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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아흐리만(한윤형)의 부끄러운 과거를 여러분 앞에 모두 공개합니다!

가을의 전설, 그리고 송병구

조회 수 946 추천 수 0 2008.11.02 10:10:08

온게임넷 스타리그 고유의 서사, 프로토스는 가을에 우승한다는 '가을의 전설'의 역사

2001년 가을, 스카이배 스타리그 김동수 우승 (대 임요환 3 대 2)

2002년 가을, 스카이배 스타리그 박정석 우승 (대 임요환 3 대 1) -> '가을의 전설' 담론 탄생. 박정석은 프로토스의 영웅이라 불리게 됨

2003년 가을,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박용욱 우승 (대 강민 3 대 2) -> 최초의 플플전 결승에서 우승. 강민은 차기 대회인 한게임배에서 우승 ('가을에 우승하지 않은 유일한 프로토스 OSL 우승자가 강민임)

2004년 가을, 에버배 스타리그 박정석 4강전에서 당대 최강 테란 최연성에게 2 대 3으로 석패 후 3위 결정전에서 홍진호에게 3 대 2로 승리하며 3위 획득 ->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최연성이 프로토스에게 하루에 두번 진것만으로도, 프로토스의 무덤 머큐리에서 저그를 잡아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전설이라는 자위 담론이 유행

2005년 가을, 소원배 스타리그 오영종 우승 (대 임요환 3 대 2) -> 가을의 전설은 임요환의 준우승 전설이라는 공식이 확립됨

2006년 가을, 신한2배 스타리그 오영중 준우승 (대 이윤열 2 대 3) -> 이상하게 이윤열에게는 약한 오영종...

2007년 가을, 에버배 스타리그 송병구 준우승 (대 이제동 1 대 3)



그리고 2008년 가을...... 인쿠르트배 스타리그 송병구 우승 (대 정명훈 3 대 2) -> 임요한의 후계자이며 임의 제자인 최연성의 제자인 정명훈은.... 임요환과 최연성을 섞어놓은 듯한 플레이를 펼치다가.... 5경기에 임의 벌쳐, 최의 몰래멀티를 통해 희망의 불씨를 살리다.... 마지막에 임의 시즈모드로 몰락. 가을의 전설은 임요환의 준우승 전설이라는 공식이 재확립됨.



송병구 준우승의 역사

2007년 곰티비 시즌 2 MSL 준우승 (대 김택용 2 대 3) -> 5경기에서 드라군 사업을 안해서 졌다는 인터뷰를 통해 "핑계토스", "송핑계" "송핑구"라는 별명을 획득.

2007년 에버배 스타리그 준우승 (대 이제동 1 대 3) -> 갑자기 성장한 이제동에게 발목이 잡힘

2008년 박카스배 스타리그 준우승 (대 이영호 0 대 3) -> 1주일전 '안티 캐리어'빌드에 당한후 거기에만 대비하다 낚시를 당함. 올스코어 준우승의 확립. 홍진호의 후계자라는 의미에서 "콩병구"라는 별명 획득.


그러나 2008년 가을......



어제 코엑스 컨밴션몰에서 열린 스타리그 결승전 오프를 뛰었고, 포모스인들과 정모를 가졌다.


플토빠들은 눈물을 흘렸다...


홍진호는 홀로 남게 되었다...


임요환의 저주와 홍진호의 저주가 싸워서 임요환의 저주가 승리했다... 이제 홍진호는 저주라는 부문에서도 2인자다......




플빠들은 이장면 100번씩 보고자라
 글쓴이 : arumi  (18.♡.7.108)
조회 : 214  


이건 명령이니까.
역시 테란은 쳐발려야 제맛.

병구 정말 축하한다! 마지막 gg때 나도 울컥하더라...
응원한 사람들에게 결국 실력으로 보답하는구나.


해맑은탱쟈

2008.11.02 13:30:05
*.233.80.206

스톰이 아주 대박이네요...
송병구~ 정말 결승징크스 생기지 않을까 했는데~
요번 우승으로 깨버렸군요~ ㅎㅎ

Azure

2008.11.02 13:30:10
*.49.44.44

솔직히 5경기 바로 저 교전 전까지 불안했음-_- 그러나...

"이제 홍진호는 저주라는 부문에서도 2인자다" ㄲㄲㄲ

지나가던이

2008.11.03 13:29:28
*.218.1.99

역시 테란은 쳐발려야 제맛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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