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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역대 아시안컵 데이터 분석

조회 수 753 추천 수 0 2007.07.21 02:21:58
  

횟수

연도

개최지

우승

준우승

한국팀성적

13회

2004

중국

일본

중국

8강

12회

2000

레바논

일본

사우디

3위

11회

1996

UAE

사우디

UAE

8강

10회

1992

일본

일본

사우디

본선진출실패

9회

1988

카타르

사우디

한국

준우승

8회

1984

싱가포르

사우디

중국

4강진출실패

7회

1980

쿠웨이트

쿠웨이트

한국

준우승

6회

1976

이란

이란

쿠웨이트

본선진출실패

5회

1972

태국

이란

한국

준우승

4회

1968

이란

이란

버마

본선진출실패

3회

1964

이스라엘

이스라엘

인도

3위

2회

1960

한국

한국

이스라엘

우승

1회

1956

홍콩

한국

이스라엘

우승


이 데이터를 토대로 아시아 각국의 아시안컵 성적 순위를 매겨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사우디아라비아 : 우승 3회 준우승 2회 (결승진출 5회)

2. 일본 : 우승 3회 (결승진출 3회)

2. 이란 : 우승 3회 (결승진출 3회)

4. 한국 : 우승 2회, 준우승 3회 (결승진출 5회)

5. 이스라엘 : 우승 1회, 준우승 2회 (결승진출 3회)

6. 쿠웨이트 : 우승 1회, 준우승 1회 (결승진출 2회)

7. 중국 : 준우승 2회 (결승진출 2회)

8. UAE : 준우승 1회 (결승진출 1회)

8. 미얀마 : 준우승 1회 (결승진출 1회)

8. 인도 : 준우승 1회 (결승진출 1회)


순위를 대충 살펴보면 아시안컵의 성적이 아시아 축구 판도를 거의 객관적으로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한국축구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맹주’라고 주장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번 대회에서 흔히 우승 후보를 ‘빅5’, 즉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란, 한국, 호주로 칭하고 있다. 호주는 이번 대회가 아시안컵 첫 출장이니 논외로 치고 ‘빅4'의 성적을 분석해 보자. ’빅4‘는 아시안컵 13회 중 11회 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무려 85%에 해당하는 수치다. 준우승까지 합치더라도 ’빅4‘는 26개의 결승전 참여 팀 중 16개에 해당한다. 이 역시 무려 62%에 해당한다. ’빅4‘끼리 결승전에서 맞붙은 것도 13개 대회 중 무려 4번이다. (일본 vs 사우디 2번, 사우디 vs 한국 1번, 이란 vs 한국 1번) 이것만 해도 31%다.


한국팀의 경우 상위 3개팀보다는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 특히 2회 우승의 경우도 1,2회 대회에 집중되어 있는데, 1회 대회의 경우 참가팀이 몇 개 되지 않았던 대회라서 다른 대회 우승만큼의 중량감을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2회 대회의 경우는 개최국 이점을 살려 우승했다.


하지만 개최국 이점을 살려 우승한 것이 한국뿐인 것은 아니다. 이란은 1968년부터 1976년까지 아시안컵을 3연패한 유일한 나라인데, 3번의 우승 중 무려 2번이나 개최국의 이점을 보았다. 최초로 우승컵을 안은 건 개최국일 때이고 말이다. 일본 역시 90년대 들어 사우디에게 한번 패권을 내준 것 말고는 3번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데 최초의 우승은 역시 개최국일 때였다. 오직 사우디의 우승만 개최국 이점을 살린 것이 없을 뿐이다. (물론 그들의 성적은 중동지방에서 더 좋긴 하다.)


또 한국은 비록 우승은 2회에 그쳤지만 준우승을 3회나 차지하여 결승진출 횟수로는 사우디와 함께 동률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80년대 이후부터는 사우디와 일본이 번갈이 아시안컵을 제패하는 것을 막지 못했을 뿐이다. ‘이란 징크스’라고는 하지만 이란이나 한국이나 우승과는 별 연관 없이 8강에서 서로의 전투력을 줄여 일본이나 사우디의 우승에 공헌하고 있었던 것.


한국을 아무리 깎아내리려 한다 해도, 가령 5위인 이스라엘과는 구별되는 ‘빅4’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이야말로 초창기 아시아의 강호일 때의 성적만 있을 뿐 그후엔 전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니 말이다. 또 중국이 아시아 축구의 중심으로 진입하려고 줄곧 도전하고 있음을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한국축구가 아시안컵에 좀 더 신경을 기울였다면, 혹은 한번 정도 더 아시안컵의 개최국이 되었더라면, 한국 역시 3회의 우승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살아 생전 월드컵이 다시 한국 땅에서 열리는 걸 볼 수는 없을 테니, 아시안컵이 한국 땅에서 열리는 것이라도 보고 싶다. 1960년에 개최했으면 이제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것 아닐까? 너무 많은 국제대회에 욕심내서 국제적으로 원성이 자자한 한국이지만 의외로 이런 부분엔 관심이 적다.


한줄 요약 : 호주가 일본을 이겼으면 좋겠다. 한국 떨어지면 호주 응원하고 싶을테니.  
                (아아, 아무리 고치려 해도 골수에 미친 이 혐일정신...;; )    


별건 아니구요

2007.07.21 03:07:43
*.39.213.114

이스라엘은 4회 대회부터는 UEFA로 소속을 옮기게 됩니다. 현재 모습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조 선두를 다투는 꽤 강팀이구요. 리버풀로 이적한 공격형 미드필더 요시 베나윤이나 첼시로 이적한 장신 수비수 탈 벤-하임의 지명도나 경기력 수준은 상당하더군요. :)

올려주시는 글 평소에 잘 보고 있습니다.

하뉴녕

2007.07.21 03:32:35
*.176.49.134

앗 그건 몰랐던 사실이네요. 왜 더 이상 이스라엘이 우리를 괴롭히지 않는가 궁금했었는데 말이죠. ^^;

seed

2007.08.01 18:41:05
*.179.173.236

"비밀글입니다."

:

ghistory

2007.07.21 11:41:16
*.140.22.120

아랍국들이 이스라엘을 쫓아냈거든요. '중동전' 때문이지요.

욱군

2007.07.21 12:01:52
*.15.138.41

이스라엘 축구선수들은 군복무를 3년해야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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