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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돈키호테

조회 수 3108 추천 수 0 2010.08.13 13:05:35

가령 소설 속의 돈키호테는 유사성=동일성이라 굳게 믿는다. 그래서 여관주인을 작위를 주는 귀족으로 착각하고,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여 그리로 돌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돈키호테는 세계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을 자신이 즐겨 읽는 낡은 책 속에 이미 들어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리하여 세계 속의 사건을 자신이 읽은 무용담 속에 끼워넣고, 그 환상을 살았던 것이다.



이건 진중권이 2003년 3월에 진보누리에 남긴 글의 일부인데, 내가 2004년쯤에 다른 글을 쓰면서 구절을 인용해두었던 걸 오늘 파일을 뒤적이다가 우연히 찾아냈다. 즐겨 읽는 책이 '낡은 책'이 아니라 '새로운 책'이라 하더라도 사정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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