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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피식... 정말 진중권 답다...

조회 수 1012 추천 수 0 2007.08.11 14:26:00
진중권을 죽이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얘기이지만, 지금껏 진중권을 죽이고 싶어했던 몇몇 집단들 중에서 '극렬 심빠'가 특별히 전투력이 강한 집단이라고는 볼 수 없다. 오히려 좀 처지는 편이라고도 볼 수 있으리라. 이 여유있는 반응. 정말 네티즌 꼭지 돌아버리겠다. ㅋㅋㅋ

이분들이 물론 내 충고를 듣진 않겠지만, 이쯤에서 그치시는 것이 여러분들의 정신건강에 좋을 거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P.S 변희재는 진중권이 얼마나 반가웠을까? 원래 변희재는 진중권과 같은 글쟁이들 씹어가면서 크는 인물이었는데, 워낙 글쟁이들이 활동을 안 하니 과거 자신이 신문으로도 안 보던 조선일보에 투항해 포탈 뉴스나 까고 있던 심심한 처지에... ㅍㅎ



(아래는 진중권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아그들 왔냐?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짓도
통하는 사람에게 해야지
내 얼굴 봐라.
어디 통하게 생겼디?

모처럼 왔는데, 어쩌냐?
엉아가 바빠서 놀아줄 시간이 없다

열받은 거 여기에 다 쏟아놓고
씩씩거리며 너그들끼리 놀다가거라
그래도 분이 안 풀리거든
그 자리에서 쪼그려 뛰기를 해 봐.

잘자, 내 꿈 꿔......


PS.1 아참,모처럼 걸음했는데, 접대가 없어서야. 관련기사 퍼놨으니 즐쳐셈.
PS.2 아 , 출석체크 끝나는 대로 너그들끼리 투표해서 반장 하나 뽑아 줄래? 반장이 급우들이 하는 말들, 분류 정리해서 제출하도록.        
모아서 나중에 한번에 쌔려줄께.



(관련기사는 생략)
(블로그 주소도 공지 안 함)

이택광

2007.08.11 17:02:34
*.142.212.81

진중권은 타고난 놀이꾼이야....껄껄~

Svinna

2007.08.11 17:17:20
*.124.180.219

참. 이 사람은 나이도 안 먹습니다...ㅎㅎ

plath

2007.08.11 17:23:11
*.111.244.169

아 진중권 때문에 100분토론 보는 내내 미친 듯이 웃고 이 블로그 글 보고 또 한번 웃게 되는군요. 완전 애정 폭발입니다. 저 글만 복사해가겠습니다.

태공망

2007.08.11 17:40:51
*.109.202.16

저는 변희재 이 분이 조금 더 흥미롭더군요.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진중권씨가 있어야 숟가락이라도 걸쳐 볼텐데 요즘 뜸했으니까요... 그나저나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잽싸게 숟가락 얹는 저 스피드... 역시 변희재씨답지요.

bulon

2007.08.11 18:09:18
*.100.34.172

진중권 블로그에 가보니 추신하나 추가했더군요.
블로그에 덧글 달리는 속도를 보니 성지가 될거 같다는 예감이 드는데요. 어찌됬든 우리나라 네티즌들 열정도 어떤 면에서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는 진중권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추신.)

ps.3 "몰려 가서 네티즌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내가 평가하는 심빠의 "저력".
양적 측면에서 포스는 황빠의 10분의 1 정도 되고....
질적 측면에서 황빠보다는 그래도 수준이 좀 낫다.
흠, 날로 좋아지고 있어. 기특해.

근데 욕을 해도 좀 창의적으로 해봐라.
황빠 애들 글은 저질이더라도
읽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마녀

2007.08.11 20:14:57
*.240.211.172

그럼에도 왜 난 진중권의 그 발언이 왜 반가웠을까....

디워에 대한 이상하게만 번져가는 이 과열 현상을 식
혀주고만 싶은데..

애국심을 들먹이면서 그 무언가를 강요당하는 기분
은 찝찝하기만 합니다.

그나마 한국이니까.. 400만 가까이 들 수 있는 거죠....

지금은 두 가지 밖에는 없는 듯 합니다. 잘 되길 바
라는 마음은 애국심으로 변질되어 나타나고.. 그 반
대의 경우는..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희한한 방향으로
끌고 가더이다...

두번을 봤으나 왠지 먹힐 것 같지 않은 영화라.. 지
금의 이 과열 현상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스쿠프

2007.08.11 21:09:43
*.170.132.121

변희재 이 양반 정말 형편없는 사람이더군요. 기본 개념 파악이 전혀 안돼있던데요. 첫줄부터 끝까지 궤변으로 일관하는 글도 오랜만에 읽어보는듯. 이런 수준의 인간이 논객이랍시고 한때 유명세를 타다니... 아,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를ㅎㅎ ^^;;

8con

2007.08.11 22:16:48
*.49.161.68

아 진짜 진중권 개그는 ㅋㅋ

킥킥

2007.08.11 22:58:37
*.85.224.211

블로그글,킥킥 웃었습니다.
어디서 보니,
오늘은 블로그 음악도 디워로 바꿔놨다던데
진중권, ㅇㄵ쎈쓰만땅입니다. ㅋㅋ

ghistory

2007.08.12 00:33:50
*.140.25.212

변희재도 그렇고, 진중권을 비판하려고 머리쓰기 싫은 나머지 변희재가 나오니까 얼씨구나 변희재 반기는 사람들도 참 우스꽝스럽습니다.

도대체 변희재가 진중권의 미학과 후배라는 걸 왜 비판글 소개에서 강조하는지? 후배가 비판하면 더 설득력이라도 있는지? 게다가 변가는 지도 전문가 아니면서 여기저기 안 끼는 데가 없는데, 진중권은 영화전문가가 아니라서 영화비판 할 자격이 없다...

정말 '날 좀 봐줘' 의 화신이군요. 민주당하고 조선일보 집사 노릇 하기에 지쳤는지 심심했는지.

우리감독님

2007.08.12 11:32:06
*.237.213.17

저게 진중권식 놀이문환진 모르겠으나 그건 개인 자유고 조선이 알아서 잽싸게 걸어줬으니 이미 개쌈이 된거 같고 결국 실리도 명분도 심형래만 노나게 생겼네.

하뉴녕

2007.08.12 11:33:10
*.106.194.24

피식 ^^;;

음냐

2007.08.13 11:30:15
*.208.181.168

다른 '논객'들이 논지의 일관성을 지향하는데 비해
변희재씨는 대놓고 출세를 지향하고 그 일관성을 합리성,차별성으로 여겨 자랑스러워하던 사람이었는데
오히려 자신이 추구하는것과 멀어지는 자살골이 많아 안쓰러웠죠.

하지만 이번엔 타이밍이 참 적절하네요.
진중권을 '인성이 피폐해서 후배에게 선배대접도 못받는 놈'이라 믿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면서
'선배가 헛소리 할 때 과감하게 까주는, 학연에 얽매이지 않는 대인배'로 자신을 각인 시켰으니까요.

뭐 사실 지식인vs민중 장사질은 서프라이즈에서 골수까지 우려먹었지만 이걸 정치영역 뿐만 아니라, 문화의 영역까지 확장해서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면 지금 하는 안티포탈같은것 보다는 더 사업성이 있을것 같아요.

이제 변희재씨도 빛 좀 봐야죠.

하뉴녕

2007.08.13 11:41:26
*.176.49.134

빛 좀 봐야죠. 하지만 배팅을 안 하고 편하게 가려는 성격때문에 그러기 힘들 것 같아요. 진중권을 때린 타이밍은 역시나 시의적절했지만,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을 보니 안습이더군요. 어설픈 공정성 지키려 하지 말고, 차라리 "사실 <화려한 휴가>도 개판 5분전이란 말이야!!!"라고 확 내질러야 스스로 이슈를 만들 수 있는 건데, 그 사람 성격이 그렇게 안 됩니다. 예전에는 진중권이 모든 사안에 대해 발언했으니까 '진중권 타켓 마케팅'이 가능했겠으나 뭐 진중권이 매번 저런 짓 할 것도 아니고...

참 변희재, 편한 길을 가고 있는 자기는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고 우기고, 어려운 길을 가는 남은 편한 길을 가고 있다고 우기는 데엔 재능이 있는 사람인데, 그 재능만으론 '뜰' 수가 없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죠.

아롱

2007.08.13 12:50:02
*.56.190.174

이것보단...개고기논란이 더 재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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