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펌] 한윤형이 디워현상에 분개한 이유

조회 수 1016 추천 수 0 2008.02.25 13:35:20
왜 퍼왔냐면...

밑에서 두번째 문단이 그들 자신의 찌질함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고 있어서...

많이 웃었다.



이름  
   독학자  (2008-02-25 06:43:22, Hit : 117, 추천 : 12)
제목  
   한윤형이 디워현상에 분개한 이유
인터넷 시대는 새로운 지식권력을 낳았다
본래 지식권력은 언론과 대학을 위시한 제도기관의 모범생이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는 새로운 지식권력을 낳았다
제도기관을 통하지 않고 생성된 신지식권력을 이른바 '논객'이라고 부른다
인터넷 시대의 자유로운 쟁론의 산물인 '논객'이 권력화 된 것은

우선 '서프라이즈'로 대변되는 노빠들이 권력창출의 선봉장이 되면서였다
재야의 필명으로 자유롭게 쟁론하던 '논객'들이 정권실세와 술잔을 나누고
청탁까지 주고받으면서 너도나도 '논객'행세하려 뛰어들었다
과거에는 대학과 언론의 출세코스를 밟아야 권력을 쥐었는데 이제 인터넷을 통해 직행으로 권력에 줄을 댈 수 있는, 혹은 권력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마치 사법고시 패스에서 일약 인생역전을 실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니 그보다 훨씬 로또성이 강하다

다음으로 논객의 권력화를 보여준 것은 단연 진중권이다.
독일유학을 했으나 제도학위를 받은 것은 아닌 진중권은 그야말로
글빨 하나로 일약 스타권력이 된 케이스다.
인터넷 공간의 안티조선활동이 기반이 되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인터넷 글빨로 단숨에 대한민국 지식계에 이름을 올린 진중권이
그 성과를 기반으로 대학의 교수가 되고 언론의 진행자가 되었다는
것은 인터넷 시대의 논객이 과거의 지식권력자로 귀결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인터넷 논객이 지식권력화가 되지 않는 길은 철저히 필명을 유지하고 현실의 권력과 손을 잡지 않는 것밖에 없다. 한윤형이 군대를 다녀오고나서 '아흐리만'에서 '한윤형'으로 필명을 바꾼 것은 자신의 권력의지를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디워현상은 제도기관에 속한 구지식권력은 물론이고 인터넷 논객으로 신지식권력을 향해가는 전문가집단, 평론가집단에 대한 극단적이고 감정적인 반발의 측면을 가지고 있다. 디워현상이 쇼비니즘인지 아닌지는 여기에서 중요하지 않다. 진중권, 한윤형과 같은 신지식권력자들에게는 지식권력자 일반을 혐오적으로 공격하는 디워빠들은 자신의 존재를 위협하는 승냥이들이다. 디워현상에 보여진 '논객'들과 '네티즌 떼거리'들의 대충돌은 인터넷 시대의 자유로움을 배반하고 스스로를 지식권력화한 신지식권력과 이를 혐오하는 자유폐인들의 1차 대전이라 하겠다.

신지식권력자를 꿈꾸는 한윤형의 권력기반이 조선일보와 서울대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진중권이 그나마 과거지식권력자들처럼 미학자로서의 전문성으로 자신을 포장하려는 데 반해서 한윤형은 과거유형에서 완전히 벗어나 사이버적 천박함을 노골화하면서 인터넷 시대 이후의 신지식권력자로서의 면모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한윤형이 지젝이니 라캉이니 주워섬기거나 박사학위앞에 굴종하는 것은 과거지식권력자 유형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추태이자 자신의 권력의지를 보여준 단면이다. 하지만 자신이 과거지식권력자 유형이 될만한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몇 년 걸리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유형, 하지만 과거지식권력의 기반인 조선일보와 서울대에 뒤틀린 방식으로 기생하는 유형, 이것이 한윤형이 보여주는 신지식권력의 실체이자 미래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신지식권력자들이 인터넷 시대의 성과를 왜곡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까고 또 까야 한다
이것이 익명성을 철저히 지키며 현실권력과 경계를 긋는 필명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신지식권력과 자유폐인 필명자들의 2차대전을 기다리며
한윤형류를 까고 또 까자
키워주면 암덩어리 된다.



670387d337

생태도시

2008.02.25 13:44:18
*.15.72.159

인터넷의 성과를 어떻게 왜곡했다는건지... -_- 까는건 좋으나 공부하고 깠으면 한다는 바람. 그러나 그런 인간을 본 적이 없음.

하뉴녕

2008.02.25 13:49:19
*.176.49.134

이 글 쓴 친구가 모르는 것.

1) 서프라이즈의 노빠 논객들은 결국 돈 못 벌고 방바닥 긁으면서 백수질 하고 있다.

2) 진중권은 논객질 하면서 금전적 손해만 봤다. 자신이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다. 아마도 한윤형씨는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제 몸으로 체험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일 게다.

3) '아흐리만'은 '한윤형'보다 훨씬 더 유명했다.

4) 인터넷 시대엔 성과가 없었다.

ㅋㅋㅋ

lust

2008.02.25 13:53:38
*.126.102.233

나름대로 괜찮은 결론 아닌가요 ㅋㅋ

하뉴녕

2008.02.25 14:20:40
*.176.49.134

요새 형 인생 심심하다...2차대전 빨리 한번 하자...^^ 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후다다...)

HHH

2008.02.25 14:09:57
*.226.142.55

유파의 장로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게 아닌가?)

MW

2008.02.25 14:21:40
*.59.64.239

벌써 지식권력자가 되어 남들에게 까일 대상이 된다니, 그게 오히려 성과라면 성과겠군요. 근데 까면 깔수록 오히려 더 밀어주는 것 아닐까 싶은데......사실은 안티를 가장한 팬 아닙니까?

하뉴녕

2008.02.25 14:22:51
*.176.49.134

실제로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면 이 인기를 즐기고 말겠는데, 내일모레를 걱정하는 이 20대 예비 백수에게 열폭하는 인간들이 왜 이리 많은지 저도 잘 모르겠다니까요. -0-;;

공중그네

2008.02.25 15:15:54
*.165.41.125

이글쓰신분 혹시 레비나스? 내용이 레비나스가 한 얘기와 같군요.

하뉴녕

2008.02.25 15:48:29
*.176.49.134

에이, 레비나스 님은 이런 글 쓸 사람은 아니에요. ^^;;

공중그네

2008.02.25 16:03:15
*.165.41.125

레비나스와의 덧글논쟁이란 글에 등장하는 "푸하하"님하고 제가 헷갈렸나봐요. 거기 덧글에도 '굴종'이란 단어가 등장하길래..음음..푸하하님도 아닐수도 있겠지만..

하뉴녕

2008.02.25 16:06:42
*.176.49.134

아하. 그거야 모르는 일이죠. ㅋㅋ

가현

2008.02.25 18:49:44
*.235.217.221

어이쿠, 윤형님께서 정계진출을 생각하고 계셨군요.
잘되신다면 저도 실명으로 블로그 전환할테니 그때 떡고물 좀(굽신굽신)

아이러니한 점은

2008.02.25 20:10:12
*.235.61.132

저 츤데레 짓, 은근히 디워식 노이즈 마케팅의 거울상이네요. ㅋㅋㅋ "한윤형님이 명성도 올리려고 익명으로 썼다" 음모론! (농담입니다.;;)

프랙탈

2008.02.26 01:42:03
*.183.105.224

이런 무뇌성에는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ㅋㅋㅋ. 이걸 정황에 호소하는 오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배아픈건가요 ㄱ-;;

.

2008.02.26 03:00:07
*.197.35.188

많이 찔리셨나보지요. 시사인의 딸랑이 글은 잘 보았습니다. :)

결국

2008.02.26 03:40:11
*.131.176.45

"비밀글입니다."

:

똠방

2008.02.26 05:18:07
*.71.52.140

걍 웃었음. 근데 저 글은 어디에 오른건감유?

날도

2008.02.26 10:29:44
*.188.135.79

씨네 이번주 칼럼은 한윤형씨네요?
지금 글 받아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진보누리에서도 몇 번 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예의차리려니 조낸 뻘쭘하군요.
수고하셈.

하뉴녕

2008.02.26 14:03:55
*.176.49.134

노지아/ -0-;;

가현/ ㅎㅎㅎ

프랙탈/ 저 장엄한 정신세계를 저같은 범인이 어찌 추측할 수 있겠슴까... 배아픈건 아니라니까 믿어줄 수밖에...

./ 푸하하하하. 아니 왜 그렇게 심사가 뒤틀리셨어요?

비밀/ 올빼미....탈출은 못 했는데. ㅠ.ㅠ

똠방/ 에혀. 망해버린 진보누리랍니다.

날도/ 아, 원래 그림 그리시는 분이었군요. ^.^ 그 원고 지난번에 보낸건데 숭례문 원고에 한턴 밀려서 이번에...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1 지존 키워 진중권의 전투일지 [20] [2] 하뉴녕 2008-02-28 2860
620 중앙일보 논설위원, 본인부터 거짓말 하는 능력을 키우셔야 [6] 하뉴녕 2008-02-27 846
619 취향 테스트 [20] 하뉴녕 2008-02-27 768
618 드라마틱 소사이어티 : 중산층의 복수 [5] 하뉴녕 2008-02-27 1098
617 내 인생 최고의 음주 : 막걸리는 힘이 세다 [4] 하뉴녕 2008-02-27 866
616 30만 히트 자축 [3] 하뉴녕 2008-02-26 841
615 블로고스피어는 언론의 대안이 아니다. [9] [4] 하뉴녕 2008-02-26 717
» [펌] 한윤형이 디워현상에 분개한 이유 [19] 하뉴녕 2008-02-25 1016
613 5년 후면 31살 [5] 하뉴녕 2008-02-25 715
612 연하의 독자 [16] 하뉴녕 2008-02-24 860
611 장하준 교수 영어 강의 동영상 [4] 하뉴녕 2008-02-24 2144
610 [펌] 혁명적 퀴어 문학 / 이상한 모자 [5] 하뉴녕 2008-02-23 1878
609 레비나스와의 덧글 섞음 [16] 하뉴녕 2008-02-23 827
608 [펌] 황병구 네놈이 감히 콩라인을 거부해? [3] 하뉴녕 2008-02-22 1000
607 희망청 개소식 참석... [13] 하뉴녕 2008-02-22 746
606 [펌] 김택용 vs 김준영 in 백마고지 Review. / 흥야 [3] 하뉴녕 2008-02-21 1090
605 문어체 소년의 인용구 노트 업데이트 하뉴녕 2008-02-21 965
604 문어체 소년의 인용구 노트 - 8 언젠가는? [1] 하뉴녕 2008-02-21 867
603 [펌] 진보누리 대 아나클랜 / 이상한 모자 [13] 하뉴녕 2008-02-20 2677
602 [대학내일] 영어몰입 교육 생산적인 논의가 안 되는 이유는? [21] 하뉴녕 2008-02-19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