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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박정석 OSL 16강 1승 (vs 변형태)

조회 수 1723 추천 수 0 2007.05.12 09:51:18
저도 용산에 가고 싶었어요. 훌쩍훌쩍...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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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KTF 박정석,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 다하겠다”
2007년 05월 11일 20시 40분



[포모스=이정한 기자]”오늘 연습 때 실력의 120% 발휘할 수 있었다”



11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온게임넷 스타리그 2007 시즌1 16강 1주차에서 ‘영웅토스’ 박정석(KTF)이 ‘광전사’ 변형태(CJ)를 상대로 견제의 극을 보여주며 584일만의 스타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박정석은 극에 이른 견제와 함께 엄청난 생산력, 안정적인 운영 능력까지 선보이며 전성기 시절의 경기력을 되찾은 듯한 모습이었다. 변형태는 박정석의 지속적인 견제에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해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다음은 박정석과의 인터뷰 전문

- 5시즌만의 스타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 최근에 경기를 하면서 개인전 1대1을 하면 떨려서 내 플레이를 못했다. 그런데 팀플전은 자신감이 넘쳤다. 팀플전의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편안하게 게임하자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에 올라온 스타리그에서 첫 스타트를 좋게 해서 기쁘고 남은 경기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8강 가겠다.

- 예전과 지금의 스타리그를 비교한다면
▲ 언제나 그랬듯이 스타리그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만 올라왔던 것 같다. 올라온 것 자체가 범상치 않은 선수라는 것을 증명한다. 요즘 송병구, 김택용, 오영종과 같은 신진 프로토스들과 같이 게임하고 배우면서 많이 달라진 것 같다.

- 오늘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였는데
▲ 절대 쉽지가 않았다. 연습하면서 힘들었다. 팀원들에게 많이 져서 어려워하고 있었는데 변형태 선수가 안정적으로 멀티를 가져간 것이 아니고 공격적으로 해서 기회가 생겼다. 상대의 공격을 잘 막고 방심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전략에서 내가 앞서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오늘 승리의 요인을 뽑자면
▲ 최근에 긴장을 많이 해서 내 플레이를 못했다. 미니맵도 못보고 컨트롤 실수도 많이 했다. 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편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숙소에서 하는 것처럼 신발을 벗고 경기를 했다. 최대한 편안하게 경기를 하려고 했더니 컨트롤도 잘 되고 긴장도 덜 됐다. 최근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위한 심리 치료를 하고 있는데 효과를 많이 봤다. 노규식 박사님께서 많이 도와주시는데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견제 플레이가 돋보였는데
▲ 내가 생각하기에도 잘됐다. 연습 때보다 본 경기에서 120% 실력이 발휘될 때가 있는데 그게 오늘이었다. 큰 실수 없이 경기할 수 있었다.

-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
▲ 어제 프로리그 준비하고 나서 쉬어야 하는데 새벽 늦게까지 강정우, 이영호 선수가 열심히 도와줬다.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 남은 경기 원종서와 서경종인데
▲ 맵이 힘들어서 연습하기 어려웠다. 내일 프로리그로 인해 맵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는데 컨디션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 처음 올라온 선수들이지만 이미 무대 경험을 많이 쌓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 이번 시즌 각오와 목표
▲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 너무 부진했고 지금 나이도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정말 죽었다는 생각으로 게임만 바라볼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목표는 일단 4강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걱정이지만 4강에 올라간다면 목표를 재설정할 생각이다.

leole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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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석인
참 예의가 발라 .. 2007-05-11 20:42
( 121.141.234.81 )
슥아
슥아 사랑한다 2007-05-11 20:45
( 220.119.240.154 )
김성민
돌아와줘서 고맙다 Reach 2007-05-11 20:47
( 220.92.232.212 )
인생캐막장
등짝&#54973; 역시 멋져 ㅠㅠ 올핸 &#54973;이 가을의 전설을 이어가는겨. 2007-05-11 20:48
( 121.155.238.28 )
sadcore
멋있다ㅠㅠ... 2007-05-11 20:54
( 211.204.10.11 )
이건뭐 너무 감동적임 ㅎㅎ 2007-05-11 20:54
( 218.238.183.39 )
zz
핵 쓴거아냐?!!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플레이. 아 엠겜 저리가라. 2007-05-11 20:57
( 122.128.231.70 )
슥아
긴장하지 말고 그동안 못 보여준 네실력 팬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줘!!! 2007-05-11 20:59
( 222.116.195.233 )
엄옹
왜케잘하는겨~ 형이 삼겹살쏜다~ 2007-05-11 21:03
( 211.226.154.200 )
영웅귀환
케 감동 ㅠ.ㅠ  정석이형~ 이대로 우승까지 ㄱㄱ~ 2007-05-11 21:14
( 211.226.154.200 )
너만봐
정말 최고의 경기 !! 앞으로 이대로만. 2007-05-11 21:34
( 220.72.197.82 )
오늘은정말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대테란전 S급임을 충분히 보여주었어요. 앞으로도 영웅의 느낌을 살려주길 2007-05-11 21:36
( 211.207.73.228 )
제이손
하나둘셋 박정석화이팅! 2007-05-11 21:36
( 210.219.181.138 )
진짜멋지더라
슥아. 우승 함 더 하자. 2007-05-11 21:40
( 221.150.38.156 )
갑각나비
그저 완소바른돌>ㅁ</ 2007-05-11 21:42
( 121.133.89.127 )
최강 영웅
자~  가서 우승까지 휩쓸자 !! 2007-05-11 21:43
( 221.157.210.68 )
등짝짱
박정석 우승 가자 2007-05-11 21:43
( 59.16.81.248 )
ㅁㄴㅇㄹ
우승 먹자~ 2007-05-11 21:47
( 124.60.7.50 )
하이고
마지막이라고 하지 마라. 언제든 믿고 기다릴테니. 그렇게 땅을 파도 내가 왜 박정석을 기다렸는지 오늘 다시 깨달았다. 연승 달리자, 사랑한다 등짝. 2007-05-11 21:51
( 211.222.238.222 )
정석♥
캬아 ! 멋있슴돠 !!!!!!!!!!!!!!!!!!1 2007-05-11 22:03
( 211.37.35.20 )
박정석화이팅
진짜 오늘 짜릿하단 표현이 딱 맞을정도로 온몸에 소름이 돋아가면서 경기봤어요- 영웅의귀환. 환영합니다 2007-05-11 22:13
( 220.74.58.55 )
korea
박정석 우승 그날까지 go 2007-05-11 22:25
( 211.187.216.48 )
캘로그
음... 한국에서 심리치료라고 하면 정신병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박정석 선수는 역시 그런거 개의치 않는군요. 2007-05-11 22:26
( 121.141.94.135 )
냐옹
감동!!!!!!!!!!!!!!!!!!!! 2007-05-11 22:26
( 218.155.217.93 )
박찬호
박찬호도 받는다는 심리치료, 박정석이도 받는다. 프로라면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 내친김에 우승 함 하자. 2007-05-11 22:29
( 211.187.216.48 )
박정석화이팅 !
이 멋진 영웅의 모습을 볼려고 오늘까지 기다렸습니다. 흑흑. 부디 다시 한번 멋지게 우승하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2007-05-11 22:44
( 211.207.200.229 )
박기훈
정말 멋지셈 등짝형아! 2007-05-11 22:51
( 218.235.106.84 )
da
박정석 진짜 잘생겼다 ㄲㄲ 2007-05-11 22:56
( 220.77.96.214 )
오늘 경기는 뭐라 말할 수없는 경기... 그동안 그리웠던 박정석의 무당스톰, 말 잘듣는 리버. 오늘 경기에서 원없이 보여줬다. 오늘 경기는 정말 '이래서 박정석이구나.' 할수 있었던 경기였다. 2007-05-11 23:09
( 58.225.120.23 )
kkkk
정석군 테란애들 남김없이 쓸어버려라 2007-05-11 23:18
( 123.109.158.51 )
카이레스
이번엔 우승하자. 나도 필사적으로 응원할께 리치! 2007-05-12 00:17
( 121.138.223.146 )
HeroToss
My Life For Aiur!!!!!! 2007-05-12 01:18
( 210.223.172.174 )
힘냅시다 정석군
너무 반갑고 너무 기쁘다. 돌아와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응원 열심히 할테니 열심히 싸워주세요. 오래 그리고 자주 보고 싶어요 ㅋㅋ 2007-05-12 01:37
( 221.138.127.7 )
ㅈㅈㅎ
금방 경기 봤음.. 정말 멋있네요~ 감동 ㅠㅠ 2007-05-12 01:54
( 221.143.227.154 )
증슥아ㅠㅠ
아흑 ㅠㅠ 증슥아..너없는 슷하리그는 재미가 없더구나 ㅠㅠ요환이형도 가고 윤열이 혼자서 악착같이 버티던 슷하리그에 너까지와줘서 넘흐 고맙군화 ㅠㅠ 아흑 ㅠㅠ 증슥아 4강이 뭐더냐.. 우승도 하자 ㅠㅠ 2007-05-12 02:20
( 58.78.81.85 )
퓨마
오늘 정말 플토의 유닛 다크,아비터 빼곤 다보여줬다..드랍쉽여기저기 날라다니는데 우와~그렇게 난전을 좋아하는 형태마져 당황하더라...역시 짱~ 2007-05-12 02:21
( 220.117.226.240 )
등짝이최고야
아 등짝...정말 좋다. 4강? 너라면 할 수 있다!!! 널 바라보는 수많은 등짝빠 포함 올드빠를 위해 우승까지 달려줘 ㅠㅠㅠㅠㅠㅠ 2007-05-12 04:27
( 124.49.23.134 )
정석아
얼마만에 감동적인 니 경기였는지.. ㅠ.ㅠ  앞으로도 쭉 화이팅 이다.. 2007-05-12 07:51
( 125.133.15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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