기 소개를 할까요?

* 진보누리

crommarx : 정대철 이 씨발넘이 예전에 내가 살던 데 후보였습니다. 이 씨발 새끼가 나 지나가는데 선거유세하면서 악수 청할 때 거부했었지요. 뚱한 그 새끼 표정이 지금도 고소하네..ㅋㅋ...대철이 요 씨발넘 이제 내일 검찰에 체포되면 뭐라고 씨부릴까. 아 이 개새끼...그냥 뒈져버려야하는데..

진중권 : 이 존만 새끼들.. 전부 일렬로 대가리 박아. 내가 할 말이 없어서 가만히 있었는줄 아니? 하여간 이것들은... 그리고 김규항, 너 그렇게 사는거 아니야. 다른 사람들이 다 김규항을 버릴때도 끝까지 인간적으로 널 저버리지 않았던게 진중권이야.. 너 진짜.. (생략)

닥붕알 : ㅇ.ㅇ


호홍,






박종석
아나클랜을 가봤어야 이해할 수 있겠군.  2004/01/08   

이상한 모자
박종석 / 픽션이예영  2004/01/08   

박종석
그런가. 그리고 아랫 글에 답변했음.  2004/01/08   

crommarx
하하하..진짜 잼있따. 하하하....아나클랜...차마 거기선 글을 못 쓰는 이유가 잘 보이네요..  2004/01/08   

볼빵
내가 가는 아나클랜은 아나클랜이 아닌가? ㅡ.ㅡ;;;  2004/01/08   

bunner
아나클랜이 저래요?-_-;;;...안 가본지 꽤 되어서...-_-;;;  2004/01/08   

볼빵
아나클랜 하부 사이트인 군반모만 가도 호패 뺨치는 애들 자주 온다.  2004/01/08   

:P
XXXXXXXXXXXXXXXXXXXXXXX  2004/01/08   

노정태
아흐리만 묘사가 감칠맛 나네요.  2004/01/08   

헐렁이
이 글에 올인 -_-=b  2004/01/08   

레온트로츠키
이 글에 올인-_-=b2  2004/01/08   

근데
김윤아가 진짜 남자 사냥꾼이어요? 흑흑...
김윤아의 주활동 무대가 어딥니까? 사냥 당하러 가야징 -_-
 2004/01/08   

아돌
크하하핫!!! ^^  2004/01/08   

고양이
이상한 모자님은 천재야! Best of the best!  2004/01/09   

ffk
아흐리만 저럴 줄 알았지.  2004/01/14   

erte

2008.02.20 20:54:40
*.99.83.71

아흐리만 저럴 줄 알았지... 에 근거없이 동감이 되는 1人 (먼산)

하뉴녕

2008.02.20 21:15:44
*.176.49.134

호호호 ^^

8con

2008.02.20 22:53:20
*.49.161.77

아흐리만 저럴 줄 알았지... 에 근거없이 동감이 되는 1人 (먼산) (2)

하뉴녕

2008.02.21 01:04:40
*.176.49.134

근거가 없다고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네. ㅋㅋㅋ

수하이

2008.02.21 08:18:28
*.119.234.112

아흐리만 저럴 줄 알았지... 에 근거없이 감동이 되는 1人 (먼산) (3)

아큐라

2008.02.21 20:56:22
*.208.209.123

1. 언젠가 이상한 모자님이 한 건 할 줄 예견하고 있었습다. 역시```
2. 아나클랜은 3번 회원만으로도 좋은 조직이군요. 그에 반해 진보누리는 계통이 없달까```
3. 제가 좀 구식사양이라 정말 몰라서 하는 말인데요. 안구정화용이라는 말은 안구를 세정하라는 말인가요? 그렇다면 울라는 건가요? 웃다가 울라는 건가요? 저는 웃다가 울었는데 제대로 한 건가요?

노토리

2008.02.21 21:55:42
*.38.34.13

수군작 : 햏자2! 여자에 대해 말하자!=>오래된 감동이 울컥!ㅋㅋㅋ

꼬뮨

2008.02.27 14:17:15
*.146.0.159

친숙한 이름들이 많이 나온 덕에 묘하게 웃고 갑니다-

볼빵

2008.02.28 13:18:33
*.47.11.55

아나클랜 오프모임에 몇번 나가봤지만서도...
음냐.

이상한 모자

2008.02.28 15:05:28
*.77.132.224

그러게 픽션이라지 않습니까.

이상한 모자

2008.02.28 15:07:56
*.77.132.224

음. 제가 저걸 쓸 때 쯤이 강철민 이등병이 탈영했을때 였을텐데요. 저는 NL운동 하는 친구들과 별로 신뢰하는 관계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그의 주장과 행동에 공감을 해서 그가 묵고 있는 굉장한 건물에 방문을 하였었지요. 당시에 거기를 가득 채우고 있었던 사람들의 상당 수가 아나클랜이나 혹은 그들과 이래 저래 친분관계가 있는 조직, 개인들 이었거든요. 그들이 짠 프로그램과 언동, 행태 등을 경험해보니.. 당시에 제가 익숙해있던 구닥다리 운동권 문화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 들어 쓴 포스팅이었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자리에 '코주부', '라라컬트' 등으로 표현되는 재미있는 친구들도 같이 있었더군요. 세상 참 좁죠.

노지아

2008.02.28 15:24:38
*.88.222.94

이상한모자씨, KNCC에는 나도 갔었다능..

anonym

2008.03.31 04:58:47
*.235.78.201

한윤형씨 블로그에서 아나클랜 이름을 보게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네요. 그런데 아나클랜, 저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아니었어요. 난 왜 싸이코처럼 물어뜯고 싸운 기억밖에 안나지. 여튼 저도 04년 댓글에서 친숙한 이름들이 나와서 좀 웃었는데, 친숙한 이름 덕에 묘하게 웃고간다는 분 이름도 친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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