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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언제나 시기상조

여전히 사퇴는 없습니다.

조회 수 772 추천 수 0 2010.05.29 18: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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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소 오묘한 뉘앙스의 인터뷰가 나갔고 민주노총 경기본부가 유시민과의 단일화를 종용하고 있으며 각계각층에서 심상정의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 오후 유세 일정을 취소한 것이 많은 위기감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상정의 보좌진 중에서도 흔들리는 사람이 있다는 '썰'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사퇴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말하든, 본인은 끝까지 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내일이 되면 명확해지리라 생각합니다.

 


궁금

2010.05.29 23:11:32
*.171.216.122

근데 왜 권 할아버지 사진을??? -.-;;
제깐에 해본 생각은 민주노총에서 사퇴압박이 상당한것에 다음 총선을 위한 장고가 아니냐는......

흔들리는 사람에게(An den Schwankenden)



- 베르톨트 브레히트




당신은 말하고 있소


우리의 운동은 궁지에 몰려 있고


암흑이 깊어가고 있다고

힘도 쇠잔해가고

수년 동안 활동에 활동을 해왔지만

우리들은 지금 활동이 개시되었을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그러나 적은 이전보다 강력하다고

적의 세력은 강화되고 있어 아무래도 상대하기가 어려워져가고 있다고

게다가 우리들은 오류까지 범했다고

부인할 수 없는 오류를

우리들의 수는 줄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슬로건도 혼란을 겪고 있으며

우리들의 말은 볼품 없이 적에 의해서 왜곡되고 있다고


우리들이 말했던 것 중에서 지금 어떤 것이 잘못되어 있는가라고


일부인가 전부인가

어디에 남아 있는 아군이 있는가

살아있는 조류에서 밀려난 잔류에 지나지 않은 우리들은 이제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고

이해시키지도 못하고 있지 않는가


우리는 운명을 하늘에라도 맡길 수밖에 없지 않는가


이렇게 당신은 말하고 있소


기대하지 마시오


당신 자신의 대답이 아닌


다른 사람의 대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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