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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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금주에 대해 일반인과는 조금 다른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다가 하루를 쉰다... 뭐 이건 지쳐서 뻗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틀을 쉰다... 이건 좀 쉬었다고 봐야죠...
사흘을 쉰다... 이때부턴 '금주'라고 기록을 합니다.
2007년도에 저는 십여번의 금주를 기록했습니다.
2008년 1월에 저는 3번의 금주를 기록했고, 아주 기뻐했습니다.
이 추세로는 올해 36번의 금주를 기록할 수 있을 테니 얼마나 건전한 인생이냐구요...
하지만 2월부터는 '금주'로 카운트할 일이 한번도 생기지가 않더군요.
그러다가 3월말에 숙제와 일과 술에 시달린 나머지 심한 감기가 왔습니다.
이틀 동안 하루 16시간씩 취침하며 사경을 보냈죠...
삼일째 되는 날 오후 6시 30분에 저는 진보신당 동작을 김종철 후보 선거유세에 나갔습니다...
뭐 유세라는 건 대개 선거법에 의거 10시 정각에 끝나게 마련이죠...
술을 마시더군요...
그냥 따라마셨습니다... 첫잔은 맥주로 마시고... 그담부터 소주로 갔죠...
집이랑 가까운데였으니까 돌아오다가 단골집에 들렀습니다... 맥주를 두잔 더 마셨죠...
뭐 그냥 그렇다는 얘깁니다...
어차피 내일 아침에도 유세를 가야 하는데요 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