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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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갈 집을 계약했다. 이번에도 사당이다. 사당역에 좀더 가까워졌다. (
전세로 치면 8천짜리 집이다. 보증금 4천에 월세 40만원을 내기로 했다. 지금 사는 집이 2천에 33만원이었으니까... 부모님 돈이 2천만원 더 투입되는 셈이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할머니 장례식 이후 부조금이 조금 남았기 때문이다. 이명박이 공기업들에도 강도높은 압박을 가하고 있어서 아버지 회사도 뒤숭숭하기 때문에 할머니가 조금만 늦게 돌아가셨어도 상황이 매우 달랐을 거라고 한다. 할머니는 고생만 하시다가 살아있는 사람들 도움만 주고 가신 것 같다. 오늘이 어버이날인데, 아버지 기분이 편치 않으실 것 같다.
어머니 말로는 아마 이번에 도움주는 게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한다. 내 생각에도 그럴 것 같고, 사실 그래야 한다. 독립을 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을 해야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