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작품별 별점평

조회 수 925 추천 수 0 2008.01.20 22:50:14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8점
로저 젤라즈니 지음, 김상훈 옮김/열린책들




로저 젤라즈니. 1995년 암으로 사망. 1998년에 출간된 그의 추모 엔솔러지의 제목이 (로버트 실버버그와 닐 게이먼 등이 참여한) <Lord of the Fantastique>이었다는 점에서 SF/판타지계에 미친 그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원래 술 좋아하는 남자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소설을 쓰는 작가는 장수할 수가 없다. 1937년생인 그가 죽은 지는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1929년생인 어슐러 르 귄 여사는 아직도 활동하고 계시고, 무림맹주 김용은 아직도 말년을 즐기고 있지만 고룡은 (진산님이 자신의 블로그 어딘가에 쓴 표현을 빌리자면) 그의 소설 주인공들처럼 열심히 술을 먹다가 1980년대에 이미 사망. 이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는 역시나 한국의 로저 젤라즈니 전문 번역자이신 김상훈씨가 번역했고 주로 초기의 중단편들이 모여 있는데, 총평보다는 작품별로 얘기하는 것이 더 나을듯. 인용문이 있을 경우 되도록 작품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핵심적인 반전과는 상관없는 부분에서 택했으니 안심하기 바람.


12월의 열쇠 ★★★★

내가 완산정에서 모주를 마시며 이 소설의 스토리를 주욱 설명했을 때 ssy가 말했다. "야, 정말 스펙터클하다. 근데 몇 페이지야?" "30페이지." "뭐라고?! 몇페이지라고???" "30페이지-." 첫문장부터 상황을 설명하는 간결함이 돋보인다. 종종 젤라즈니가 그렇게 하듯이 시작과 끝이 똑같다. 좀 더 개인적인(?) 이유로 활동하는 <신들의 사회>의 주인공을 보는 느낌이랄까. 젤라즈니는 '마초적 사적 윤리'의 제왕이다. 마지막 장면은 꽤 감동적이다. 아주 마음에 드는 작품.

"1년만 더 기다려 줘."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1년 후에는 당신에게 세계를 하나 사줄께! 빨리 기계의 가격과 운임을 알려 줘......"

누가 젤라즈니 아니랄까봐!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등잔 ★★★★

이 소설이 잡지에 실렸을 때 훗날 젤라즈니와 함께 뉴웨이브를 대표하게 되는 딜레이니의 여자친구가 그 잡지를 들고 뛰어들어와 이렇게 외쳤다고 한다. "이봐, 칩(딜레이니의 애칭), 이거 읽어 봤어? 도대체 이 작가가 누구지? 이 사람에 관해 뭔가 아는 거 없어? 지금까지 무슨 작품들을 썼지?" 그렇게 말할 만한, 매력적인, 젤라즈니 다운 작품이다. 묘사의 패턴은 젤라즈니스럽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의 작품들 중에서 특히나 알프레드 베스터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여주인공의 위상이 비슷하기 때문인 것 같다. 베스터의 소설에서 여자는 불가해하면서도 모종의 역할을 부여받지만, 젤라즈니의 많은 소설에선 여자는 불가해하기 때문에 초월적인 역할을 부여받거나 아예 역할을 부여받지 못한다. 그러니까 이 소설에선 그나마 여주인공의 역할이 전자에 가깝다. 주인공은 전형적인 젤라즈니적 마초이지만, 쇠락해 있는 처지가 더 현실적이고 매력적이다. 역시 아주 마음에 드는 작품.

"한잔 사주겠다는 거야?"

"응, 커피"

"커핀 싫어."

"넌 병자야. 그리고 여기서 마셔도 되는 건 커피뿐이야."

"커피란 위벽을 타게 만드는 갈색의 액체야. 제일 아래 서랍에 숨겨 둔 게 있지 않나."

며칠 전 사당역 커피빈에서 위 대사를 한번 시험해 보았다.


악마차 ★★★☆

제대로 된 서부극 SF. 주인공이 멋있는 사내가 아니고 그의 적이 그런 놈이다. 일단 이게 하나의 뒤집는 포인트. 다음으로 웃긴 건, 서부극에서라면 남자가 싸우고 여자는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여자의 역할을 맡는 건 그의 무기인 지성을 가진 자동차-. (그러니까 SF가 되는 거지만) 그러니까 여기선 남자의 설득을 받은 여자가 싸우고 있고, 우리 남성 동지께서는 아무 일도 안 하고 계신다. 이런 저런 묘한 패러디로 유쾌하면서도 슬픈 작품.

"그가 다른 차들과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힌 것은 사실이고, 그건 정말 끔찍한 일이에요. 하지만 그는 뭔가를 가지고 있어요. 뭔가 - 고귀한 것을. 자신의 자유를 얻기 위해, 전 세계를 상대로 싸워 온 생활 방식 같은 걸 말이에요, 샘. 저 흉포한 차의 무리를 통솔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 주인 없이 - 살아가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고, 부서지거나 패배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 샘, 아까 거기 있었을 때 나는 한순간 그의 무리와 합류해서, 그와 함께 <도로평원>을 질주하고, 그를 위해 주유 요새의 문을 향해 나의 로켓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어요......"

그러시든지.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12월의 열쇠>와 이 소설을 합치면 <신들의 사회>가 탄생할 거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종교적(혹은 예술적) 카타르시스에 대한 이 소설의 묘사가 <신들의 사회>를 압도한다. 남성의 내면세계와 형이상학, 그리고 연애가 절묘하게 맞물린 훌륭한 중편 소설.

......그러나 저러나 천재적인 언어능력을 갖춘 시인이 자기보다 훨씬 큰 사내를 유도로 때려눕히다니. 이 아저씨 너무 하는거 아냐? ;; (젤라즈니는 실제로 유도와 펜싱을 좋아했다.)

몇 년 전 나는 인도에서 거리의 무희 데바다시들의 춤을 본 적이 있다. 다채로운 오색 거미줄을 치며, 수컷 곤충을 유인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브락사는 그 이상이었다. 그녀는 라마자니, 비슈누의 화신이자 인간에게 춤을 내려 준 라마를 열렬히 숭배하는 그 성스러운 무희의 한 사람이었다.

째깍거리는 소리는 이제 단조롭고 일정한 박자를 따르고 있었다. 현이 내는 흐느끼는 소리는 바람에 의해 열을 빼앗긴 따가운 햇살을 생각나게 했다. 그 푸른 모습은 사라스바티였고, 마리아였고, 로라라는 이름의 소녀였다. 어딘가에서 시타르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눈앞의 조상이 살아나는 것을 보았으며, 성스러운 영감을 들이마셨다.

또다시 나는 해시시에 탐닉하는 랭보였고, 아편에 취한 보들레르였고, 포, 드 퀸시, 와일드, 말라르메, 알레이스터 크롤리였다. 그리고, 한순간이긴 했지만 거무스름한 설교단에 선 새까만 양복 차림의 아버지였다. 찬송가가 들렸고, 파이프 오르간 소리는 반짝이는 바람으로 변했다.

그녀는 빙빙 도는 바람개비였고, 공중에 뜬 깃털 달린 그리스도 수난상이었으며, 선명한 색상의 옷 한 벌을 건 채 수평으로 처진 빨랫줄이었다. 그녀의 어깨에서는 이제 속살이 드러나 있었고, 오른쪽 가슴은 밤하늘의 달처럼 상하로 움직였다. 붉은 젖꼭지가 옷주름 위로 언뜻 보였다가 다시 사라졌다. 음악은 신에 대한 욥의 항변처럼 양식적이었다. 그녀의 율동은 신의 대답이었다.

이런 춤은 봐서는 안 됩니다.


괴물과 처녀 ★★★

마지막 대사의 여운이 그럭저럭 와닿는 엽편소설.


이 죽음의 산에서 ★★★★

사실 마지막 반전이 썩 마음에 들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불가지는 불가지인 상태로 놓아두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긴 젤라즈니에게 불가지란 여자의 다른 이름일 따름이니까. 그래도 마초의 본질을 꿰뚫는 먹어주는 장면들이 다수 등장하기 때문에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산이여." 나는 말했다. "산이여, 너는 내게 오지 말라고 했지."

천둥이 우르렁거렸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술을 한 모금 마셨다.

"나는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데리고 갈 거야." 나는 말했다. "너의 사면을 타고 올라가서, 너의 가장 높은 봉우리들 위에서 별을 올려다보기 위해서 말이야. 내가 이런 일을 꼭 해야 하는 건 네가 거기 있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어. 개인적인 이유는 전혀 없어......"

잠시 후, 나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건 사실이 아냐."

"난 남자야." 나는 말했다. "그리고 설령 내가 죽더라도, 내가 죽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산들을 정복할 필요가 있어. 난 지금 내가 원하는 것보다 작아, 시스터. 그리고 넌 나를 더 크게 만들어 줄 수 있어. 그래서 아마 이건 개인적인 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

그건 내가 할 줄 아는 유일한 일이고, 너는 내게 남겨진 마지막 산이야 - 내가 전 생애에 걸쳐 습득한 기술을 시험해 볼 마지막 도전이지. 아마 죽을 운명에 있는 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도전을 받아들였을 때 불사의 존재에 가장 가까워지는 것인지도 모르겠군. 위험을 극복할 때 말야. 승리의 순간은 바로 구제의 순간이기도 해. 내겐 그런 순간들이 많이 필요하고, 마지막 순간은 그중에서도 가장 긴 것이어야 해. 남은 인생을 그것 하나로 버텨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넌 거기 있어, 시스터. 난 여기 서서 죽어야 할 운명을 곱씹어 보고 있고, 그런 내게 너는 오지 말라고 했어. 난 그럴 수 없어. 난 너한테 갈 거야. 설령 네가 나를 향해 죽음을 내던지더라도, 난 그것과 정면으로 맞설 거야. 그것밖에는 대안이 없어."

나는 술병에 남아 있던 술을 전부 들이켰다.

이렇게 그리스 서사시적인 대사를 취해서 주사를 부리듯 내뱉다니!


수집열 ★★★☆

얄미운 녀석에게 복수하는 결말이 마음에 든다는.


완만한 대왕들 ★★★☆

지성을 가진 유인원들에 대한 적절한 야유. 적당히 웃을 수 있다.
 

폭풍의 이순간 ★★★★

구성이나 설정 자체가 엄청났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연애소설로서는 꽤 아련한 부분이 있다. 젤라즈니의 남자 주인공들은 불사나 그에 준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렇지만 평균적인 젤라즈니 소설의 남자보다 훨씬 정서적인 주인공이다. 어딘지 모르게 사랑의 상처를 입고 영원히 떠도는 시미즈 레이코 만화의 로봇들이 떠오른다.

혹시 언제, 어딘가에 나를 위한 황금 시대가, 르네상스가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나의 시대가, 단 한 장의 티켓, 단 하나의 비자, 단 한 장의 일기장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언제, 어디가 될 지는 모른다. 누가 그런 것을 알 수 있겠는가? 어제 내렸던 비는 모두 어디에 있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도시 속에?

나의 내부에?

우주 공간은 차갑고 조용하며, 지평선은 무한에 가깝다. 이동감각은 전혀 없다.

달은 보이지 않고, 별들은 눈부시게 불타오른다. 부스러진 다이아몬드이다. 모두가
.


특별 전시품 ★★★

특별히 어려운 얘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왠지 이걸 보고 실컷 웃으려면 뭔가 교양이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


성스러운 광기 ★★☆

처음엔 기대가 되지만 실은 단순한 이야기다.


코리다 ★★★

변호사는 당해도 싸-.


사랑은 허수 ★★★☆

프로메테우스를 <앰버연대기>의 세계에 던져놓으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겠다. <토탈 리콜>이 여기서 영향을 받았을까? 그렇지만 여주인공이 경험적 대상이 아니라고 여겨질 만큼 지나치게 헌신적이다. 하긴 뭐, 프로메테우스가 신화적 인물이니까, 그 옆에 신화적 인물이 있는다 하더라도 무리는 아니지.


화이올리를 사랑한 남자 ★★★★☆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와 <프로스트와 베타>와 함께 내가 이 작품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 SF적 상상력과 심리학과 사랑 이야기의 화학적인 결합. 번역자는 이 소설이 젤라즈니의 여성관을 보여준다고 논평했지만, 글쎄. 내가 보기엔 이 소설은 남성의 여성에 대한 모순된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물론 화이올리가 팜므 파탈의 비유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봤자 그것은 상투적인 비유, '죽은 비유'일 뿐. 존 오든은 "나는 살아 있는가, 죽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전형적인 강박증적 주체이면서, 그 질문의 무용함에서 도망치려고 하고, 그러다가도 다시 포박당하는 그런 인물이다. 마지막 장면은 <나무꾼과 선녀>의 성별 역할을 뒤집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역시 이것도 여자 이야기가 아닌 남자 이야기.


루시퍼 ★★★

불쌍한 친구. 설정과 발상으로 별 세개를 먹고 들어간다.


프로스트와 베타 ★★★★☆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지만, 이렇게 되면 처음에는 물리주의가 아닌 척 하다가도 결국에는 물리주의가 되는 것인가? 인간이 다 사라진 세상에서 기계들이 인간의 속성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추리하는 것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짓의 정반대인 것? 게다가 그럴 것 같지 않았는데 마지막 순간에 작품을 연애소설로 바꾸어 버리는 그 센스란.

"당신은 또 계측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험의 질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계는 뒤집혀진 인간입니다. 왜냐하면 기계는 프로세스의 모든 세부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계는 인간처럼 프로세스 자체를 경험할 수는 없습니다."


캐멀롯의 마지막 수호자 ★★☆

아서왕 전설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큰 재미는 없었다.



pinacolada

2008.01.21 22:10:20
*.148.59.108

쳇. 젤라즈니 이 마초마초 아저씨가 좋아서 앰버연대기 다섯권을 다 사다 읽고 딜비쉬 시리즈까지 읽었다니까요-_-; 툴툴.
그치만 역시 처음에 읽었던 두 권이 가장 좋았죠. 신들의 사회랑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윤형님도 모두 마음에 들어하시는 거 같은데...알프레드 베스터 작품들(파괴된 사나이랑 타이거!타이거!) 혹시 안 읽으셨다면 권하고 싶어요. 역시나 마초마초하고 재밌어요^^

하뉴녕

2008.01.22 08:13:35
*.180.10.143

안 봤을리가요... 아...닭살...;; 하면서 계속 보게 되는 마력-. 저도 보가를 잡으러 떠나야겠습니다. 쿨럭 ;;

음,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앰버연대기>가 젤라즈니 작품 중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 이유에 대해 언젠가 한번 쓸 날이 있을지도.

시만

2008.01.22 14:45:06
*.197.246.145

우리 누나가 열광하는 작품집이여;;;
갠적으론 [프로스트와 베타]가 가장 인상깊었음.
[프로스~~]소개글 보고 있으려니 지난번 만났을 때 소개했던,
단편집<누군가를 만났어>의 원츄작 [종의 기원]이 새삼 생각나는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1 레비나스라는 지젝주의자와의 덧글 논쟁 [18] 하뉴녕 2008-02-05 1119
580 [펌] 3단 논법 [3] 하뉴녕 2008-02-05 956
579 책 정보넣기 플러그인 오픈 하뉴녕 2008-02-04 641
578 민주노동당 임시 당대회...... [8] 하뉴녕 2008-02-03 745
577 현문우답 : 이 모든 것이 다 영어 때문이다. [8] [1] 하뉴녕 2008-02-02 849
576 [펌] 우리나라의 세계적 위상 06년 통계 [1] 하뉴녕 2008-02-01 790
575 "엄마의 늪"? 먼저 경제적 문제로 접근해 보자. [16] 하뉴녕 2008-02-01 1060
574 에반게리온 서 : 그 소년이 돌아왔다! [8] [1] 하뉴녕 2008-01-31 1031
573 사다리 걷어차기 외 [14] 하뉴녕 2008-01-27 822
572 씨네21에 "스타리그 예찬"을... [5] 하뉴녕 2008-01-27 861
571 매개의 욕망, 욕망의 매개 [18] 하뉴녕 2008-01-26 929
570 미연시 개론 [15] 하뉴녕 2008-01-25 1056
569 25만 히트 돌파 자축 - [17] 하뉴녕 2008-01-24 918
568 '일반과목 영어수업'론과 교육정책의 기조에 대해 [12] 하뉴녕 2008-01-24 2011
567 판타스틱 새해맞이 이벤트 file 하뉴녕 2008-01-23 742
566 [대학내일] 우려되는 외국인 혐오증 [1] [1] 하뉴녕 2008-01-23 886
565 헛소리에 관하여 (1) - 철학적 헛소리 [11] 하뉴녕 2008-01-22 947
564 문어체 소년의 인용구 노트 - 7 어떤 고아의식 하뉴녕 2008-01-21 1060
»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 작품별 별점평 [3] 하뉴녕 2008-01-20 925
562 20대 부자되는 14가지 방법? 나에게 대입해 보니...... [17] 하뉴녕 2008-01-20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