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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anoxia 님 글에 대한 답변

조회 수 3179 추천 수 0 2009.07.03 15:19:30

이택광 : 폴라니, 그리고 인문학의 개입
anoxia : 이택광 비판 1
이택광과 칼 폴라니 논쟁, 그리고 독해의 문제
anoxia : 비판 2


이것이 논쟁의 전체적인 맥락인데, 내가 답변이라고 말하는 것은 가장 최근에 올린 anoxia 님의 "비판 2"에 대한 답변을 의미한다. 이 논쟁은 새로운 논의로 나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문과계통 학생과 이과계통 학생이 만나서 대화를 할 때에 생기는 문제들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흥미롭다.


anoxia 님의 글을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나는 이택광씨의 의도가 아니라 그의 글에 재료로 포함된 잘못된 논변을 비판했다. (한윤형씨는 그 점을 무시하고 이택광씨의 의도를 설명하면서 이 논쟁을 어렵게 끌고 가고 있다.)

2) 우생학의 정의를 생각해 본다면, 진화심리학은 우생학과 관련이 없음이 분명하다. 박정희의 국민개조 역시 우생학과는 관련이 없다.

3) 한윤형씨가 인용한 김동춘의 글이 '국민 만들기'를 '인종주의'와 접목시킨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틀린 말이다. 단일민족국가인 한국에서 인종주의와 연결지을만한 현상이라면 호남 차별 정도밖에 없다.

4) 진화심리학적 사회평론이란 것은 존재할 수 없다. 한윤형씨가 언급한 최재천의 사례는 '자연주의적 오류'의 표본이겠지만, 그것은 진화심리학과 무관한 것이다.

5) 그러므로 이택광씨의 논변은 잘못 되었다.


먼저 anoxia 님이 '민족'에 대해 하는 말은 한국사에 대한 무지를 보여주지만, 이 논쟁에선 중요하지 않다. 그러니까 그냥 넘겨도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의대생일 거라고 추측되는 anoxia 님이 한국사의 민족주의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알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사람은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다. 이런 말을 굳이 하는 이유는, 소위 과학도들이 논쟁에 있어 중요한 논점이 아닌 부분에서의 상대방의 과학적 오류를 끄집어내 조소하면서 논쟁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는 꼴을 너무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anoxia 님과 나의 의견은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 자세한 맥락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설명을 다 했으니 논점과 관련해서 다음 몇 가지만 지적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첫째, 과학 용어는 분과 학문 내에서는 엄밀한 의미로 사용되어야 겠지만, 일상언어나 다른 학문에서 참조하는 언어로 넘어간다면 꼭 그렇지도 않다. anoxia 님의 논지는 일반적인 과학도들이 인문학에 대해 내뿜는 불만과 마찬가지로 이 점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 말이란 게 기본적으로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가령 네크로필리아란 말이 있다. 시체애호증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에리히 프롬이란 학자는 이 말을 확대시켜서 "모든 생명없는 것들에 대한 애착"이란 의미로 사용한다. 그리하여 물질숭배 같은 것들도 다 네크로필리아란 말로 표현된다. anoxia 님의 방식대로라면 우리는 여기서 "에리히 프롬이 말을 잘못 썼다."고 말해야 한다. 그런데 그럴 수는 없는 거다. 내가 인문학적 독해의 방식 운운했던 것은 그런 이유다. 세미나할 때 내가 "여기 에리히 프롬이 말을 잘못 썼네요!!"라고 하면 상대방은 뭐라고 얘기할까? "에리히 프롬은 말을 그렇게 썼으니까 그렇게 이해하고 읽어."라고 답변할 게다.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친절하게 얘기해주지도 않는다.)

단어의 정의는 명확할 수록 좋다. 문제는 과학의 경우 그 용어가 분과학문 학자들 모두에게 공유되어야 하지만,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으로 넘어오면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용어는 엄밀해야 하지만 그건 그 학자의 체계 안에서만 엄밀해도 된다. 에리히 프롬이 네크로필리아를 그런 의미로 썼다면 정확하게 그의 지평에서 엄밀하면 되는 거다. (사실 철학사의 중요한 단어들은 각 학자마다 그 정의가 다 다르다.) 그래서 나는 이택광의 말이 나온 제반 맥락을 풀어서 설명해준 것인데, anoxia 님은 이것을 논점일탈이라고 받아들인다. 아예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것이다.

나는 anoxia 님이 그런 식의 용어 사용 자체에 대해 불만을 품을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런 수준의 의견개진을 넘어 "그것은 틀렸다."고 말할 요량이라면, 대화 자체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전공도서만 보는 게 나을 것이다.


둘째, 진화심리학적 사회평론이 존재할 수 없다고 anoxia 님이 이해하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진화심리학적 사회평론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것이 학자에 의해 이루어지든, 아니면 진화심리학의 상식들을 줏어들은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든 그건 마찬가지다. 어쩌면 후자가 더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택광의 애초의 글은, 읽어보면 누구나 '진화심리학을 활용해서 사회비평을 하는 행위'를 비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학을 가지고 사회평론하는 것을 객관적인 것으로 여기는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런 사례는 굉장히 많지 않은가?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과학에 입각한 '자연주의 평론'이 다른 평론보다 특별히 더 우월한 구석이 없다는 사실에는 합의하게 된다 하더라도, 그것을 막을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뭔가를 알면 그 지식을 활용해서 사회를 설명해보고 비평하려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태도다. 최재천이 유전자 이론으로 사회평론을 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최재천의 그런 평론이 다른 평론과는 다른 독특한 권위를 획득하는 것이다.

anoxia 님은 최재천의 자연주의 평론에 반대하면서도 진화심리학이 결국 욕망 등의 문제까지 모든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이건 좀 모순적이다. 진화심리학이 욕망까지 설명하게 되면 '평론에 대한 욕망'을 견딜 수 있을까? 물론 그 평론은 '진화심리학'이란 학문에 포섭되는 것은 아니므로 '진화심리학적 사회평론'이 존재할 수 없다는 anoxia 님의 말은 어떤 의미에서는 옳다. 그러나 그것은 애초에 내가 했던 말이기도 하다.

내가 anoxia 님의 최초의 비평을 보고 그것을 논점일탈이라고 느낀 것은 그래서였다. 이택광은 처음부터 진화심리학적 사회평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진화심리학은 이렇게 훌륭한 학문이에요!!!"라고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사실 논점과 상관없는 자신의 학문의 맥락을 쓸데없이 끌어들이는 쪽은 내가 아니라 anoxia 님인 것이다. 지난번엔 생물학의 개념까지 끌어들였고. 


셋째, 이택광이나 나나 우생학=진화심리학이란 주장을 한 적이 없다. 다만 우생학과 진화심리학이 같은 문맥에 놓이게 되는 지반을 말한 것일 뿐이다. anoxia 님이 지금 하는 말은 "히틀러와 anoxia 님은 눈이 두개라는 점에서 같다."라고 말했는데 죽어도 히틀러 같은 나쁜 놈과 선량한 자신은 같이 엮이면 안 된다고 말하는 식이다. 그 같은 지반이란 것이 '자연주의 평론'을 말한다는 것은 이미 anoxia 님 자신의 반론에서도 고민으로 드러나 있다고 믿는다. 
 

이쯤이면 할 수 있는 말은 다 한듯 싶다.

놀이네트

2009.07.03 21:20:41
*.208.209.123

에리히 프롬이 사례로 들어간 연유가 궁금한 한 사람...

하뉴녕

2009.07.04 07:09:07
*.49.65.16

그냥 문득 떠오른게 에리히 프롬...

ivN6

2009.07.04 04:34:32
*.77.73.35

박정희의 국민개조가 우생학과 관련이 있는지를 밝히면 anoxia도 할 말이 없게 될 것 같군. 근데 이건 이미 '... 독해의 문제'에 등장하고 있지 않나?


anoxia가 이 글에 단 트랙백도 읽어보았는데. 흐음...

니가 한 지적 3가지중에 첫째는 어떻게 보면 용어의 문제라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같고,

셋째는 행간에서 미묘하게 읽혀지는 거라서 아마 anoxia가 착각한 것이 아닐까?

무엇보다도 둘째비판은 나도 공감하는 바임.


확실히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과 인문학을 하는 사람의 용어에 대한 경계는 다른 것 같아.

심지어 사회과학과 인문학조차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군.

사회과학을 하는 나로서는 왜 양쪽이 다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걸까.

그리고 하나 놀라운 것은,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들 중에 인문학에서 쓰는 용어사용을 부정하거나 거부하면서 인문학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학은 이론을 검증하는 것이고 인문학은 서술자의 지평으로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anoxia는 이러한 과학과 인문학의 차이를 전혀 모르는 자연과학도 혹은 자연과학의 세계에서 오랫동안 공부한 사람 같고...

안타깝군.

하뉴녕

2009.07.04 07:10:27
*.49.65.16

오래는 무슨 -_-;; 그냥 학부생일 텐데요. ;;;

김에녹시아

2009.07.04 10:46:15
*.170.110.177

웬만하면, 댓글 다는 것은 삼가려고 애썼습니다. 왜냐하면, 댓글로 의견이 오가게 되면, 트랙백 보다도 훨씬 더 한 그 즉각성으로 인해 정념의 과잉이 빚어지고 논의가 뭉게지는 사태들을 한윤형씨가 하던 토론에서 몇번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윤형씨에게 제 의견을 전달하는 통로로는 트랙백만을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만, 이런 왜곡도 왜곡이 없어서, 지적질을 좀 해야겠네요.

1. ivN6님. 박정희와 우생학과의 관련을 밝히고 또한, 그 박정희의 우생학이 2005년 최재천의 통섭 출간 이후 일어난 진화심리학 붐과 어떤 '맥락적 연관성'이 있는지 1g이라도 밝혀주시면, 저는 그 가르침에 매우 감사해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 작업을 하나도 하시지 않으셨지요. 이건 저의 진심입니다. 무슨, 토론이 논객들 간의 합을 겨루는 자리도 아닌데 말이죠. 보니까 윤형씨께서 지금 약간 합을 겨룰려고 하는 것 같은데...

2. 지적한 3가지 중 첫째, 용어의 문제. 우생학과 진화심리학의 용어 사용에 대한 짓뭉갬을 옹호하는 것 같은데 그건 이미 제 글에 설명해놓았습니다. 제 글 '간단한 정리' 첫째, 두 번째 문단이나 제일 마지막 부분을 보시거나, 전체적인 저의 글을 보시면 됩니다. 보니까, ivN6님은 제 글을 꼼꼼히 읽지 않으셨네요.

3. 두번째. 처음부터 계속 지속되어 온 태도이긴 한데, '간단한 정리'에 제가 밝힌 것을 한윤형씨는 그냥 무시해버리고, 다른 의견을 개진하더군요. 그런 것들을 모아 한번 정리해놓을 심산도 있습니다. 이런 식이면 생산적인 토론이 안되지요. 복덕방 할아버지들이 흔히 하는 ‘나열식 진술’아닙니까. 박근혜 비판을 시작하면, 차례로 아무 맥락도 없이 그 사람은 예쁘고, 처녀고, 박통 딸이고, 올바르고, 원칙을 지키고, 소신있고… 나열하기 시작하듯이 말입니다. 이런 사람 만날 때 기분을 연상해보세요. 그게 바로 지금 저의 기분입니다.

일단, 저는 '진화심리학적 비평'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윤형씨는 최재천의 호주제 폐지에 대하여 거론하시던데, 저는 그것을 진화심리학적 비평이라 보지 않습니다. 그것은 저의 글들에 여러 차례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요. 그것을 제한 나머지, '진화심리학적 비평'이 어디에 있습니까? 어쨌든 저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와중이고요. 윤형씨는 이런 저의 생각에 어떤 '터치'도 가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같은 글 뒤에서는 진화심리학적 비평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미 자신이 말했다고도 하는데, 도대체 어디서 그랬는지. 또한, 그랬다고 치더라도 글 내에서 앞뒤가 따로 놀아 제가 당황스럽네요.

3. 저는 황당하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윤형씨의 '두번째 비판에 공감'하셨다니 묻겠습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궁금한 점이 생겨 여기 댓글 다는 것이니 이것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앞에 지적한 것이야, 또 무시해버리면, 되는 것이고 반복하던 것이니까요. 밑에 윤형씨의 글을 옮겨 와보겠습니다.

"최재천의 자연주의 평론에 반대하면서도 진화심리학이 결국 욕망 등의 문제까지 모든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이건 좀 모순적이다. 진화심리학이 욕망까지 설명하게 되면 '평론에 대한 욕망'을 견딜 수 있을까?"

제 가 인용한 윤형씨의 발언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십니까? 제가 이미 제 글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단 1%도 이해 못하겠습니다. “진화심리학이 욕망의 문제를 설명하면, 진화심리학적 비평에 대한 욕망이 생겨난다? “ 결국 이 소리 아닙니까. 이런 이야기를 ‘비판의 논거’로 삼아 논리를 개진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죠. 저런 진술은 인문학적 서술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물론, 학부 수준이니 뭐라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게다가 '진화심리학적 비평'이 이미 존재할 수 없다는 발언을 윤형씨가 스스로 하셨다는데, 저는 그런 문장을 그의 글에서 잘 찾지를 못하겠습니다. 하여튼, 윤형씨가 그랬다고 치고, 제가 못 찾았다고 인정하면, 이런 것들은 그의 '두번째 비판'과는 상충하는 기운이 감도는 충격적인 사태가 아닙니까?

4. 두 분께서 착각들 하고 계신데, 저는 인문학 전반에 대하여 공격한 적이 없습니다. 이택광 교수나, 한윤형 씨의 글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비판에 '인문학'이라는 외피를 둘러싸며 스스로를 보호 중이고요. 물론, 자연 과학 하는 사람들이 인문학 용어 사용을 부정한다고 비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소칼이니 하는 사람들이 그랬는데, 그것은 용어 사용을 부정했다기 보다는, 간단히 말해서 '무의미하게 어려운 말들 빙빙 돌려 쓰는 자기 만족적 행위'를 비판했다고 보면 될 겁니다. 용어 사용이야 그 필드의 자유지요. 난 이미 밝혔듯 무슨 ‘전반’에 대하여 비판하는 거 혐오하는 편입니다. 핵심만 짚어서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만 밝히면 됩니다. 제가 서너번 이상 거듭 밝혔듯이요.

5. 세상 천지에 과학과 인문학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마찬가지 관점에서 공부도 얼마 못한 '학부생'이 인문학을 알면 얼마나 알까요. 그게 과학 전공이든, 인문학 전공이든요. 저는 물론, 그 때문에 스스로 몇 살 어린 ‘학부생’이라 밝히고 의견을 구한다고 트랙백을 보낸 것인데, 그것은 저의 한계에 대해 명확히 해놓기 위함 이었습니다. ‘비판’이란 본디 칸트가 그 한계를 명확히 한다는 의미로 사용했지요.

윤형씨는 저와 달리, 그렇지 않으신가 보군요.

ps. anoxia 이거 그냥 김 에녹시아로 바꿨씁니다. 치기 힘들고 알아 보기도 힘들고, 나도 낯설어서..

하뉴녕

2009.07.04 11:10:47
*.49.65.16

1. 진화심리학적 사회평론이 불가능하다고 한 것

: 진화심리학으로 사회평론을 한다고 해봤자, 그게 진화심리학이라는 학적 맥락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

2. 진화심리학적 사회평론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한 것

: 진화심리학을 활용해 사회에 대해 말을 하는 경우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런 단순한 얘기도 이렇게 정리해서 설명해야 하는게 지금의 상황입니다. 이해가 안 가면 차근차근 물어보세요.

박정희와 우생학을 엮는 맥락이 무엇인지는 이미 설명드렸잖아요? 김동춘 글로. 근데 거기다 대고 님은 "김동춘 말대로라면 그렇게 볼 수 있지만, 김동춘은 틀렸다 어쩌고 저쪽" 이랬잖아요? 그래서 제가 용어사용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는 걸 에리히 프롬 사례를 들어서 설명드렸죠? 이게 무슨 소칼까지 튀어나올 얘기인가요?

자, 문제의 이택광 얘기를 볼까요?

"거칠게 말해서 박정희 체제를 지탱했던 담론들이 바로 우생학과 경제개발(성장) 담론이었다."

본인도 '거칠게 말해서' 그렇다는데 거기서 시비를 걸면서 그것을 인문학적 글쓰기의 본질적인 문제로 몰아붙인 것이 누구였더라요? 아이디 바꾼 김에녹시아님? 그래놓고 자기는 인문학을 비판한 게 아니라 이택광과 한윤형을 비판한 것이라고 하고 있죠? 당연히 이택광과 한윤형을 비판한 것이어야죠. 근데 님이 매번 비판 글 말미에서 뭐라고 했더라?

김에녹시아

2009.07.04 11:57:16
*.170.110.177

ivN6 님에게 쓴 댓글이었습니다.

자, 차근차근 언급해드리죠.

1. 진화심리학적 사회 평론이 '분명히' 어디에 있습니까. 진화실심리학적 평론 한번도 보지 못했고 애초에 불가합니다. 최재천이 진화심리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최재천이 발언 하는 모든 사회적 언급이 '진화심리학적 평론'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님도 동의하시죠? 그리고, 윤형씨 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을 왜 이택광 교수는 있다고 한 것입니까. 게다가 '진보 담론'의 중요한 한 축으로 언급하는 것입니까. 사리에 맞지 않죠? 말장난 하지 마시고요. 일단, 진화심리학을 이용한 진화심리학적 사회 비평의 예를 좀 보여주세요. 원. 싸우자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럽니다. (덧붙여, 진화심리학적 사회 비평이 가능하면, 앞으로 제가 유기화학적 사회 비평도 시도해보겠습니다.)

2. 도대체 김동춘 글 하나 가지고 오면, 그리 되는걸로 생각하는 게 납득이 안되네요. 김동춘 교수의 글이 나는 맞다고 보지 않고 거기에 되지도 않는 거긴 하지만, 비판을 시도해보려 했습니다. 님이 답변해주시지 않아서, 저는 아직 그것이 어떻게 잘못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학부생(!)" 이라 무식한 탓도 있으니, 뭐 그렇다 치고. 자, 그래서, '김동춘의 우생학'이 '진화심리학'과 어떤 맥락적 연관이 있습니까. 이걸 자꾸 묻는 거 아니에요? 한 말씀도 안하셨죠?

3. '거칠게' 말해서 박정희를 우생학과 경제개발 담론이 지탱한다면서요. 계속 양보해서 박정희 아주 거칠게 인정해봅시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거친 이야기를 2005년에서야 붐이 일기 시작한 진화심리학과 연관이 되는 것이지요? 거칠게 사용한 용법을 또한 거칠게 X2 해서 사용하면 그게 무슨 옹알이 이상의 의미나 있는 논변이 됩니까? 못 알아들을까봐 님과 이택광 교수의 논리를 다시 적어드리죠.

(1) 우생학과 경제개발 담론은 '거칠게'(???) 말해 박정희 체제 지탱 담론
(2) 그런데, 우생학은 진화심리학과 같은 맥락(???)
(3) $$#%@$@???

답답하네요. 제가 몇번 같은 말 반복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4.
(1) 이택광 교수 글의 경제학, 진화심리학, 인문학에 대한 비판
(2) 한윤형 씨가 스스로를 인문학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고 언급
(3) 다시금 나는 윤형씨의 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
(4) 이하의 결론이 거듭 도출됨.


"("하지만 내가 보기에 사람들이 인문학적인 글에서 설득력을 느끼지 못하는 대개의 이유는 그것이 ‘형이상학적 현학’에 그치기 때문이 아니라 평소에 그런 글을 많이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독해해야 하는지를 몰라서가 아닐까 한다. 그러므로 나같은 사람의 이러한 글도 다소 쓸모는 있을것이다."라는 한윤형씨의 글에서 유추해 볼 때) 앞선 글에서 내가 언급한 바대로 "대중적 담론의 지평에서 점점 인문학이 밀려나는 것처럼 보이는 대개의 이유는 인문학이 설득력 없는, 형이상학적 현학에 그치기 때문이다"라고 선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5. 언제 한번 시간이 되면 지금까지의 논의를 정리해보지요. 지금은 뭔가 정리가 필요한 시점 같군요. 제가 이런 점을 우려한 것입니다.

하뉴녕

2009.07.04 12:09:14
*.49.65.16

1. 님의 전략은 "그런게 어딨냐. 내 눈앞에 가져와 봐라."가 끝인 것 같네요. 지금껏 설명한건 다 뭐랍니까. 님을 위해 제가 아이추판다 님의 명문을 하나 가져왔는데, 저게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학자에 의해 이루어지든, 아니면 진화심리학의 상식들을 줏어들은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든 그건 마찬가지다. 어쩌면 후자가 더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했잖아요? 그리고 이택광은 "인간은 벌레다."라는 최재천의 발언이 유통되는 방식에 대해 서술했는데요. 여기다 대고 비판을 하려면 "존재하지 않는 조류를 오버해서 비판하는게 아니냐."라고 말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님은 "틀렸다. 진화심리학은 그런게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번지수가 틀린 거죠. 지금 누가 진화심리학이 틀렸다고 했나요?


2. 갖다줬더니 그것도 '틀렸다'고 하면 땡입니까? 에리히 프롬도 틀렸다고 하면 땡입니까?


3. 답답하네요. 1) 박정희 담론을 우생학으로 볼 수 있는 연결고리 설명 드렸고, 2) 우생학과 진화심리학이 같은 건 당연히 아니지만 그것을 활용한 정치평론이 자연주의 평론이라는 점에서 같이 엮일 수 있다는 것을 설명드렸습니다. 잘 모르는 맥락인 것 같으면 그냥 그런 갑다 하고 지나가세요. 아락바락 우기지 말고.


4. 님이 처음에 '형이상학적 현학' 운운했기 때문에 제가 한 말이죠?


5. 혼자 정리하세요. 시간이 아깝습니다.

김에녹시아

2009.07.04 12:18:27
*.170.110.177

1. 도대체 무슨 설명을 했습니까. 최재천? 지금 보니까 아이츄판다라는 분 글을 올려 놨군요. 저는 그런 조류도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진화심리학은 그런 것이 아니다, 라기 보다는 진화심리학과 우생학을 연관시켜 논변을 전개하는 이택광 교수의 무리를 비판한 것입니다. 애초에.

2. 에리히 프롬 틀렸다고 한 적 없습니다. 간단한 정리, 라는 글에 언급해놓았죠? 그러니까, 진화심리학과 김동춘의 우생학이 어떤 연관이 있냔 말입니다. 제가 자꾸 이걸 비판한 것 아닙니까. 대체, 님이 이걸 위해 뭘 갖다 줬지요?

3. 박정희 - 우생학 연결 고리 납득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김동춘의 글은 주로 한국 전쟁과 좌익 학살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논점이 아니기 때문에 뭐, 그렇다고 님의 자유로 인정해봅시다.ㅎ 아락 바락 우긴 적 없는데 'X청한 오독'하고 계시군요.

4. 이택광씨의 글에 인문학, 진화심리학, 경제학의 서술이 있기 때문에 제가 쓴 글에, 님이 '인문학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다시 거듭거듭 나온 말이죠?

5.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김에녹시아

2009.07.04 12:05:26
*.170.110.177

아, 여기에 댓글 남기게 된 계기가 제 글에 공언했듯 ivN6님의 댓글을 보고서 입니다.

"최재천의 자연주의 평론에 반대하면서도 진화심리학이 결국 욕망 등의 문제까지 모든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이건 좀 모순적이다. 진화심리학이 욕망까지 설명하게 되면 '평론에 대한 욕망'을 견딜 수 있을까?"

저는 이 논변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댓글 남긴 것이니 여기에 부연을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생각을 좀 더 다듬어 생산적인 이야기가 되도록 노력해보죠.

하뉴녕

2009.07.04 12:10:42
*.49.65.16

진화심리학이 김에녹시아가 이택광을 씹는 욕망에 대해서 설명하게 된다면, 그 행동이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말을 하고 싶어 입이 간지러울 꺼란 얘기겠습니다. 이런걸 '진화심리학적 평론'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다만 평론으로 나가는 순간 그건 '진화심리학'이 아니게 되기는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을 드렸을 테고. 자꾸 본인의 생각의 혼란스러움을 세상의 혼란스러움으로 치환하려 들지 마세요.)

김에녹시아

2009.07.04 12:13:16
*.170.110.177

그런 식으로 치환하려 한 적 없습니다. ㅎㅎ 다른 글로 다시 언급하도록 하지요.

지금 윤형씨는 이택광씨글과 윤형씨 생각 사이 어딘가의 간극에 머물러 헤매는 것 같군요.

하뉴녕

2009.07.04 12:17:41
*.49.65.16

간단히 한번만 더 정리해주면 저런 용어사용을 보았을 경우 "어떤 맥락으로 용어를 저렇게 쓰는 거지?"라고 질문을 던지고 맥락이 나올 경우 납득을 하는 게 일반적인 자세라는 겁니다. 이미 제가 본문에서 용어에 대해 말하면서 다 그 방식을 써놓았어요. ㅠ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맥락을 설명해준 겁니다. 근데 킴에녹시아 님은 "과학적 정의에 틀렸어. 후훗! 그래서 너의 글은 찐따지!!!" 이러고 있어요. 무슨 귀납적 이단판정 내리는 것마냥 "김동춘은 예시 하나니까 무효!! 한 백개를 더 가져오면 봐줄까 말까~" 이러고 계시네요. 그럼 여기서 무슨 얘기를 더 해야 합니까? 태도 자체가 사회과학을 대하는 태도가 아닌데.

김에녹시아

2009.07.04 12:25:20
*.170.110.177

댓글은 마지막으로 달게요.

1. 용어 사용.

우생학과 진화생물학의 용어 사용에 대한 이택광의 규정이 애초에 없었죠. 그래서 글을 쓴거죠. 그리고, 우생학과 진화생물학의 멋대로의 규정은 힘을 발휘할 수가 없죠. 이미 사회에 존재하는 학문 분과에 대한 서술인데, 마음대로 기 존재하는 용어에 대하여 새로운 정의를 내려(이택광씨가 정말 윤형씨의 말처럼 그랬는지도 정말 의문입니다) 서술해놓고 부정적 결론을 내린다면, 그것은 일종의 기망행위가 되니까요.

2. 맥락

그 설명이 문제인 것이죠. 김동춘의 예시하나니까, 무효라고 한적없지요. 인정하고 넘어가자고 했지요. 논점은 우생학과 진화생물학이 서로간의 거리감을 유지하는 '같은 맥락'의 학문이라는 것이니까요. 이것에 대하여 논의하자고 제가 비판을 시작한 것이지요?

3. 사회과학, 인문학, 구분되십니까. 일단, 그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인문학, 사회과학이라고 해도 용어를 그렇게 맥락없이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문학을 마음대로 님의 배후로 가져다 두지 마세요. 님을 대하는 태도가 님의 마음에 안든다고 하여, 인문학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마음대로 치환하면 안되겠지요.

하뉴녕

2009.07.04 12:28:31
*.49.65.16

1. 용어 사용

그럼 글 한편 쓸때마다 님같은 꽃꼬마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다 설명해야 겠어요? 글에도 제각각 성격이 있는 거고, 그보다 결정적으로, 설명을 해도 이해를 해 쳐먹을려고 들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2. 맥락

박정희 - 우생학 - 진화심리학

이해가 안 간다고 한게 이 고리잖아요? 인간개조가 우생학과 어떻게 엮일 수 있는지에 대한 예시가 김동춘이었죠. 다음에 우생학과 진화심리학은 자연주의 평론이라는 차원에서 엮었습니다. 학문 자체가 아니라, 사회평론의 차원에서. 근데 님은 "과학으로 어떻게 평론을 해요?"라면서 이 설명을 거부하려고 하고 있죠. 근데 그거 알아요? "과학으로 어떻게 평론을 해요?"라고 말하려면, 이택광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해야 합니다. 님이 멍청해서 지금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겁니다.


3. 아이고 제가 무슨 학자입니까. 그걸 잘 구분을 하게. 다만 님이 하는 짓이 한심한 오독이라는 점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단어의 정의는 명확할 수록 좋다. 문제는 과학의 경우 그 용어가 분과학문 학자들 모두에게 공유되어야 하지만,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으로 넘어오면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용어는 엄밀해야 하지만 그건 그 학자의 체계 안에서만 엄밀해도 된다."

자 본문에 나오는 말이죠? 제가 언제 용어 멋대로 써도 된다고 했습니까?

김에녹시아

2009.07.04 12:36:00
*.170.110.177

동어반복이네요.

1. 저같은 꽃꼬마?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지 않았고 설명을 이해하여 처먹을 수 있도록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인겁니다.

2. 저는 이택광이 말한 그 논리를 비판하는 겁니다. 제 말은 과학으로 평론이 불가능하다, 라는 말에 동의하기 때문에 이택광의 말에 동의하여야 한다면, 인문학은 '학문이 아니다.'라는 말에도 동의하여야 한다는 겁니다. 님이 멍청해서 지금 잘 못알아 듣는데, 아마도 이런 의견 차가 유래하는 지점은 '평론'이라는 것에 대한 용어 정의의 차가 될 것이라 봅니다.

3. 결국은 인문학은 용어 사용에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말입니까? 게다가, 진화심리학이나 우생학은 한국 사회 일반에 통용되는 일반어 입니다. 그리고, 이런 용어들이 '인문학 내부'에서의 특수한 '개념어'로서의 지위를 획득한 것도 아니지요. 그냥, 이택광 단독의 무지함일 뿐이라 봅니다. 인문학 전체 끌어오지 마세요. 대체 인문학 어디서 '진화생물학'과 '우생학'이 학문 분과 내부의 개념어로 사용되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이택광이 분명히 밝혔어야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 글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4. 아직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으면, 제가 다시 글을 써드리겠습니다. 댓글 토론은 여기서 그칩시다.

하뉴녕

2009.07.04 12:37:41
*.49.65.16

으헝헝 ㅠㅠ 특권이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발 눈물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특권을 누리고 있는 거였군요!!!!!

김에녹시아

2009.07.04 12:39:54
*.170.110.177

참 토론하는 태도를 고깝게 가져가시네요. 왜 '특권'과 같은 가당찮은 단어가 생각나도록 헛소리를 하시고 계신지, 뒤에 부연해놓지 않았습니까. 글을 읽고 다음 글을 내지르세요.

Frutea

2009.07.04 12:40:31
*.49.65.16

1. 이해를 못하는 건 김에녹시아님의 문제입니다.
2. 그건 하나 마나 한 말입니다. 풒?
3. 의대생 중엔 멍청한 사람이 많군요.
4. 웬 꼰대질?

결론 : 풒?

김에녹시아

2009.07.04 12:56:54
*.170.110.177

frutea/

니 댓글 보니까 시발 눈물난다. 안 고깝냐? 댓글질도 좀 시간차를 두고 세련되게 해야지. 대학교 빡시게 다니며 술처먹느라 배구도 안 봤냐? 시간 차 공격. 그래야 뭐라도 되지..ㅎㅎ

하뉴녕

2009.07.04 12:59:37
*.49.65.16

뭥미...-_-;; 윗님이 나라고 생각하는 거임? 쓸데없는 헛다리 짚지 말고 블로그 가서 글이나 쓰세요. ;; 근데 무슨 논점이 더 있나 모르겠다 ;;; 동어반복이나 하시겠지 ;;;

Frutea

2009.07.04 13:02:29
*.49.65.16

김에녹시아// 님 뭔가여?풒? 나 중졸인데? ㅋ? 대학? 그게 뭔가염? 힘들게 대학갔으면 공부나 하라능?

김에녹시아

2009.07.04 13:06:07
*.170.110.177

ㅇㅇ 조만간 글 쓰겠습니다. 동어 반복이 문제가 아니라, 그 동어 반복을 강렬히 반복에 반복을 거듭한다는 게 문제지요. 어거지라고 봅니다.

frutea/
방학이라는 거 모르나? 베케이션. 보케이션이랑 구분해라. 단어 외울 때 헷갈리더라.

김에녹시아

2009.07.04 13:10:36
*.170.110.177

애초 의도가 안그랬는데 답답해서 아침부터 분탕질한 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안믿으실지는 몰라도 뭔가 배우고 싶어서 배움의 과정으로 블로그 하는 거니까, 이해해주십시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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