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노정태 단상

조회 수 2753 추천 수 0 2009.04.07 10:38:32


구경꾼이 가장 많이 꼬일 수밖에 없는 블로그 서비스에 일부러 참여하여, "구경꾼은 꺼져 십사쿠들아!!!"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구경거리로 사람들에게 제공한다. 희한한 퍼포먼스다.


이글루스의 노선생님이 구경꾼을 쫓으면서 하는 소리를 인간의 언어로 번역해 보자면 대충 이렇다.

"떡빠로 해 이것들아~~!!

우리 땐 전경한테 쫓기면 짜증나서 죽는 줄 알았어!!
우리 땐 에너지위기 오면 미분양 아파트에서 젖소를 길렀어 이것들아!!
우리 땐 대중들이 단체로 발광해도 일기당천으로 다 쓰러뜨렸어 구걸하지마 이것들아!!!"


지가 골룸 분장하고 훈수질하면서, 남들더러 골룸이라고 부른다. 이것도 참 희한한 퍼포먼스다.


......그는 아무래도 글보다는 그림이나 행위예술에 더 큰 재주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노화백이라던가, 아티스트 노라는 호칭이 어울린다.




P.S 그의 허술한 글들을 논리적으로 분석할 필요성은 없어...보이기 이전에 그 논점없이 긴 글들을 읽기도 지겹다. 나는 이런 방면으로는 굉장히 친절한 사람 중 하나이지만, 그를 향한 내 친절의 한도는 이미 옛날에 바닥이 났기 때문에...

2009.04.07 10:48:50
*.254.120.169

'그를 향한 내 친절의 한도는 이미 옛날에 바닥이 났기 때문에... '

정태쨩ㅠ_ㅠ 에 대한 회한이 돋보이는 문장이다

하뉴녕

2009.04.07 11:00:55
*.108.31.115

...제기랄. 하지만 이 글의 메세지는,

"여러분~~ 진보신당이라는 포장지를 뒤집어쓴 불량식품에 주의하세요~~" 임.

이미 그걸 좋다고 먹고 있는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 없겠지만, 여하튼 누군가 경고는 해줘야지.

장쯔이

2009.04.07 11:05:17
*.106.207.169

아마도 노정태씨는 한윤형씨의 불꽃 같은 사랑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지금 이 글은 치정살인인 거죠.

ㅋㅋㅋ

2009.04.07 10:58:40
*.104.108.72

뒤끝맨 한윤형씨, 김수민 단상도 부~탁해요

하뉴녕

2009.04.07 11:02:39
*.108.31.115

앗 어떻게 아셨지...^^;; 들켰다!! ㅋㅋㅋ

지난번에 저한테 부적절한 신경질을 부리긴 했고 저와 생각이 다른 면도 많지만, 여하튼 김수민씨는 그렇게 취급받을 친구는 아닙니다. 노정태씨처럼 정력적으로 글을 올리고 싸움질을 벌이는 것도 아니니 굳이 비판할 필요도 없구요.

persona non grata

2009.04.07 11:41:28
*.104.211.47

저는 이번 목수정 정명훈 논란에서 감정적, 논리적으로 가장 공감이 되는 글은 허지웅 씨 글이였어요.

하뉴녕

2009.04.07 11:44:13
*.108.31.115

허지웅 님 글은 나쁘진 않았지요. 다만 그 시점에 그걸 썼다는 것 자체가 별로 현명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의 예전 견해들과 비추어서 일관성 운운하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구요. 어쨌든 허지웅 님은 정치적인 면에서 점점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일관성이 없을 수도 있을듯.)

2009.04.07 12:18:00
*.254.120.169

요악하자면 이 글의 내용은 이것인데..

"흑흑......정태........네가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널 전위적인 예술가로 취급하는 것 뿐 ㅠㅠ"

애닲도다! 한윤형의 노정태를 향한 친절과 애정이여..
이 글은 정녕 21세기엔 보기 힘든 지고지순의 미덕을 보여주는 것이라 사료됨.

dhunter

2009.04.07 12:41:01
*.253.189.80

이것은 한윤형님의 '나는 노정태를 인간 이하로 보기 때문에...' 라는 커밍아웃 글인가요? (...)

노정태씨는 진중권씨가 그토록 까대던 자기보다 거대한것 (진보신당) 과 자기의 일체화에 접어든것 같습니다.

키워로서 팩트의 중요성도 애써 무시하고, 리플 삭제 신공등 온라인 네트워크에서 '정신승리' 라 불리는 찌짓수의 스킬을 연마하는것 보니 '정상적인 토론'이나 '유익한 정보'가 그 사람에게서 나오길 바라는건 무리겠지요.

하뉴녕

2009.04.07 12:46:00
*.108.31.115

'인간 이하'라는 표현은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고...

'불량식품' 정도가 딱이겠네요.

dhunter

2009.04.07 13:50:53
*.134.65.212

"비밀글입니다."

:

진빠99호

2009.04.07 12:53:01
*.41.226.80

진중권 교주님은 한윤형-노정태-김현진을 젊은 세대 트로이카로 취급하시던데 교주님 어떡해염 ㅠㅠ

Y_Ozu

2009.04.07 13:49:28
*.143.139.160

딴 얘기인데, 이런 인터넷 논쟁가의 역할도 나름 필요하겠지만 한윤형씨 정도의 감각이라면 사회과학적인 스칼러쉽이 더 뒷받침될 경우 훨씬 먼 장래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성과를 남길수 있을텐데 본인의 재능을 너무 가볍게 보시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노정태씨는 행동력이라면 몰라도 식자로서의 균형감이 너무 떨어지고, 박권일씨나 이택광 교수는 인문주의적인 관점이 지나쳐서 종종 사변적인 결론으로 흐르는게 단점이죠. 한윤형씨의 (회의주의와는 다른 의미의)균형감각이 좀 더 지적 권위를 가진 결과물로 나타났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사실 이글루처럼 정치 오타쿠들의 게토같은 곳에서 얼굴 붉히며 싸워봐야 자기만족밖에 더되겠어요.

하뉴녕

2009.04.07 14:15:35
*.139.11.252

나름대로 고민이 많아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kritiker

2009.04.09 01:28:42
*.200.145.121

"비밀글입니다."

:

로퍼

2009.04.07 14:36:01
*.46.216.111

"비밀글입니다."

:

i

2009.04.23 09:33:10
*.31.163.76

나는 블로거들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느낀건데, 한윤형이 노정태를 너무 깐다는 느낌이 들었다(초기에 노정태까는 글에 뻘 짓 댓글 단 적도 있지만도 --;;).

내용분석 하려니 길어질꺼 같고, 일단 개략적으로 써 보자면...

내가 지금까지 봐 온 바에 의하면, 둘이 접근 방식이 다르다. 한윤형은 스스로도 책 많이 안 본다 했듯이, 원래 철학적 글쓰기 할 때는 다른 소스가 많이 필요없다. 어떤 사안에 대해 명제화 하고 그 명제에 대해 자기생각 논하면 끝. 실제로 철학저널들 보면 reference가 얼마 되지 않는다. 비평할 부분만 보면 그만인 것을. 또한, 한윤형의 글을 보면 복잡한 사안들을 몇 문장으로 명제화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썰을 풀어나가고. 그러나 그는 어떤 것을 인용하여 해석하거나 자기화하는 데에는 그 네임벨류(??)에 비해 처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반면, 노정태는 법학이라는 사회과학을 공부해서인지 어떤 예시나 근거에 기초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논지를 전개해 나간다. 이 부분의 역량과 풍부한 지적 토양은 결코 폄하될 수 없다. 그는 책을 늘 가까이 하고 많이 읽을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반면 그러하기에 제시한 텍스트에 대한 해석에 따라 많은 관점이 존재하고 종종 그 텍스트에 자신의 논지를 과도하게 끼워맞추기도 한다. 따라서, 노정태의 글은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여러 관점이 존재할 수 있다. 근데 비평할 때 자신의 프레임으로 상대를 가두는 우는 없기를...한윤형은 (방향이 전적으로 틀렸다는 게 아니라) 노정태를 비평할 때 지나치게 자신의 프레임으로 해석한다. 아마도 노정태는 (접근방식의 차이로) 한윤형이 왜 이러는 지 이해 못할 수도 있다.

각자의 관점과 신선한 발상이 있는, 앞길도 창창한 청년들이 화합은 못할 지언정 이런 식으로 까고 까이는 모습이 사실 보기에 좋지는 않다. 무엇보다, 논리에 앞서 인간미가 결여된 듯한 느낌이다.

음. 노정태 깔 에너지로 다른 문제 건드려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m

2009.05.02 21:13:11
*.20.30.92

물론 깔 때는 까야겠지만, 이번의 노정태에 대한 그의 과잉반응은 다분히 감정에 치우쳤고 따라서 목수정과 관련한 그의 글도 억지로 끼워맞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한 마디로, 아직 승부욕이나 경쟁의식이 헛되다는 걸 알만큼 성숙하지 못한 거지요. 나이가 어리기 때문인지, 아니면 타고난 성품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하뉴녕

2009.05.03 00:35:53
*.55.15.67

노정태 때문에 목수정을 깠다고 생각하는 이 분들은 뭔지..정말로...-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1 미행(美行) - 홍보용 블로그 개설 [5] 하뉴녕 2009-04-20 5344
900 구글 vs 한국정부 감상법 [12] [3] 하뉴녕 2009-04-17 1576
899 <키워일지> 서평 모음 세번째 [9] 하뉴녕 2009-04-17 886
898 이택광과 칼 폴라니 논쟁, 그리고 독해의 문제 [28] [3] 하뉴녕 2009-04-15 3283
897 [대학내일] 그들은 정말로 대한민국을 통치했을까 [6] [1] 하뉴녕 2009-04-13 911
896 이거 왜 이렇게 웃기냐...ㅋ [7] [1] 하뉴녕 2009-04-12 837
895 <키워일지> 서평 모음 그 두번째 [28] [1] 하뉴녕 2009-04-11 903
894 <키워일지> 인터넷 주문이 쉬워졌습니다. [13] 하뉴녕 2009-04-10 839
893 [펌] 프레시안에 실린 국립 오페라단 시위 기사 [7] 하뉴녕 2009-04-09 797
892 “돌출 행동을 수습하는 방법에 대하여” 비평 [69] [4] 하뉴녕 2009-04-09 1198
891 <키워일지>에 대한 첫번째 리뷰 [24] [1] 하뉴녕 2009-04-08 756
890 아아 홍진호...!!! ㅠ.ㅠ [3] 하뉴녕 2009-04-08 842
889 ‘마케팅’론, 정치적 주체, 그리고 목수정 [32] [1] 하뉴녕 2009-04-07 1441
» 노정태 단상 [19] 하뉴녕 2009-04-07 2753
887 목수정을 옹호하지 않는 이유 [28] [3] 하뉴녕 2009-04-04 4293
886 경향신문에 제 책 기사 나왔습니다. ^^;;; [8] [1] 하뉴녕 2009-04-04 936
885 드디어 제 첫 책이 나왔습니다 :) [61] 하뉴녕 2009-04-02 985
884 진정한 비관주의 [50] 하뉴녕 2009-03-30 1883
883 <왓치맨>을 어떻게 볼 것인가? file [10] [1] 하뉴녕 2009-03-26 1421
882 막걸리의 귀환? [22] [1] 하뉴녕 2009-03-23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