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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김규항의 진중권 비평에 대해

조회 수 7151 추천 수 0 2010.08.17 15:50:12
심지어 진보신당은 진중권 씨를 비롯한 진보신당 당적의 자유주의자들이 그나마 진보신당의 정체성을 간직한 ‘전진’ 같은 그룹을 마치 스탈린주의자들이라도 되는 양 마구잡이로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자유주의자들이 촛불광장에서 활약한 덕에 당원이 늘었다지만, 그렇게 입당한 사람들은 지금 진보신당을 아예 자유주의 정당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고모

2010.08.17 16:19:55
*.53.125.130

잘 읽었습니다. 이런 글이 올라올 때가 됐는데.. 하던 차였어요

수하이

2010.08.17 18:09:35
*.235.154.239

글의 내용에 대체로 공감하는데 "김규항은 자신이 진중권처럼 책을 많이 팔지 못했단 이유로 스스로를 자본주의 바깥에 서 있는 사회주의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이거슨 좀 오바인듯^^

하뉴녕

2010.08.18 12:33:14
*.6.78.199

제 얘기의 핵심은 진중권이든 김규항이든 출판시장에서 먹히는 방식은 동일하다는 겁니다. 근데 왜 김규항은 차등해서 생각하느냐는 거죠.

장포스

2010.08.17 19:19:07
*.146.143.41

아니, 형님은 또 왜 이러십니까!?

ddd

2010.08.17 20:39:10
*.42.214.202

쌍디언 입진보의 한계를 보여주는 한윤형 쯧쯧
어디 한번 유시민 박근혜와 좋은 나라 만들어봐라

파도

2010.08.17 21:56:07
*.41.254.50

한윤형님은 대전 출신 아닌가요 ㅎ

하뉴녕

2010.08.18 12:53:45
*.6.78.199

저는 대전에서 자라났지만 대구출신이긴 합니다. 저분은 진보누리에서부터 저를 아시는 것 같군요. 근데 유시민 박근혜는 왜 나오는지...

쿠리링

2010.08.17 21:21:01
*.82.88.93

글 잘 읽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본 글만을 볼 때 많이 수긍이 갑니다.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는 사민주의나 진보주의와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라 그 전제조건 내지 토대라고 봅니다. 진보의 핵심가치가 평등과 정의라면, 민주주의나 자유주의도 특정 계층에 독점되어 있던 정치적,사회적,문화적 자유권을 일반 국민에게 회복시키려는 사상이라는 점에서 평등의 요소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거든요. 협의적 의미의 진보는 경제적 영역에서의 실질적 평등을 일컫지만, 평등의 실현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귀속시키려는 이득을 반드시 경제적 보상에 한정시킬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경제와 정치,사회,문화간의 고도의 상호연계성을 감안하더라도 자유주의에 대한 진보주의자들의 배타적 시각은 타당치 않다고 봅니다. 물론, 경제적 평등을 위해선 국가의 적극적 개입, 국가역할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사적 영역에 대한 국가의 침범을 기피하는 경향을 가진 자유주의가 진보주의와 상호충돌할 수 있는 지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종합적으로 볼 때 또 아직도 갈길이 구만리인 대한민국의 현실수준을 감안할 때 자유주의는 진보주의의 적이기 보다 동지에 훨씬 가깝다고 보아야 할 듯합니다. 더욱이 유시민과 같은 대표적인 자유주의자도 사회적 자유주의를 주장하고 있어서, 국가의 시장에 대한 개입을 상당정도 허용하려는 입장이기에 그 간격이 소위 진보정당이나 지식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렇게 크다고 생각치 않는 편입니다. 저는 솔직히 말하면 진보정당 특히 진보신당이 가진 이념적 경직성 또는 전략적 유연성의 결여문제가 심각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심상정 사건을 계기로 치열하게 논쟁이 붙기를 바랐는데, 심상정씨가 문제제기이후 다소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당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이해는 합니다만..

정치는 현실과 이상의 함수인데, 지나치게 하나의 변수를 무시하는 태도는 생존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진보적인 이상을 지닌 정치인이 똑같은 신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실적인 유연성을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외부에서 드러나는 모습은 얼마든지 다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외부에 드러난 모습만을 보고 신념의 배신이라고 단정짓는 태도는 신념의 투철함이기 보단 정치적 미성숙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외형적인 모습만을 보고 진짜와 가짜로 이분하는 태도는 저급하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내면적인 신념이 무엇인지를 알기 힘들다는 점에서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구별하느냐의 문제가 생기지만,(그래서 세상에 사기꾼이 판을 치는 거겠죠.) 그러한 구별은 평가자의 시각이 얼마나 세련되어 있느냐의 문제이고, 객관적인 진실만을 두고 말하자면 기회주의적인 회색도 있지만 진정성을 가졌으나 합리적이기 때문에 회색인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내면으로는 진짜 진보이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정치인에게는 현실상황에 따라서는 때로 보수로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그 최소한의 숨통을 틔워주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진보정당 정치인들을 보면 가끔 도대체 숨막혀서 어떻게 정치를 할까 하는 의문이 생기곤 하거든요.

하뉴녕

2010.08.18 12:34:51
*.6.78.199

'심상정 구상'이 전략적 유연성의 문제 정도가 아니라 진보신당을 없애느냐 마느냐 수준의 문제였기 때문에 논의가 되기 어려웠다 생각합니다. 외려 정체성이 확실했으면 선거연합에선 더 유연성을 발휘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없으니 선거 전략에서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전도가 일어나게 된 것이겠죠.

다시다

2010.08.17 21:52:03
*.229.101.105

애초에 김규항은 자유주의적 가치와 사회(민주)주의적 가치를 딱 양단할 수 있고, 한국의 자유주의 정당이 자유주의적 가치를 몽땅 독점한다고 생각하나봐요. 진중권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말해주면 됐겠지만 그냥 싱겁게 갈 리 없고 ㅎㅎ

요새는 마이클 샌델 덕분에 배타적으로 한가지 원칙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현실상황에서 얼마나 황당해지기 쉬운지 저같은 보통 사람들도 깨닫고 있죠.

들사람

2010.08.18 05:36:00
*.33.201.5

다시다/김규항씨 같은 분들이 "자유주의자"란 말을 무슨 차압 딱지 마냥 오남용하는 것과 별개로, 자유주의적 가치와 사회(민주)주의적 가치 간에는 화해불가능한 대목들이 있죠. 당장 소유-재산권과 소위 자유시장에 대한 관점, "자율적 개인"의 조건을 둘러싸고서 말예요.

외려, (대의)민주주의와 사회-공산주의 간에 겉보기보다는 실천적 시너지 효과를 낼 만한 구석이 의외로 크다면 모를까.. 즉, 민주주의를 자유주의화해온 자본주의적 대의민주제의 독소를 사회주의적 가치로 어떻게 제거할 거냘 놓고서 말예요.

특히나 한국처럼, 미국산 공산주의 분쇄 이론였던 근대화론의 영향 아래 따라잡기 발전 전략으로 소위 동아시아의 기적을 경험한 데(소위 반부변주 국가들에)선, 자유주의적 가치는 사회(민주)주의적 가치의 모판은 커녕 이런 가치의 싹을 늘 유보, 질식시키는 "물적 조건"이었죠. 소위 "부르주아 혁명"의 미덕이 민주주의를 살찌웠다고 서유럽 사회과학 쪽에서 설파해온 근대주의적 가정-신화와 달리, 한국 같은 데선 부르주아가 없어서 민주주의가 없는 게 아니라 서유럽및 일본산 부르주아지에 물적, 지적으로 종속된 부르주아의 실존적 숙명 때문에 민주주의가 없었던 셈이라고 할까요.

배타적으로 한 가지 원칙을 밀고 나가는 것이 부르는 문제를 인정한다고 해서, 샌델이 깔고 있는 대전제까지 받아들이는 건 문제 아닐까 해요. 일단 하버드라는, 다시 말해 global ruling class의 지적 요람에서 유지, 지속하고파 하는 "공동체"란 게 현실적으로 과연 뭐겠는지 놓쳐선 안 될 듯하고, 이 경우 배타적 원칙 실현(이를테면 사회-공산주의나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어리석음에 대한 언급이 실질적 해방의 정치사상이나 실천 구상의 알맹이가 발렸으면 좋겠다는 욕망과 무관한 걸지도 질문해볼 필요가 있겠지요.

여러 비판적, 실질적 해방사상을 위시한 사상들 간의 차이가 쉽사리 적대로 환원돼선 안된단 말씀엔 저 역시 전적으로 수긍하고, 앞으로 그러는 데 필요한 실천감각은 어떤 것일지 논의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이건 굳이 샌델 같은 "메인스트림" 철학 연구자가 아니더라도 도출할 수 있는 경로가 많지요. 그게 어떤 "위험성"도 훨씬 줄 테고요. 뭐 일테면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 더 기다려달라" 식의 무한한 연기 논리에 힘을 실어줄 위험성이겠달까요. 민주개혁적 시민사회 진영에서, 근까 김기식씨가 말하는 빅텐트론처럼 말예요.

하뉴녕

2010.08.18 12:35:11
*.6.78.199

센델에 대해선 이택광 님이 좋은 비평글을 써주셨더군요.

w

2010.08.17 22:10:17
*.196.83.244

디워논란때도 느꼈지만 한윤형은 역쉬 진빠네요. 이건 뭐 팩트에 근거한 비평글이 아니라 김규항은 미운 놈, 진중권은 이쁜놈이란 몹쓸 전제하에 쓴 잡글임이 여실히 드러난게 말이죠.

r

2010.08.17 23:20:03
*.221.202.182

이 댓글이야말로 한윤형씨가 진중권씨 말이면 모든 따르는 진빠라는 전제하에 쓰인 잡댓글이군요. 한윤형씨가 진빠는 맞아보이지만 그런 맹목은 보이지 않는데요.

하뉴녕

2010.08.18 12:44:23
*.6.78.199

이제 와선 저를 진빠라고 부르는 것 자체에 별로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글쓰는 결이 다른데...

다시다

2010.08.17 22:55:28
*.229.101.105

w/ 구체적으로 어떤 맥락에서 그리 느끼시나요?

punky

2010.08.18 00:01:10
*.171.216.146

나름 진보적 지식인을 자처하는 자의식 만빵인 사람들에게 자유주의자라고 딱지를 붙이면 견고하지 못한 비체계적인 정치경제학적 무지로 가득찬 미국식리버럴리스트가 연상되죠.
또 그런 이미지를 염두해두고 대중지식인입네 하고 인터넷 좌파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은것이고...
김규항은 바닥까지 드러난 진중권의 외설적 이데올로기 비판을 그냥 냅두면 달밤에 개짖는 꼴이란걸 알면서도 대응 하는걸 보니 출판사 사장으로 급하긴 급했나봅니다.
ㅋㅋㅋ 김규항의 내밀한 욕망과 질투에 대한 심리투사는 진중권보다 더 비열하면 비열했지 덜 하지 않네요. 자유주의자들 세명에게 조롱받을만치 김규항의 정치적 아우라가 쎄긴 쎈가봅니다. ㅋㅋㅋ

들사람

2010.08.18 05:47:51
*.33.201.5

전 진중권식 발화의 "정세적 유효성"을 어디까지 둘 거냘 놓고서 원한다면 본인을 포함해 토론이 필요하단 쪽이라고 생각해요.

진중권씨만 해도 사실, 자길 쉽사리 자유주의자라 딱지 붙이는 김규항씨에 대해 "자지 말고 정치해"라며 사적인 악연의 일단을 선정적으로 드러내기보단, 김규항씨 특유의 정치적 올곧음과 동전의 양면이랄 수 있을 "지적, 이론적 보수성"이 어떤 난점을 부르고 있는지 지적해주면 더 좋았죠.

김규항씨도 보면 1980년대 이후의 좌파사상 조류를 그저 "난놈들의 현학"으로 깔아뭉개며 구관이 명관임을 역설하는 쪽였는데, 사실 이게 개별적 주장의 시비를 떠나 이른바 "몰락 이후"의 세계정치 지형에 실천적, 지적으로 제대로 대응하는 건진 심각하게 따져볼 문제였어요.

제가 경험한 바로도, 예컨대 지구화된 식민주의 지배양식으로서의 근대성 경험과 근대식민지 경험을 이어볼 수 있는 비판이론적 자원으로 "근대성 비판"의 문제틀을 활용할 수 있잖냐는 질문에 대해, 김규항씨는 "근대는 극복이 아닌 미완의 과제"란 명제에 입각해, 이를 상대화하는 좌파 진영의 지적 조류는 지적 수입상 놀음에 다름 아니라는 (제가 보기엔 보수적ㅋ)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건 좀 아니잖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죠. (최근 언론 지면에 나오는 "진보적 자유주의"론자들도 거의 다 근대는 미완의 과제란 쪽에 서 있을 텐데요.. 김규항씨의 위치는 그럼 어찌 되는 걸까요.ㅋ)

진중권씨도 엔엘 사상을 농경사회적이라고, 피디 사상을 산업사회적이라고 하면서, 탈산업사회를 사는 지금 엔엘은 말할 것도 없지만 피디도 시대착오적이긴 마찬가지란 식의 입론을 펼쳤죠? 그러면서 미래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사회발전 도식에 기대 신인류의 탄생을 얘기하고.. 진보좌파 진영의 내적 쇄신과 달라진 정세에 조응하는 새로운 (좌파적) 주체 형성의 필요성이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지만, 저런 식의 내러티브 속에 자유주의자라고 불릴 소지가 있었음을 진중권씨도 부인할 순 없지 싶어요. 새로운 주체 형성의 징후와 필요성을 저렇게 굳이 주류미래학 담론의 프레임 안에서 이야기해야 했는지도 모르겠고요.

(엔엘 쪽에서 붙이는 자유주의 딱지의 질이 그야말로 딱지치기 수준밖에 안 되는 거야 뭐.. 지금 엔엘만큼 자유주의적인 행보를 취한 정파도 없거니와.ㅋ 그외에 발부된 자유주의 딱지가 그렇다고 내용상 적절했는지도 좀 의문이긴 하지만요.)

외려 기존 질서의 단절과 연속 과정 속에서 이뤄져야 할 새로운 주체 형성이 "1980년대"의 자장 아래서 기존 피디 혹은 노동운동 진영의 지적, 문화적 보수화 경향 속에 지체될 수밖에 없었던 조건들을 환기하고 그 지체를 해소할 길을 제시하는 "유기적 지식인"으로 각을 잡았으면 좋았을 텐데.. 새로운 주체 형성을 가로막아온 조건을 "지양"하자고 하기보다는 일종의 청산주의적인 제스쳐를 취한 것도 사실 아녔나 싶거든요.

암튼 전 이 참에 그간 두 사람이 여러 모로 보여줬던 미덕은 뭐며, 앞으로 이들의 목소리가 발휘할 "정세적 유효성"은 어디까지인지에 관해 고르게 토론이 이뤄지면 좋겠고, 그게 두 사람을 제대로 "지양"하는 바람직한 방향 아닐까 싶군요. 일방적인 성토나 상찬, 조각난 품평이 아니라 말예요.

punky

2010.08.18 11:23:57
*.171.216.146

글세요... 담론의 생산으로 지식분자들(?)에게 알까기놀음 할 기회는 되겠지만 본질적인 질문을 하는건 아니었죠. 디지털시대에 지적 수입상놀음을 한다는 건 자기언어가 없다는 뜻 아닐까요? 맑스 레닌주의자로 자칭타칭 불리며 자본주의시스템안의 임금노예로 사는 사람들에게 김규항의 냉소와 진보신당안의 전진류의 정파에게 좌파딱지를 붙이면서 정파놀음 하지 말라고 조롱하며 악의적 선전선동 하는 것이 별로 다를게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만 김규항이 쓴 인간에 대한 예의, 그러니가 좌파 수구꼴통에 대한 예의에 대해 거의 공감하는 편입니다.
내 비록 널널한 자유주의자로 살지만 남이 선뜻 가지 못하는 길을 묵묵히 가열차게 가는 그들에게 미안함과 함께 뭐라도 배워보고싶은 생각이 드는거죠.
그래서 오세철 교수, 문재훈 소장님, 이일재 선생님,채만수 소장님, 노동자전선 같은 구좌파가 주장들에 관심과 함께 자본주의사회에서 상식화된 비상식에 대한 각성을 하게 되는 겁니다.
아마도 노힘회원이었던 김규항은 그걸 계몽하고 싶었던게죠.
김규항은 어쩌면 디지털 시대를 사는 고품격 인문좌파들에게 그걸 계몽하고 싶은 건 아닐까요?
몇년전 강유원씨가 수유너머류의 노마드좌파들에게 폭언을 퍼부었듯이 말입니다.
2010/08/18 11:23

하뉴녕

2010.08.18 12:46:21
*.6.78.199

김규항의 정치적 아우라는 무슨...블로그에 계속해서 진중권 비판 글을 쓰시니 얘기가 되는 것이죠. 저는 애초에 진중권이 김규항이 글을 그렇게 쓰더라도 그냥 내비두는게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뭐 그런 일을 그냥 넘어간다면 진중권이 아닌 거겠죠. ;

하뉴녕

2010.08.18 12:54:18
*.6.78.199

"내 비록 널널한 자유주의자로 살지만 남이 선뜻 가지 못하는 길을 묵묵히 가열차게 가는 그들에게 미안함과 함께 뭐라도 배워보고싶은 생각이 드는거죠."

--> 사실 이거야말로 김규항의 글을 소비하는 정서지요. 저는 들사람 님의 덧글에 동의합니다. 진중권도 '새것'과 '낡은 것'만을 대립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과히 좋은 것은 아니죠. 새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냐라는 문제도 있겠고 한국의 지식 수입의 맥락에서 새롭게 창조된 맥락이 무엇이냐의 문제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김규항의 평론가 비판이 '보수적 반응'이었다는 들사람 님의 지적은 제가 본문에서 하고 싶었던 그 말이기도 합니다. 그게 틀렸다는 게 아니라, 그런 일로 큰 분이 자유주의자 척결 운운하고 계시니...;;; 본인이 무슨 짓을 하셨는지 잘 모르시는 거죠.

들사람

2010.08.18 17:56:56
*.33.201.5

punky/ 오세철, 채만수 선생님 같은 분들이 자신의 당파적 입장을 견지하는 걸 옳든 그르든 존중하는 것과 별개로, 한 번 던져봄직한 질문은 이런 거 같어요.

오세철, 채만수 샘들의 맑스주의 담론들은 왜 punky님 같은 "자유주의자"들에게 그저 심리적 위안의 알리바이만을 제공할 뿐, 님 같은 임금노예들과 그런 처지를 구조화하는 이 세상을 아울러 바꿔보고 싶다거나 그러겠노라고 하는 일상화된 실천의 계기를 만드는 데는 신통치가 않은 걸까?

오세철, 채만수식 맑스주의를 내동댕이 치거나 홀대하는 우경화된 현실이 문제일까, 그런 현실에 개입하려는 "좌파적 대중화" 전략 내지 감각의 부재,부실이 문제일까?

"자기언어"라고 하셨는데, 외람된 소릴지 몰라도 채만수, 오세철 샘의 언술에서 당신들 나름의 자기언어를 구사하고 있단 인상을 받을 수 있으시던가요? 전 잘 모르겠던데요..ㅎ 특히 채만수 샘은 맑스 특유의 쌈닭풍 문체를 쓸데없이 과도하게 답습해선 쟁점을 외려 흐리거나, 무오류주의적인 완고함으로 역사유물론적인 지식생산의 기본과는 거리가 먼 걸로 비치기 십상인 글만 쓴단 소리 들으셔도 딱히 이상할 게 없죠 사실. 소련 및 동구권 몰락을 내부 요인이 아니라 미국 등 서방세계의 농간 탓이 전부인 양 접근하는 것도 어이 없지만 말예요.

뭣보다, 대체로 토 달 게 없이 전형화된 얘기 속에서 막상 울퉁불퉁하고 기우뚱거리는 "삶"을 발견하기가 힘들어요, 이분들의 맑스주의 속에선. 세상이 조립설명서대로 아다리 맞아들어가는 프라모델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그런 것도 아니건만 펼치는 입론들은 어찌나 이음매 없이 늘 한결 같고 매끄러운지. 여기엔 그분들 세대 특유의 "미학적 습속"이 개재돼 있는 게 아니냔 생각까지 들 정도예요. 빛나는 전망 쪽 얘기가 됐든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쪽 얘기가 됐든요.

"자기언어"라고 하는 것도 엄밀히 말하자면 일종의 언어적 환상이죠. 다시 말해 자기언어로 이야기한다는 건 사실, 이미-항상 언젠가 누군가에게서 듣고 배운 생경한 개념과 말들이 곰삭아 맛과 결 차원에서 재배열된 결과들이란 건데요. 이걸 도무지 부인할 수 없다면, "지적 수입상 놀음"으로 보이는 모종의 움직임도 나름의 호흡을 가지고 수용 맥락을 준별해 가면서 할 얘기지, 뭔가 마뜩치 않고 기껏해야 자기한테 와닿지 않는단 이유로 갖다 붙이는 딱지라면 굉장히 곤란한 거 아니겠어요? 김규항씨도 사실 (정통)맑스주의라는 수입 담론을 곰삭여 한국적 현실과 맞물린 자기 세계관을 형성하고 자기언어화했던 거고요. 1980년대 맑스주의 담론의 뒤늦은 수용과 활황에 대해 국수적 우파 계열의 학자들이 했던 힐난의 내용이 뭐였는지 상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힐난이 결국 제 발등 찍기에 불과하다는 점은 일단 제쳐놓고서라도, "자기언어의 빈곤, 결핍"으로 치면, 채만수-오세철 선생의 맑스주의에 대해서도 그저 소련산 맑스-레닌주의 독본이거나 서유럽산 좌익공산주의 담론일 뿐, 자기언어와 삶 속에서 토착화됐다고 하기 곤란한 구석은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어요.

암튼 저도 불안정 임노동자로 밥벌이하고 있지만, 전 그런 제 조건을 좌파적 실천을 말하고 가능케 해줄 물적 조건으로 이해하지, 자유주의적 욕망에 포섭된 임금노예로 살 수밖에 없는 고로 맑스주의 같은 생각의 꾸러미는 그저 경외의 대상으로밖엔 소비할 수 없는 상태라고만은 보지 않거든요. 그렇게 위악을 떨어서 좋을 게 뭐냐 싶어서기도 하고, 결국 맑스가 말하는 실질적인 변화란 게 이런 모순적인 조건에서 이뤄지는 것일진대, 이런 삶의 조건을 모순덩어리네 뭐네 냉소할 바엔 그 조건에서 뭐가 바뀔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게 더 낫단 거죠.

전 님처럼 후자 식으로 그저 맘으로만 경외한다는 태도는, 존재와 의식이 겉돌 수밖에 없는 녹록찮은 상황을 환기할 순 있을지 몰라도, 그 겉돎이 극복불가능한 것인 양 기정사실화할 이윤 될 수 없다고 봐요.

불안정노동자 겸 세입자들의 맑스주의는 어떤 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맑스주의를 접한 불안정노동자 겸 세입자들이 전업 혁명가로 나서게 하는 것 못잖게, 아니 그 이상으로 말예요. 전 정말이지,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우리네 "삶"을 취급하지 않으면서도 근본적이고도 실질적인 변화를 줄곧 욕망케 하는 노동자들의 맑스주의가 분명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이유로 이런 탐색이 개량 딱지를 두려워할 순 없는 노릇이란 거겠죠. 68혁명 이후, 혹은 "몰락 이후"에 이뤄진 좌파-맑스주의 사상/반체제운동들의 내적 갱신 움직임들이 인간에 대한 예의를 이유로 한낱 "사파"로 폄훼되거나 미심쩍은 "경계 대상"으로만 치부돼서도 안 되겠구요. 그러는 와중에 누가 뭐래도 맑스주의의 고갱이를 지킨다는 결기가 실은 무척 반맑스적인 이론적 물화를 조장하는 건 아닌지 되새김해 봐야 한다는 겁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만 주억거리고 있기엔 지금 좌파 진영이 마주하고 있는 정황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얘기기도 하겠고요.

하뉴녕

2010.08.18 23:12:27
*.6.78.199

들사람 님 마지막 덧글이 제 생각과 참 많이 비슷합니다.

punky

2010.08.19 00:38:24
*.171.216.146

한윤형/<내 비록 널널한 자유주의자로 살지만 남이 선뜻 가지 못하는 길을 묵묵히 가열차게 가는 그들에게 미안함과 함께 뭐라도 배워보고싶은 생각이 드는거죠>
이 부분은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 그렇게 살고 있구요. 임금노예로 살면서 학생때 본조비 오빠만 열심히 불러제꼈던 연애지상주의자가 계급의식과 정치의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더군요. 그

하뉴녕

2010.08.19 00:46:14
*.6.78.199

punky// 그게 님 생각이란 건 아는데 바로 그것이 일반적으로 김규항 글을 소비하고 김규항을 옹호하는 정서라는 거였고 저는 들사람 님의 덧글에 동의한단 말을 한 거였습니다.

punky

2010.08.19 01:15:16
*.171.216.146

들사람/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류의 맑스레닌 원리주의에 대한 비판과 냉소를 먼저 들었던지라 그 냉소와 조롱이 합당한지 무가치한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대세를 좆는건 도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구 좌파들안에서도 소련과 중국 조선에 대한 정치적 견해가 다르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 줌밖에 안되는 그들에게 더 배울만한 특히 대공황이 엄습하는 이 시기에 그들의 정치경제학을 안들어볼래야 안들어볼수 없죠.
어쨌든 어떤 경우에도 무지가 도움을 준 경우는 없지않겠어요?
그저 맘으로만 경외한다는 태도는, 존재와 의식이 겉돌 수밖에 없는 녹록찮은 상황을 환기할 순 있을지 몰라도, 그 겉돎이 극복불가능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으로
어릴땐 빈민에 대한 연민과 미안함에서 빈곤의 구조화와 21세기 자본주의에서 불가촉천민으로 일컬어지는 홈리스 운동과 장애차별철폐 운동에 조금씩 발을 딛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 시혜자로 그들을 대상화하지 않아야 한다는게 제일 중요하지만 말입니다.
요즘 들어 그들과 함께 공부하고 고민해볼수록 점점 더 맑스가 말한 부분들이 생생해지던데요... 암튼, 들사람님의 노사과연에 대한 비판은 항시 들었던 것이고, 제가 필요한 부분을 그곳에서 취득할 수 있으면 고마운 것이고,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들은 경계해야 되겠죠.

들사람

2010.08.19 03:39:17
*.33.201.5

punky/ 그러시군요.,^^: 그럼 제가 괜한 잡소릴 늘어놨었나 봅니다. 전 출구야 어디가 됐든 입구로서 일정한 의미가 있다면 나쁠 게 뭐냔 말씀에도 어느 정도 수긍을 해요.

다만 저는 맑스주의-좌파적인 사상/실천도, 정통파들의 주장처럼 참된 "것"과 수다한 삿된 "것들"로 갈리기보다는 생명과정 전반이 그렇다고 하듯이 "잡스럽게 분열증식"하고 에미애비나 국적 따위 몰라도 되는 새끼들도 치면서ㅋ 내성이랄까요, 역량도 더 세지고 생동성을 갖는 게 아니겠냐고 보는 쪽이지요.

이른바 정통파인 분들께서 누누히 환기하는 "노동"의 선차성을 자본주의 극복 운운하는 마당에 저 역시 당연히 부인하진 않지마는, 그것이 겨냥하는 "계급(적 주체) 형성"이란 건 마치 사태찜이 "사태 아닌 것"들과의 찜쪄먹힘 속에서 비로소 그 훌륭한 맛으로 사랑받는 것과 엇비슷하겠다고 보는 쪽이니, 확실히 정통파는 아니죠.ㅋ

이런 점에서 정통파한테서 받는 인상은 말인즉슨 별로 틀린 건 없지만, 막상 "삶"의 문제를 파고들 결정적 2%가 부족하다고 보는 편이고요. 질 좋은 사태만 가지고서 사태찜의 맛을 품평하려 드는 격이랄까요. 사태찜이 맛있다 해도, 사태가 아무리 질 좋기로서니 거기서 사태찜 맛이 날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ㅋㅋ

저만의 고민은 아니겠지만, 해서 앞으로 이런 질문이 필요하고 중요해지겠다고 생각해요. 철거민운동, 홈리스운동과 장애인운동에서 성소수자운동, "전형화된 노동자상"을 염두에 둔 노동운동에 이르기까지, "헐벗음"을 구조화하는 자본주의 사회 특유의 모순들과 마주하게 될 서로 다른 주체들이 저마다의 "차이"들을 적대로 환원치 않고서도 그 유동하거나 중첩된 차이들을 외려 하나됨(혹은 공통됨)의 동인이게 할 "다른 조직화"란 어떤 것이겠냐고 할까요? 한국만이 아니라, 북한,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아시아"라는 인식 지평 속에서 사안을 다룰 실천감각도 긴요해질 테고요.

전통적인 (노동)운동의 조직화 논리가 그랬던 것과는 달리, "중심도 주변도 없이" 차이화된 주체들이 저마다 중심성을 발휘하도록 말이죠. 저는 이런 주체화 과정이 바로 현대 자본주의 사회하에서 의식하든 않든 "노동자"들로 살아가는 이들한테 필요한 "계급 형성" 과정 아니겠나 해요.

어쨌거나 전 탈-무지라는 소극적 전략에 그치지 않고서 좀더 적극적으로 맑스 공부라는 게 좀더 매력적이고 "삶"과 깊숙이 연루된 앎이자 삶의 과정이었음 좋겠단 바램이예요. 그저 그뿐입니다.

punky님께서도 이런 의미에서 모쪼록 정진하시고, 건승, "건투"하시길 비네요. 비록 지금은 각자 선 자리에서 말하고 있지만, 언젠간 따로 또 같이할 "때"가 언능 오고야 말잖겟어요?^^

들사람

2010.08.19 03:49:03
*.33.201.5

한윤형/ 그런가요?ㅋ 통하는 구석이 있다니 반갑네요.^^

권정도

2010.08.18 06:27:54
*.201.94.170

진중권이든, 열렬 진빠든.. 글쓰기 방식이 참 문제다.
"김규항은 자신이 진중권처럼 책을 많이 팔지 못했단 이유로 스스로를 자본주의 바깥에 서 있는 사회주의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이 따위 식의 쓰레기 같은 발언이 대체 우리사회의 진보에 무슨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책 깨나 읽었다는 넘들이 이런 비열한 과잉 수사를 무슨 지적인 멋인 양 생각하고 개나 소나 싸지르고 자빠졌으니.. 인격의 성장이 똥꼬에 멈춰버린 넘들. 에라이~ 이 븅신 같은 넘들아~ 차라리 예전의 권정도한테 한 수 배워라~ 쯧..

하뉴녕

2010.08.18 12:51:23
*.6.78.199

어머...난 또 진짜 왕년의 권정도가 온 줄 알고 잠깐 열광했었네...

음..

2010.08.18 18:21:23
*.103.134.178

너같은 놈들 때문에 죄없는 익명성이 항시 도마에 오르내리는 게 아니겠는가!! 찌질한놈, 그냥 조용히 나가 뒤졌으면...

그저 나의 조그마한 바람였다.

...

2010.08.18 18:24:21
*.166.176.183

아! 권정도!

너무 어려우워우워

2010.08.18 19:40:45
*.44.92.19

전체적으로 글이 무슨 유교 고전 읽는 거 같다.
글에 호흡이 없고 키워드가 어디에 흩어져있는지 존나 찾기 어렵다.
진보신당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문외한으로서는 도저히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
한윤형씨 글은 읽지 못하겠다. 글이 박력도 없고 밋밋하다. '그들만의 무인도'로 가는 글장이같다.
진중권 글은 상황을 전혀 모르던 사람이 봐도 재미있고 알기 쉬운데

하뉴녕

2010.08.18 23:13:12
*.6.78.199

유교 고전을 제대로 읽으신 적이 있나 보군요. 탁월하십니다. 전 잘 못 읽겠던데...그런데 그런 탁월한 능력으로 제 글 독해가 안 되신다니...이 덧글은 칭찬인가요??;;

You

2010.08.18 23:57:28
*.196.83.244

한윤형씨 글이 그닥 재밌는 게 아니라는 것이고
글의 방점을 어디에 두고 썼는지도 모호하고.
혹 김규항 씹기? 폼은 잔뜩 잡았으나 내용은 졸렬한,
하품나오게 심심하고 쓰잘데기없이 길어서 저런 댓글이 달리는 겁니다.

하뉴녕

2010.08.19 00:10:15
*.6.78.199

You//
김규항씨 글이 전혀 재밌는 게 아니라는 것이고
글의 방점을 어디에 두고 썼는지도 모르겠고
혹 진중권 씹기? 폼은 잔뜩 잡았으나 내용은 졸렬한,
하품나오게 심심하고 쓰잘데기없이 자주 쓰니 이런 글이 반론으로 나오는 겁니다.

...로 돌려주면 되겠네요. 뭐 참 말이나 하지 말던가.

들사람

2010.08.19 03:44:55
*.33.201.5

너무 어려우워우워/ 어려우면 좀 물어보세요.ㅋ 글쓰기가 기왕이면 쉬운 게 좋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고객은 왕"이란 저자세로 수용자의 진상고객 같은 투정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단 뜻은 아니니까요.

라덴

2010.08.18 19:43:18
*.196.49.58

개척교회 목사들은 원래 다 자기만 옳은 줄 알지. 할렐루야.

지나가다

2010.08.18 21:48:26
*.140.136.145

김걍이 성령 대부흥회라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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