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글 수 1,361
<뉴라이트 사용후기>가 하도 이 얘기 저 얘기 이 논점 저 논점 끌어들여서 서평쓰기가 어려우시다구요?
그러면 책 전체에 대해 쓰려고 하지 마시고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챕터 하나 꼽아서 그것에 대해서만 쓰셔도 됩니다...
아니면 모르다가 알게 된 사실 목록을 주욱 적어 주시든지...
마음에 드는 구절을 가지고 에세이를 쓰든지... 마음에 안 드는 구절을 가지고 시비를 걸든지...
글쓰는 방법이야 가지가지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책이 부진(?)한 큰 책임은 뉴라이트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우걱우걱 새정부가 챙겨주는 전리품들을 쳐먹는데 정신이 없어서 더 이상 '이데올로기 투쟁'(?)에는 신경을 안 쓰시는 것 같아요. 아니 '건국절'을 그냥 흘러보내다니 이분들 제정신입니까? ;;
더구나 노무현 때 고생(?)한 뉴라이트 분들은 선량한(?) 확신범이라 음식을 못 챙겨드시는 것 같고 대세가 결정된 다음 뒤늦게 들어온 기회주의자 식충 어르신들이 꾸역꾸역 이권을 챙겨먹는 형국이 아닌가 하네요...
이래가지고서야 뉴라이트 역사 이념을 진지한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제가 낯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으니 뉴라이트 진영의 자정운동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아, 그리고 여러분은 서평을 쓰시고...... 저 같은 포지션의 글쟁이도 한 명 있어야 가끔 여러분들의 눈이 호강하지 않겠습니까? 이솝우화 아시죠? 노새가 쓰러진 후 당나귀가 후회해 봤자 소용없답니다... 저 마음편히 다음 책 좀 쓸 수 있게 해주세요. ㅋㅋㅋ
하여간 나도 빨리 제대로 다시 보고 서평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