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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지명식

조회 수 945 추천 수 0 2007.05.05 20:21:41
[스타리그] ‘먹힐 것인가? 먹을 것인가?’ 마재윤-최연성의 개막전 등 스타리그 조 지명식 종합

4일 서울 용산구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타리그 조 지명식은 복수의 의미가 가득 담긴 경기들을 예고 했다.

1부에서 시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자신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지명했다. 마재윤은 상대 전적에서 앞서지만 라이벌로 가장 많이 지명된 최연성을 선택했다. 이윤열은 지난 제4회 슈퍼파이트에서 ‘스카웃 굴욕’을 당했던 김택용을 선택했다. 3번 시드 변형태는 라이벌이 되고 싶은 박정석을 택했다.

마재윤-최연성, 이윤열-김택용은 서로 복수의 뜻을 담았다. 최연성은 이영호를 선택한 이유로 마재윤이 선택하지 말아달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부에선 4번 시드 한동욱이 속한 D조가 완성됐다. 1~3번 시드권을 가진 선수들의 지명으로 이뤄진 D조는 한동욱의 로비(?)가 통한 마재윤이 신희승을 지목하고, 이윤열이 김준영을 선택했다.

그러나 3번 시드를 받은 변형태는 한동욱에게 악역을 자청했다. 한동욱이 실명을 거론하며 선택하지 말아달라던 송병구를 지목한 것. 송병구는 자신을 마지막으로 대진이 완성되자 “8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부는 A조부터 C조까지의 대진이 완성됐다. 최연성을 시작으로 김택용 박정석 등이 이영호, 진영수, 서경종을 거침없이 선택했다. 이때 박정석이 서경종을 선택한 이유로 같은 팀이 한 조에 속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발언해 많은 팬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어서 이재호, 김성기, 원종서가 차례로 자기 자리를 찾아갔다.

한편 이번 조 지명식은 스타리그 사상 최초로 스폰서 확정 없이 진행된 첫번째 사례로 남게 됐다.

오상직 기자 sjoh@fighterforum.com

◆스타리그 조 지명 경과
A조: 마재윤 → 최연성 → 이영호 → 이재호
B조: 이윤열 → 김택용 → 진영수 → 김성기
C조: 변형태 → 박정석 → 서경종 → 원종서
D조: 한동욱, 신희승(마재윤 지명), 김준영(이윤열 지명), 송병구(변형태 지명)


 
스타리그 조지명식, 선수들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화제!
2007년 05월 04일 21시 26분

[포모스=이정한 기자]조지명식, 치열한 신경전 통해 접전 예고해

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7 시즌1 조지명식에서 수많은 도발들과 재치 있는 멘트가 오고가 스타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최연성(SK텔레콤)은 1번 시드자 마재윤(CJ)이 자신을 지명하자 “마재윤 선수에게 패배가 많았는데 이렇게 손수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번 시드자 이윤열(팬택)과 김택용(MBC게임)의 신경전 역시 대단했다. 이윤열은 김택용을 대전 상대로 지목하면서 “지난 슈퍼파이트에서 스카우트로 패해서 여러 패러디물이 만들어졌다. 그로 인해 오랜 시간 괴로워해야 했다”며 “핵으로써 지난 치욕을 씻겠다”고 도발했다. 이에 김택용은 “핵은 그냥 한방 맞아주겠다. 대신 스카우트를 더 많이 보여주겠다”고 말해 기세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

이후 김택용은 같은 조에 진영수(STX)를 지목하면서 “이윤열 선수에게 패할 때를 대비해서 선택한 보험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진영수는 “내가 보험인지 독인지는 지켜봐야 알 것”이라고 받아 쳤다.

한편 애교 섞인 부탁으로 팬들의 폭소를 자아낸 선수도 있었다. 3번 시드 변형태(CJ)는 박정석(KTF)에게 “저의 라이벌이 되어 주세요”라고 말하며 대전 상대로 지목했고, 박정석은 “내가 라이벌로 충분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라이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노장답게 유연하게 대처했다.

16명의 스타들의 입담으로 본 경기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7 시즌1 조지명식. 원종서(온게임넷)를 마지막으로 모든 조편성을 마친 스타리그는 오는 5월 11일 마재윤과 최연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월 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leole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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