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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1.
씨네21의 원고료는 내 예상보다 3배 정도 많았고, 들어올 거라고 기대하지 못했던 시간에 벌써 들어와 있었다. 아침에 통장을 체크하며 나가야 할 돈들을 집행한 후, '이럴 줄 알았으면 친구한테 돈 갚으라고 닥달하지 않는 건데...'라고 생각했다. 기분도 좋아졌고 해서, 지 원고를 보겠다고 3천원 주고 구입한 씨네21을 탐독한 결과 보고 싶어진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극장에 가서 보기로 결정했다. 씨너스 이수점 10시 50분  타이밍에 여동생과 함께 볼 예정이다. 극장에 가는 건 <밀양>을 노정태와 함께 본 이후 처음이다. (...라고 적으려고 했더니, 아뿔사, 잊고 있었는데, 나는 <디 워>를 극장에 가서 본 900만의 관객 중 하나였다. 비록 공짜표이긴 했지만.)


2.
상상력을 자극한 특이한 키워드들 모음

1) 자유**정사씬 : 자넨 이젠 정말 지겹네. 아마도 이 녀석의 키워드 순위 1위 점유울이 90%를 넘을 듯. 정말 이 키워드를 치면 매번 내 블로그가 뜬다는 거야?

2) 이택광 레비나스 : 도대체 그는 무엇을 검색하려고 의도한 것이었을까? 택광 선배가 '철학자 레비나스'에 대해 무슨 얘기를 하는 걸 들은 기억이 없고, '누리꾼 레비나스'와 싸운 건 나인데. 의도를 알 수 없는 검색어.

3) 변희재 진중권 : 제발 두 사람을 엮지 맙시다, 여러분.

4) 분당 파당 : 아마 읽은 글을 또 읽고 싶었던 모양인데, 참으로 간편하고 경제적인 검색어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5) 김택용 잘생겼다 : 네네, 맞습니다~ 맞고요~

6) 강대구 박흥복 : <메리대구 공방전>의 팬이 들르셨단 말인가??

7) 철밥통밖에나가면단번에께진다 : 이 분은 무엇을 찾고 싶었던 것일까요???

8) 한윤형, 사진 : 그런 거 찾지 마세요.

9) 한윤형 술자리 : ......뭐 어쩌자는 얘기일까? 사주신다면 나가겠습니다만.

10) 품성 Wallflower :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지만 뭔가 심오(?)하다. 택광 선배의 품성론?

11) 아흐리만 한윤형 블로그 : 그렇게 아이디와 이름 다 치지 않아도 쉽게 검색됩니다.

12) 남자노예하숙생 : 오오, 그런 걸 검색해도 제 블로그가 나온단 말이죠? ;;

13) 원쓰리치킨사당점 : 영원하라~


이택광

2008.01.10 11:07:23
*.180.119.70

'품성, Wallflower'가 압권이네...나도 궁금하군, 그 의도가...

누룽

2008.01.10 13:02:01
*.157.204.82

저는 즐겨찾기랍니다. 남자노예하숙생이 웃기네요 노예라..

maybe

2008.01.10 19:08:43
*.165.193.231

"비밀글입니다."

:

품성과 wallflower 검색자

2008.01.10 19:31:59
*.11.158.63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주사파와 품성론에 대한 글들을 찾다가, 예전에 이택광 교수가 뉴라이트에 대한 글에서 품성론을 언급했던 기억이 나서
위와 유사한 검색어를 구글에서 돌렸보았지요. 그러나 찾던 글은 구글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이글루에서도 검색이 안되어서 결국 결국 글 제목을 처음부터 훑어서 발견했지요...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별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냥 품성론에 닭살 돋았다라고만 하고, 왜 닭살이 돋았는지는 안 나와 있더군요 ^^.

그런데, 저 검색어로 여기를 방문했던 기억은 없는데...
어떤 검색어를 통해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었는지도 알게된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이택광

2008.01.11 10:41:01
*.6.26.196

그러셨군요^^ 닭살 돋은 건, 제 '품성'이 그렇게 좋지 않은 편이라서-_-;; 역시 의도는 모르고 있을 때 더 신비스러운 것 같네요.

andente

2008.01.11 07:28:39
*.85.224.211

9번을 보며... 호곡~ 이번에 드갔을때 멜 보내볼껄.아까비~
한편으론, 핏 아무나 나오리....접대성 멘트겠지.ㅎㅎ

(이런 글에나 리플달고 갑니다.^^;)

pinacolada

2008.01.12 00:49:23
*.148.59.108

"비밀글입니다."

:

하뉴녕

2008.01.12 02:55:06
*.106.194.24

접수 - ^^

하뉴녕

2008.01.12 02:54:02
*.106.194.24

술 사준다면 나간다는 말은 물론 진담입니다. 근데 나가는데 얼마나 걸릴지는 장담 못 드립니다. 요새 너무 놀아서 다시 열공 모드로 돌입해야 하기에... 쿨럭 =.=;;

까막

2008.01.13 10:00:43
*.186.198.80

7번은 이상 뺨치는 난문이고;; 12번은.... 저런 걸 검색하면 이 블로그가 나온다라.. 어디 숨겨두시기라도;;;;;

하뉴녕

2008.01.13 16:59:11
*.180.10.139

제가 뭐하러 '남자'노예를......(먼산)

노지아

2008.01.13 22:47:54
*.40.203.22

술을 같이 먹어주는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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