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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멀티플 연애에 관한 몇가지 용어들

조회 수 876 추천 수 0 2007.03.02 00:37:33

남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남자에게 필이 꽂힌 어느 여성분이 현재 자신의 처지에 대해 상담을 요청해 왔다. 필이야 혼자 꽂힌 거구 그쪽 남자는 딱히 불이 붙은게 아니라 아직 오가는 건 핸드폰 문자밖에 없다.

"그걸 바람이라고 부르는 건 어불성설인 것 같구요... 양다리라고 칭하기에도 모자람이 있는 것 같구요..."

"그렇죠? +_+"

(아직 애매한 상황이라 현 남친을 어찌해야 할지 결정을 못 내리셨다.)

"하지만 이렇게는 표현해야 겠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

언제나 우리는 정명(正名)을 실천해야 한다.  







P.S 크나큰 문제는 이 상담이 오늘 내가 한 모든 짓거리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는 거다. 참고로 오늘 나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친북반미 좌파종식 국민대회"에 다녀왔다. -_-;;;

노정태

2007.03.02 01:44:32
*.178.27.171

'콩팥'은 '콩밭'의 오타냐, 아니면 마음이 심장이 아닌 신장에 가 있다는 다소 새롭고 독특한 표현인 거냐? ㅡㅡ;;

하뉴녕

2007.03.02 11:29:31
*.46.23.248

제기랄 수정해야지 -_-;;
...하지만 후자의 해석도 뭔가 아사무사한 맛이 있는 것 같아;;;

쟁가

2007.03.02 11:41:01
*.50.69.85

"콩팥"이 이 글의 하이라이트였는데 그걸 수정하다니...OTL.

kritiker

2007.03.02 12:24:40
*.238.97.206

일부러 쓴 건 줄 알았는데

이상한 모자

2007.03.02 15:14:51
*.41.199.50

노정태

2007.03.02 16:06:49
*.52.184.248

하긴 신장은 심장과 다르게 두 개고, 하나만 있어도 생존에는 큰 지장이 없을 뿐더러, 모든 장기 중 가장 이식이 쉽고 간편하지.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마음이 어딘가에 가 있자면 바로 신장에 가 있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하뉴녕

2007.03.02 20:44:14
*.251.226.141

그것은 실수였으나, 군대 시절 웃찾사를 너무 열심히 본 탓은 아닌지......(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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