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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라이딩

조회 수 868 추천 수 0 2008.11.23 18:16:45

L모 교수님과 베스트셀러 작가 P모 님과 함께 잔차 라이딩을 다녀왔다. 뚝섬유원지에서 만나서 출발하여 망원 넘어까지 달려갔다. 대충 한강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달린 셈. 나는 헥헥거리면서 간신히 쫓아갔고 숙달된 두 사람은 종종 중간 지점에 서서 느긋하게 나를 기다렸다. 이런 식으로 몇번만 더 나오면 등교길 정도는 우습게 느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비스컷은 우리집 외창과 내창 사이 좁은 공간에서 내 잔차를 끄집어 내기까지의 과정임. 다음번엔 접혀진 잔차가 라이딩 모드로 변신하는 순간을 찍어서 올려봐야겠다.


평상시의 잔차. 창너머로 흐릿한 형체가 보인다. 창틀에서 내려놓으면 느낌이 이렇다.



습작

2008.11.23 19:02:45
*.182.40.219

꽤 이쁘네요. 저는 '잔차'라이딩 이시라길래 뭐 뭥미 했다는 ㅎ 잔차라 ㅋ크.

동굴아저씨

2008.11.23 20:32:22
*.140.136.145

동네 수퍼에서 어느 할아버지가 "내 자가용이 최고야. 막히기를 하나...차 막힐 땐 차보다 더 빨라요." 하고 수퍼 아주머니에게 자랑하기에 흘끗 쳐다보았더니 바로 다혼의 저놈이었어요. 거참 기분 묘하더라는 ^^;;;

P모

2008.11.25 01:09:39
*.254.121.27

저는 원체 저질엔진인데다 계속 라이딩을 안했기 때문에 님보다 앞서간건 순전히 잔차빨이었고요. L모 교수님은 꾸준한 라이딩으로 엔진배기량부터가 우리랑 다름(평소의 60% 정도로 달리셨음). 이날 님하의 근성을 보니 조만간 짐승으로 화려하게 변태할 듯.^^

앗자전거

2008.11.25 18:00:16
*.121.224.245

저는 다혼 블랙잭을 탑니다. 스트라이더처럼 작게 접히고, 마운틴 바이크처럼 튼튼하되 티타늄처럼 가벼운, 하지만 조선일보 구독하면 주었다던 중국산 철티비처럼 싼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아주 소박한 바람이 있습니다 ㄷㄷㄷㄷㄷㄷ

하뉴녕

2008.11.25 18:08:34
*.39.59.53

그게, 가격이 비싼 만큼 도난당할까봐 신경이 쓰이긴 하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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